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사회 복지

속보

더보기

전의교협 "학생들 동맹휴학 1년 후 복귀하면 서울 의대들도 정원 2배 늘어난다"

기사입력 : 2024년03월22일 17:24

최종수정 : 2024년03월22일 17:24

"여러 학년이 공유하던 강의실들 추후 배정 문제도 관건"

[서울=뉴스핌] 조준경 기자 = 전국의과대학 교수협의회(전의교협)가 일각에서 지적하는 서울 소재 의과대학 교수들의 행정소송 제기 자격 여부에 대해 반박했다. 의대생들이 현 사태로 인해 동맹휴학을 단행한 이상 전체 대학 모두가 피해를 보고 있다는 주장이다.

조윤정 전의교협 비대위 홍보위원장(고려의대 교수의회 의장)은 22일 브리핑을 통해 "오는 25일이 되면 모든 대학의 의대생들이 휴학 된다. 올해 1년 강의를 안 듣게 된다는 말"이라며 "2025년에 의예과 1학년 신입생들이 들어오면 같은 해 복학한 학생들과 커리큘럼이 합쳐져 정원이 2배 늘어나는 것"이라고 밝혔다.

[표 = 전의교협] 올해 동맹 휴학한 의대생들이 2025년에 복학하면 그해 입학한 신입생들과 맞물려 향후 5년간 커리큘럼 정원의 2배를 초과하게 된다.

전의교협 소속 교수 33명은 정부의 의과대학 정원 2000명 증원이 위법하다며 행정소송을 진행 중이다. 그러나 지난 20일 정부가 발표한 의대정원 배정 결과에 서울 지역 의대는 제외됐기 때문에 행정소송 자격의 적격 여부가 나왔었다.

조 홍보위원장은 의대 교과과정 6년과 고려대 의대의 강의실 구조표를 예시로 들며 정원이 2배 늘어났을 시 강의실 배정을 안배할 방안이 없다고 하소연했다.

[캡처 = 전의교협 브리핑] 전의교협 측에서 예시로 든 고려대 의대 강의실 현황도

조 홍보위원장은 "진료 때문에 힘든 상황인데 강의실 문제를 어떻게 해결해야 할지 모르겠다. 수십 군데의 강의실을 여러 학년이 잘 짜여진 직조물처럼 유기적으로 공유해서 쓰고 있었다. 그런데 정원 수가 2배가 되면 AI로도 강의실 배정 해결 방법을 찾지 못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이 모든 사태가 끝나고 의사들이 돌아왔을 때, 의사들은 과연 환자들을 제대로 볼 수 있을지, 환자들도 의사를 제대로 볼 수 있을지 걱정이 된다"고 말했다.

한편 전의교협 김창수 회장은 오는 24일 대한의사협회 비상대책위원회에서 주최하는 의료계 회의에 참석해 향후 활동 방안을 의논할 예정이다.

calebcao@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백악관 "바이든, 새로운 대중 관세 곧 직접 발표 예정"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중국산 제품에 대한 관세를 곧 발표할 예정이라고 13일(현지시각) 제이크 설리번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 밝혔다. 설리번 보좌관은 이날 브리핑에서 관련 질문을 받은 뒤 대통령보다 앞서 밝히지 않겠다면서 "구체적 내용은 적절한 때에, 조만간 발표될 것"이라고 답했다. 바이든 대통령과 행정부 전체가 미국 노동자 및 기업에 피해를 주는 중국의 불공정 관행, 과잉 생산 문제, 전략적인 일련의 비시장적 시장 왜곡 관행 등을 우려하고 있다는 점이 비밀은 아니라면서 "이에 저항하고 대응할 것이란 입장을 바이든 대통령이 일관되게 밝혀왔다"고 강조했다. 이날 카린 장-피에르 백악관 대변인 역시 관련 내용을 "대통령한테 직접 듣게 될 것"이라며 "우리는 노동자와 기업을 보호하겠다는 점을 매우 분명히 밝혀 왔고 현 행정부는 그 일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월스트리트저널(WJ)과 블룸버그통신 등은 바이든 대통령이 이번 주 중국산 재화에 대대적 관세 인상을 발표할 계획이며, 전기차에는 4배, 철강에는 3배 수준의 관세율 인상이 발표될 것이라고 전했다. 또 AP통신은 바이든 대통령이 중국산 태양광 장비, 반도체, 주사기 등 의약용품에 대해서도 신규 관세를 부과할 예정이며, 14일 해당 내용이 발표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제이크 설리번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사진=블룸버그] kwonjiun@newspim.com 2024-05-14 06:13
사진
'김여사 수사' 서울중앙지검장에 이창수 전주지검장 내정 [서울=뉴스핌] 신정인 기자 = '김건희 여사 명품 가방 수수 의혹'과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금품 살포 의혹' 등을 수사하는 서울중앙지검장에 이창수(사법연수원 30기) 전주지검장이 내정됐다. 법무부는 13일 대검검사급 검사 39명에 대한 신규 보임(12명) 및 전보(27명) 인사를 단행했다. 검찰 로고 [사진=뉴스핌 DB] 이 지검장은 윤석열 대통령이 검찰총장이던 시절 대검 대변인으로 근무했다. 그는 수원지검 성남지청장으로 재직할 당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성남FC 후원금 의혹 수사를 지휘해 그를 기소했으며, 전주지검장이 된 뒤에는 문재인 전 대통령의 전 사위 서모 씨 사건 수사를 지휘했다. 김태은 중앙지검 3차장검사는 대검 공공수사부장으로, 송강 인천지검장은 법무부 검찰국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송경호 중앙지검장은 부산고검장으로 발령받았다. 서울고검장에는 임관혁 대전고검장이, 수원고검장에는 권순정 법무부 검찰국장이, 대전고검장에는 황병주 서울동부지검장이, 대구고검장에는 이진동 서울서부지검장이, 광주고검장에는 신봉수 수원지검장이 각각 내정됐다. 법무부 관계자는 "업무능력, 전문성, 리더십, 그간의 성과를 고려해 형사·공판, 반부패·공공·과학수사, 감찰, 기획, 법제 등 다양한 전담 분야의 최우수 자원을 대검검사급 검사로 신규 보임했다"며 "적재적소 인사를 통해 검찰이 본연의 업무를 더욱 신속하고 충실하게 수행할 수 있는 체제를 갖추는 데 중점을 뒀다"고 밝혔다. 중앙지검에선 김 여사의 명품백 수수 의혹과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 등을 수사하고 있다. 검찰은 명품백 수수 의혹과 관련해 최근 이원석 검찰총장이 전담 수사팀 구성을 지시하면서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 allpass@newspim.com 2024-05-13 16:0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