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사회 사건·사고

속보

더보기

의협 주수호, "대한민국 의사 부족하다는 선동, 의료농단"

기사입력 : 2024년03월25일 12:26

최종수정 : 2024년03월25일 12:26

"국회에 국정조사 요구하고 책임자 처벌 촉구"
"전날 비대위원 피고인 전환…이중적인 정부와 대화 불필요"
정권 퇴진 운동, 의협 회장 결선에 따라 구체화 의사 비쳐

[서울=뉴스핌] 송현도 기자 = 주수호 대한의사협회(의협) 비상대책위원회 언론홍보위원장이 대한민국에 의사 수가 부족하다는 정부의 주장은 '의료농단'이라 불리는 왜곡된 선동이라며 국회에 국정조사와 그에 따른 책임자 처벌을 촉구했다.

25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공공범죄수사대는 이날 오전 10시부터 의료법상 업무개시명령 위반, 업무방해 교사·방조 등 혐의를 받는 주 위원장을 불러 추가 조사를 진행했다. 주 위원장의 소환조사는 지난 6일과 20일에 이어 이번이 3번째다.

[서울=뉴스핌] 최지환 기자 = 주수호 대한의사협회 비상대책위원회 언론홍보위원장이 14일 오전 전공의 집단 사직 공모 의혹 관련 포렌식 참관을 위해 서울 마포구 서울경찰청 공공범죄수사대로 출석하며 취재진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24.03.14 choipix16@newspim.com

이날 오전 9시41분쯤 공공범죄수사대 앞에 모습을 드러낸 주 위원장은 "(이날은) 전공의들의 빈자리를 그들의 스승이자 선배인 대학 교수들께서 혼신의 힘 다해서 버텼으나 더 이상 버틸 수 없어서 사직하기로 결정한 날"이라고 입을 뗐다.

그러면서 "국회에 따르면 재적의원 4분의 1 이상의 요구에 대해 국정 조사를 할 권리가 있다"며 "의사들은 이(의대증원) 사태 의료 농단이라고 규정한다. 대한민국 의사 부족하다는 왜곡된 선동에 의해 시작된 것이다. 원인과 책임 규명에 대한 국정조사를 국회에 요구하고 책임자 처벌을 강하게 촉구한다"고 밝혔다.

전날 정부는 교수 집단사직을 하루 앞두고 오는 26일 현장에 복귀하지 않은 전공의를 대상으로 적용하기로 한 면허정지 처분에 대해 무기한 연기 의사를 밝혔다. 또한 전국 의대 교수협의회 비상대책위원회(전국의대교수 비대위) 등 의사단체와 협의에 나서기로 했으나 전국의대교수 비대위는 의대증원을 중단하지 않는다는 이유로 결국 집단 사직 행동에 착수했다.

주 위원장은 이와 관련해 "예견된 사태라고 누차 말씀드렸다"며 "전공의가 병원을 떠날 수밖에 없는 상황에서 교수들은 공백을 메우기 위해 밤낮없이 일했다. 육체적 한계 넘어서기 전에 정부에게 대화 나서라고 했음에도 의사를 압박하면 대화의 장이 나올 거라고 생각한 정부의 착각"이라고 했다.

이어 정부가 전공의 면허 정지에 대해 '유연한 처리'를 언급한 것에 대해서도 "전공의들은 관심 없어 한다"고 말했다.

이와 더불어 정부가 의사단체와 협의하자는 입장을 보인 것에 대해서는 "참고인 조사를 받던 강원도의사회 총무이사 비대위원도 전날에 피고인으로 전환됐다"며 "국민들에게는 제스처를 취하고 뒤로는 의사들 압박하는 이중적 행태 보이는 정부와 대화는 필요하지 않다고 생각한다"고 강경한 입장을 보였다.

지난 20일 조사 때 밝힌 정부 퇴진 운동에 대해서는 "선거 결과에 (따라) (의협) 회원들이 저를 지지해 주신다고 하면 (퇴진 운동을) 구체화할 텐데 아직까진 구체적인 계획은 없다"고 밝혔다. 주 위원장은 지난 1차 투표를 통해 차기 의협 회장 선거 최종 후보 2인에 올랐다. 의협은 이날부터 결선 투표를 시작한다.

