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원 예비후보 "범시민연대, '시민후보' 선출 경선 참여할 것"
[영천·청도=뉴스핌] 남효선 기자 = '4·10 총선' 경북 '영천·청도'선거구 김경원 예비후보가 3일 단수공천에 반발해 국민의힘 탈당과 함께 무소속 출마를 선언했다.
김 예비후보는 이날 자료를 내고 " '영천시·청도군' 지역은 지난 2월17일 국민의힘 공관위에서 공천 면접 후 하루도 지나지 않아 전격적으로 이만희 의원을 단수후보로 지정했다"며 "이로인해 언론은 물론 지역민과 시민단체의 반발을 사고 면접을 본 예비후보들이 이의신청을 하는 등 혼란 상황이 계속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4.10총선' 경북 영천.청도선거구의 김경원 예비후보가 국민의힘 공관위의 단수 공천에 반발해 3일 탈당과 함께 무소속 출마를 선언하고 있다.[사진=김경원예비후보 사무소] 2024.03.04 nulcheon@newspim.com |
김 예비후보는 "국힘 공천 과정의 부당함이나 지역 민심 이반을 지켜보며 그간 몸담았던 당을 떠나 무소속 출마를 한다는 것에 큰 부담을 느낀다"면서도 "지역정치의 의미와 지역 민심 이반 및 중앙당의 불합리성에 대한 경고를 위해선 (무소속 후보의)총선 승리가 필요하고 이를 가능하게 해 줄 지역민들의 성원에 보답하겠다"며 탈당과 무소속 출마 배경을 설명했다..
그러면서 김 예비후보는 "영천시, 청도군 원로들과 시민단체가 범시민연대를 결성해 시민후보 선출을 위한 회의를 거듭하며 예비후보들에게 시민후보 선출을 위한 경선 참여를 제의했다"며 영천시와 청도군 지역 시민단체와 전직 기초의원 등으로 구성된 범시민연대에서 추진하는 시민후보 선출 경선에 참여할 것임을 밝혔다.
앞서 '영천·청도'선거구 김장주 예비후보도 지난 달 25일 국힘 공천관리위원회의 이만희 국회의원 단수 공천에 반발해 탈당과 함께 무소속 출마를 선언했다.
김장주 예비후보의 탈당과 무소속 출마 선언에 이어 이번에 김경원 예비후보가 탈당과 무소속 출마를 선언하면서 영천과 청도지역 시민사회단체의 시민후보 선출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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