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문화·연예 가요

속보

더보기

캐치더영, 청춘의 여정을 담은 새 앨범…"듣고, 보는 무대 선보일 것"

기사입력 : 2024년04월03일 14:59

최종수정 : 2024년04월03일 14:59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밴드 캐치더영이 새 앨범을 통해 '청춘'을 항해하며 느낀 감정을 솔직하게 담아냈다.

캐치더영은 3일 서울 강남구 청담동에 위치한 일지아트홀에서 두 번째 미니앨범 '프래그먼츠 오브 오디세이(Fragments of Odyssey)' 발매 기념 쇼케이스를 갖고 "최선을 다해 열심히 준비한 만큼 이번 앨범을 통해 많은 모습 보여드릴 것"이라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밴드 캐치더영 [사진=에버모어엔터테인먼트] 2024.04.03 alice09@newspim.com

타이틀곡 '보이저(Voyager)'는 모험을 노래하는 여행자, 캐치더영의 또 다른 청춘이야기를 담았다. 멤버 산이와 기훈이 작사에 참여해 간절히 닿고 싶은 곳이 있다면 서로를 믿음으로써 닿을 수 있다는 메시지를 전한다.

이날 기훈은 타이틀곡에 대해 "각자 살아가는 형태나 삶이 다른데 '보이저'는 그 속에서 서로 융화가 잘 되어서 조화를 이루는 곡이다. 리듬에 몸을 맡기다 보면 배를 타면서 항해하는 느낌이 나는데, 저희의 꿈과 희망을 갖고 나아가는 느낌을 받으실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산이는 "앨범 '프래그먼츠 오브 오디세이'는 전작과 이어지는 앨범"이라며 "첫 앨범에서 청춘을 보여드렸다면, 이번 앨범에서는 살아가는 사람들의 감정과 여정을 담은 이야기"라고 소개했다. 또 "삶이 늘 순탄하지 않듯, 왔다갔다 하는 감정을 항해에 빗대어 표현했다"고 덧붙였다.

두 번째 미니앨범에는 타이틀곡을 포함해 총 7곡이 수록됐다. 이에 준용은 "앨범의 콘셉트가 여정, 항해를 뜻하기 때문에 1번 트랙에 '센티멘탈 저니'를 넣었다. 순수하게 꿈만 키우던 모두를 생각하며 쓴 곡으로, 저희의 과거와 미래를 담고 있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밴드 캐치더영 [사진=에버모어엔터테인먼트] 2024.04.03 alice09@newspim.com

특히 산이는 3번 트랙으로 배치된 '더 레전드(The Legend)'에 대해 "'리그 오브 레전드'의 페이커 선수에게 영감을 받아 쓴 곡이다. 페이커 선수가 전설적인데, 최고의 자리에 올라서도 고난을 이겨내고 작년에 월드챔피언십에서 우승을 하셨다. 거기서 큰 감명을 받았다. 페이커 선수에게 헌정하고 싶어 쓴 노래"라며 남다른 의미를 밝혔다.

이어 정모는 "이 곡을 가장 좋아하는데, 저희가 음악을 하면서 이렇게 테크니적인 곡을 연주한 적이 없었다. 녹음을 하면서 많이 어렵기도 했는데 결과물을 들어 보니까 너무 멋있었다. 그래서 제 최애곡이 됐다"며 애정을 드러냈다.

또 "일곱 트랙 중에 '빛이 되어줘(1101)'이 남다른 의미를 갖고 있다. 어두운 밤에도 밝게 길을 비춰주는 등대처럼 캐치더영의 앞날을 비춰주는 팬들에 대한 감사함을 녹여낸 노래"라며 "곡 자체가 팬들과 대중, 캐치더영이 서로 앞날에 빛을 비춰주자는 의미를 담았다. 부제 '1101'은 저희가 팬들이 공식적으로 만난 날짜이다. 그래서 가장 뜻깊은 노래"라고 강조했다.