의협회장 결선 후보에 오른 것에 대해서는 "정부의 양면에 일희일비하지 않으며 초심을 잃지 않고 원칙대로 걸어갈 것"이라며 "저를 지지하는 사람들이 많다고 하면 윤석열 정권 퇴진 운동을 추진하겠다"고 했다.

dosong@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백악관 "바이든, 새로운 대중 관세 곧 직접 발표 예정"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중국산 제품에 대한 관세를 곧 발표할 예정이라고 13일(현지시각) 제이크 설리번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 밝혔다. 설리번 보좌관은 이날 브리핑에서 관련 질문을 받은 뒤 대통령보다 앞서 밝히지 않겠다면서 "구체적 내용은 적절한 때에, 조만간 발표될 것"이라고 답했다. 바이든 대통령과 행정부 전체가 미국 노동자 및 기업에 피해를 주는 중국의 불공정 관행, 과잉 생산 문제, 전략적인 일련의 비시장적 시장 왜곡 관행 등을 우려하고 있다는 점이 비밀은 아니라면서 "이에 저항하고 대응할 것이란 입장을 바이든 대통령이 일관되게 밝혀왔다"고 강조했다. 이날 카린 장-피에르 백악관 대변인 역시 관련 내용을 "대통령한테 직접 듣게 될 것"이라며 "우리는 노동자와 기업을 보호하겠다는 점을 매우 분명히 밝혀 왔고 현 행정부는 그 일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월스트리트저널(WJ)과 블룸버그통신 등은 바이든 대통령이 이번 주 중국산 재화에 대대적 관세 인상을 발표할 계획이며, 전기차에는 4배, 철강에는 3배 수준의 관세율 인상이 발표될 것이라고 전했다. 또 AP통신은 바이든 대통령이 중국산 태양광 장비, 반도체, 주사기 등 의약용품에 대해서도 신규 관세를 부과할 예정이며, 14일 해당 내용이 발표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제이크 설리번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사진=블룸버그] kwonjiun@newspim.com 2024-05-14 06:13
사진
'김여사 수사' 서울중앙지검장에 이창수 전주지검장 내정 [서울=뉴스핌] 신정인 기자 = '김건희 여사 명품 가방 수수 의혹'과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금품 살포 의혹' 등을 수사하는 서울중앙지검장에 이창수(사법연수원 30기) 전주지검장이 내정됐다. 법무부는 13일 대검검사급 검사 39명에 대한 신규 보임(12명) 및 전보(27명) 인사를 단행했다. 검찰 로고 [사진=뉴스핌 DB] 이 지검장은 윤석열 대통령이 검찰총장이던 시절 대검 대변인으로 근무했다. 그는 수원지검 성남지청장으로 재직할 당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성남FC 후원금 의혹 수사를 지휘해 그를 기소했으며, 전주지검장이 된 뒤에는 문재인 전 대통령의 전 사위 서모 씨 사건 수사를 지휘했다. 김태은 중앙지검 3차장검사는 대검 공공수사부장으로, 송강 인천지검장은 법무부 검찰국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송경호 중앙지검장은 부산고검장으로 발령받았다. 서울고검장에는 임관혁 대전고검장이, 수원고검장에는 권순정 법무부 검찰국장이, 대전고검장에는 황병주 서울동부지검장이, 대구고검장에는 이진동 서울서부지검장이, 광주고검장에는 신봉수 수원지검장이 각각 내정됐다. 법무부 관계자는 "업무능력, 전문성, 리더십, 그간의 성과를 고려해 형사·공판, 반부패·공공·과학수사, 감찰, 기획, 법제 등 다양한 전담 분야의 최우수 자원을 대검검사급 검사로 신규 보임했다"며 "적재적소 인사를 통해 검찰이 본연의 업무를 더욱 신속하고 충실하게 수행할 수 있는 체제를 갖추는 데 중점을 뒀다"고 밝혔다. 중앙지검에선 김 여사의 명품백 수수 의혹과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 등을 수사하고 있다. 검찰은 명품백 수수 의혹과 관련해 최근 이원석 검찰총장이 전담 수사팀 구성을 지시하면서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 allpass@newspim.com 2024-05-13 16:0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