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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이종섭 자진사퇴에 "민심 따르겠다…공수처, 신속히 조사하라"

기사입력 : 2024년03월29일 16:29

최종수정 : 2024년03월29일 16:29

"野, 공직자에 도피 프레임…정치공작이라 해도 무방"

[서울=뉴스핌] 김태훈 기자 = 국민의힘은 29일 채상병 사망사건 수사 외압 의혹을 받고 있는 이종섭 주호주대사가 사의를 표명한 것을 두고 "언론플레이와 정치공작에도 국민의힘은 민심을 따르겠다"고 밝혔다.

박정하 국민의힘 중앙선거대책위원회 공보단장은 이날 논평을 통해 "이 대사가 사의를 표명했고 대통령은 이를 수용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이종섭 주호주대사가 28일 오전 서울 종로구 외교부에서 열린 방위산업협력 주요 공관장 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2024.03.28 yooksa@newspim.com

박 단장은 "이종섭 대사를 둘러싼 의혹을 두고 공수처는 제대로 된 수사는커녕 소환조사조차 어렵다는 입장을 밝혔다"라며 "수사 준비도 안 된 사안에 대해 수사기관이 총선을 앞둔 상황에 기관의 입장까지 내며 정치적 현안에 직접 뛰어들어 불을 지폈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공수처는 분명한 언론플레이를 했고, 여기에 민주당은 기다렸다는 듯 정치공세에 화력을 집중했다"라며 "대사직을 수행하던 공직자에게 도피 프레임을 씌우며, 기어이 외교 결례까지 무릅쓰게 했다. 이 정도 수준이면 정치공작이라 해도 무방하지 않겠나"라고 반문했다.

박 단장은 "국민의힘은 국민의 회초리를 겸허히 받아들였고, 잘못하고 있다는 꾸짖음은 더욱 낮은 자세라 받들었다"라며 "이 대사는 서울에 남아 모든 절차에 끝까지 대응할 것이라고 했다. 그토록 민주당이 원하는 진실이 밝혀질 수 있도록 공수처가 신속히 조사하길 바란다"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국민의힘은 민심에 순응하며 민심을 따르고 변화하고, 실천하고 있다"라며 "이것이 공세와 공작에 혈안인 민주당과 국민의힘의 가장 선명한 차이"라고 힘줘 말했다.

taehun0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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