밴드이다보니 멤버 전원이 작사, 작곡에 참여했다. 산이는 "저희가 첫 앨범에도 작사, 작곡에 참여했는데 그때는 시작과 젊음에 대한 부분에 포커스를 줬다. 시작을 어필하는 내용을 담았다면, 이번에는 조금 더 성장과 여정에 중점을 맞췄다. 단순히 즐거웠던 일뿐만 아니라 힘들고 고된 경험을 상상하며 앨범에 녹여내려고 했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밴드 캐치더영 [사진=에버모어엔터테인먼트] 2024.04.03 alice09@newspim.com

기훈은 "전문가에게 곡을 받아도 너무 좋지만, 저희가 성장해 나가면서 내세울 수 있는 색깔과 녹여낼 수 있는 감정은 저희가 더 잘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서로 의견을 내고 타협점을 찾으면서 원석에서 다이아몬드를 만들어내려고 직접 작사, 작곡에 참여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현재 아이돌을 중심으로 돌아가는 K팝 시장에서 데이식스, 루시 등 밴드들이 호성적을 거두고 있다. 이에 산이는 "저희도 밴드 음악을 하는 팀으로서, 대중들의 귀에 밴드 음악이 익숙해지는 건 너무 좋은 일이라고 생각한다. 밴드음악이 음악시장의 주류가 될 때까지 활동을 할 예정이기 때문에 밴드의 호성적이 저희 역시 너무 기대된다"고 답했다.

특히 정모는 '캐치더영'만의 강점에 대해 "일단 저희 멤버들이 음악적인 역량도 물론 좋지만, 무대 위에서의 에너제틱한 모습과 젊음의 청춘을 표현하는 것이 강점이라고 생각한다. 듣는 것뿐만 아니라 보는 재미도 있기 때문에 여기서 저희의 강점이 나온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남현 역시 "멤버들이 헤드마이크를 차고 무대를 뛰어 다니면서 보고, 듣는 재미를 한 번에 느끼실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끝으로 캐치더영은 "개인적으로 원하는 수식어는 밴드 열풍 속 기대되는 신예 밴드가 되고 싶다. 슬픔, 기쁨 등 모든 감정을 공감하는 밴드가 되고 싶어서 '슈퍼 글로벌 밴드'로 거듭나도 싶다"고 답했다.

캐치더영의 두 번째 미니앨범 '프래그먼츠 오브 오디세이'에는 타이틀곡 '보이저'를 포함해 '센티멘탈 저니(Sentimental Journey)', '더 레전드(The Legend)', '얼웨이즈, 포에버(Always, Forever)', '상상해왔던 모든 게 이루어지는 순간(About Us)', '빛이 되어줘(1101)', '스테이 바이 마이 사이드(Stay By My Side)'까지 총 7곡이 수록됐다.

