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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증시] 반도체 매도세·미 CPI 앞둔 경계감에 대부분 하락

기사입력 : 2024년03월12일 02:47

최종수정 : 2024년03월12일 02:47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유럽 주요국 증시가 11일(현지시간) 대체로 하락 마감했다. 미국 주요 인플레이션 지표 발표를 하루 앞둔 시장에서는 경계감이 뚜렷했다. 미국 주식시장을 따라 기술주 매도세도 이날 증시를 압박했다.

범유럽 지수인 STOXX600지수는 전날보다 1.77포인트(0.35%) 내린 501.49에 마감했고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지수는 68.24포인트(0.38%) 밀린 1만7746.27을 기록했다.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40지수는 8.28포인트(0.10%) 하락한 8019.73에 마쳤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100지수는 9.49포인트(0.12%) 오른 7669.23으로 집계됐다.

올해 증시를 사상 최고치로 끌어올린 기술주들은 일부 상승 폭을 반납하며 이날 유럽 증시 약세를 주도했다. 특히 반도체 부문의 약세는 뚜렷했다. BE 세미컨덕터가 8.9% 급락하는 가운데 STOXX600지수의 반도체 업종은 2% 하락했다. 반도체 장비 제조사 ASML 역시 이날 4.2%의 약세를 보였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권거래소 플로어 전경. 2023.03.21 [사진=블룸버그]

시장의 관심은 오는 12일 공개되는 미국의 2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지표에 쏠렸다. 1월 CPI 수치가 예상보다 강하면서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인하 기대를 약화한 만큼 2월에는 인플레이션이 둔화세를 키웠을지가 관건이다. 경제 전문가들은 2월 CPI 상승률이 1월처럼 전년 대비 3.1%를 기록했을 것으로 전망했다.

이토로의 벤 라이들러 글로벌 시장 전략가는 "지난 금요일 강력한 미국 고용 보고서가 내일 인플레 수치가 다소 강할 것이라는 전망으로 이어진 것이 유럽 자산 후퇴의 또 다른 이유"라고 진단했다.

시장 참가자들은 유럽중앙은행(ECB)과 연준이 오는 6월부터 금리 인하를 개시할 것으로 전망한다. 이번 주 발표되는 유로존(유로화 사용 20개국)의 1월 산업생산 수치가 약하다면 이 같은 전망에 더욱 힘을 줄 전망이다.

종목별로는 독일 임대업체 LEG 임모빌리언은 기대 이상이 실적과 배당 확대를 발표한 후 5.1% 상승했다. 이탈리아 지역 유틸리티 회사 A2A의 주가는 이탈리아 전력 공사로부터 일부 배전 네트워크를 13억 달러에 인수한다는 발표 이후 3.6% 하락했다.

유로/달러 환율은 0.13% 내린 1.0926달러, 10년 만기 독일 국채금리는 3.97bp(1bp=0.01%포인트) 오른 2.306%를 각각 기록했다.

mj7228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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