alice09@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尹대통령 국정 지지율 30.1%…부정평가 66.7% '경고등' [서울=뉴스핌] 김종원 전문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30.1%가 나왔다. 지난 2주 전 뉴스핌 정기 여론조사 38.1%보다 8%포인트가 빠졌다. 반면 부정 지지율은 66.7%로 2주 전 59.3%보다 7.4%포인트가 오른 70%에 육박했다. 정부·여당의 4·10 22대 총선 참패에 따른 국정 심판 여파가 아직도 전 연령과 전국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보인다. 국민 10명 중 7명 가까이 윤 대통령의 국정 운영에 대해 부정적 여론이 거센 상황에서 취임 2년을 맞는 윤 대통령의 국정 동력 확보에 경고등이 켜졌다. 이번 정례 여론조사는 뉴스핌 의뢰로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4월 29일부터 30일까지 이틀 간 전국 만 18살 이상 남녀 1006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4·10 총선 민의에 따른 윤 대통령과 제1야당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 간의 지난 29일 첫 영수회담 결과는 아직 민심에 온전히 반영되지 않아 좀 더 여론의 추이를 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정례 조사에서 '매우 잘하고 있다' 15.2%, '잘하고 있는 편' 14.9%로 국정 긍정 평가는 30.1%였다. 4·10 총선 직후 2주 전인 지난 4월 15·16일 뉴스핌 정기조사 때 긍정평가 38.1%보다 8%포인트 하락했다. 윤 대통령의 국정 운영에 대한 긍정 지지율이 뉴스핌 정기 여론조사에서 30%선이 무너질 위기에 처했다. 사실상 국정 장악과 국정 운영 동력 확보에 빨간불이 들어왔다. 부정평가는 '매우 잘 못하고 있다' 57.2%, '잘 못하는 편' 9.5%로 국민 10명 중 7명에 가까운 66.7%였다. 지난 2주 전 조사 59.3%보다 7.4%포인트가 많아졌다. 윤 대통령의 국정 운영에 대한 긍·부정 격차는 지난 2주 전 조사와 비교해서 21.2%포인트에서 36.6%포인트로 크게 벌어졌다. 연령대별로 보면 30대에서 부정평가가 79.2%로 가장 높았다. 40대 77.4%, 50대 70.4%로 30·40·50세대 10명 7명이 윤 대통령 국정 운영에 대해 부정적이었다. 70대 이상에서만 부정 41.0%, 긍정 48.0%로 긍정 평가가 조금 앞섰다. 지역별로는 정부와 여당인 국민의힘의 전통 지지층인 대구경북(TK)에서도 긍정 40.9%, 부정 54.4%로 부정 수치가 10%포인트를 훌쩍 넘어섰다. 부산울산경남(PK)에서는 긍정 35.5%, 부정 61.6%로 긍·부정 격차가 절반 가까이 됐다. 광주전남전북 호남에서는 부정 80.9%, 긍정 16.5%로 10명 중 8명이 부정적이었다. 정당별 지지층에서도 지지층이 없는 무당층의 69.1%가 부정, 긍정 27.9%로 10명 중 7명 가까이가 부정적 평가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크게 떨어진 이유에 대해 "지난달 29일 이재명 야당 대표와 취임 후 700여 일 만에 첫 영수회담을 했지만 국론 분열과 민생 위기를 타개할 뚜렷한 해법은 없었다"고 분석했다. 김 대표는 "오히려 4·10 총선 참패 이후 단행한 대통령실 비서실장에 찐윤' 인사를 임명하는 등 윤 대통령의 변하지 않는 일방적·독선적 국정운영 스타일과 함께 답이 보이지 않는 의대 증원 문제에 대한 국민 피로감이 커졌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김 대표는 "물가 상승으로 인한 민생 경제 불안감 등 여론이 악화되면서 지지층 마저 대거 이탈하며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추락했다"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100%) 가상번호 임의걸기(RDD) 자동응답(ARS) 방식으로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에 표본 오차 ±3.1%포인트, 응답률은 2.9%다. 자세한 조사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kjw8619@newspim.com 2024-05-02 06:00
사진
"몸 힘들어도 환자 위했는데, 공공의 적 됐다" 전공의 '울먹' [서울=뉴스핌] 방보경 노연경 기자 = 의과대학 학생, 전공의 등은 정부가 독단적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고 지적하면서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특히 전공의 대표는 '정부가 우리를 악마화하는 과정에서 (환자와의) 신뢰를 깨고 있다'고 호소하기도 했다.  서울의대·서울대병원 교수협의회 비상대책위원회(서울의대 비대위)가 30일 개최 의료개혁 관련 긴급 심포지엄에서 박재일 서울대병원 전공의 대표는 "국민 위한 의료개혁이 올바른 방향 무엇인가를 고민했는데, 공공의 적이 돼버렸다"며 울먹였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30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서울대학교 병원 제일제당홀에서 열린 서울의대-서울대병원 교수협의회 비대위 긴급 심포지엄에 의료진들이 참석해 있다. 2024.04.30 pangbin@newspim.com 이날 열린 심포지엄은 의대 정원 확정을 앞두고 이뤄졌다. 교수들은 의료대란의 배경 및 정부에 제시할 정책 대안을 짚었다. 김민호 서울대 의과대학 학생회장과 박재일 서울대병원 전공의대표 역시 자리에 참석해 입장을 표명했다.  특히 박 대표는 혈액종양내과에서 일해오면서 느꼈던 개인적인 소회를 털어놨다. 박 대표는 "수련받으면서 몸이 힘든 시간이 있었지만, 몸이 힘들수록 내 환자의 몸은 건강해질 거라고 믿었다"고 했다.  그는 "내과 1년차 때 맡았던 환자에게 매일 울면서 어떤 말을 해드려야 하는지 머릿속으로 생각했다. 신을 믿지 않지만 인생에서 처음으로 기도를 했다"며 "(그분을 볼 때마다) 복도로 다시 나와서 심호흡하고 커튼까지 갔다가 돌아오는 걸 반복했다"며 개인적인 경험을 공유했다.  박 대표는 "2년 후 그분이 완치된 것을 보고 힘든 상황에 환자들 곁에 있고 싶어서 혈액종양내과를 지원했다"며 "회복한 환자들의 감사인사와 편지를 마음속에 품는데 정부는 전공의를 악마화해서 국민 간의 갈등을 부추기고 있다"며 말을 잇지 못했다.  이어 "자부심과 긍지 갖고 환자 곁에서 일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들어 달라"며 "기피과가 있다면 시스템 개선해서 모든 전공의들이 소신껏 지원할 수 있도록 해달라"고 했다.  박 대표의 발표가 끝나자 30초 이상의 큰 박수소리가 이어졌다. 박 대표는 자리로 돌아간 뒤에도 휴지를 손에 쥐고 연신 눈물을 닦았다. 동료 전공의로 보이는 몇몇은 눈물을 훔치기도 했다. 방재승 분당서울대학교병원 교수는 "교수이자 선배의사로서 부끄럽기도 하고 마음이 심란하다. 전공의 대표가 저렇게 슬픈 모습 보이는 것은 진심이 아니면 나올 수 없다"며 "정부는 전공의 복귀를 이야기하기 전에 진실된 마음으로 의대생과 전공의에게 사과해야 한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30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서울대학교 병원 제일제당홀에서 열린 서울의대-서울대병원 교수협의회 비대위 긴급 심포지엄에 의료진들이 참석해 있다. 2024.04.30 pangbin@newspim.com 박 대표는 발표에서 정부가 전문직, 수련생, 노동자 등의 정체성이 혼재된 전공의의 입장을 철저히 무시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의료계는 오래전부터 의료체계 문제점 분석해 정부에게 해결책을 제시해 왔다. 하지만 정부는 보건의료정책 심의위원회에서도 알 수 있듯, 의료계 현장 목소리를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았다"고 했다.  특히 "타국과 비교했을 때 전문가 의견 태도가 반영되지 않았고, 의료개혁특별위원회까지 지속됐다"며 "정부는 의료체계 전반적 문제점을 잘못 진단하고 엉뚱한 해결책을 내놓고 있다"며 초기 진단과정부터 되짚어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민호 의과대학 학생 대표 역시 정부가 의료계와 교육에 대한 이해도가 낮다는 점을 지적했다. 김 대표는 "정부는 필수의료만이 국민의 건강을 위해 필요하며, 비필수의료는 시스템을 왜곡하는 주범인 양 몰아가고 있다"며 "저수가 박리다매 의료 시스템이 고성장 시대가 끝나자 통째로 무너져내리고 있는데, 이를 정부가 좁고 자의적인 범위로만 보고 있다"고 했다.  이어 "증원으로 교육 질 저하, 의료 질 저하 발생하면 책임 결과 또한 의료인이 같이 안게 된다"며 "학생들은 (정부 정책이) 의료와 의학을 위하는 진심 어린 정책이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김 대표는 ▲시스템적 접근 필요 ▲현장의 목소리 청취 ▲필수의료패키지 반대 등의 안건을 내놓으며 대정부 요구안을 제시했다.  hello@newspim.com 2024-04-30 15:03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