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산업 생활경제

속보

더보기

에이피알, 공모자금 생산시설에 첫 투자...250억 투입

기사입력 : 2024년02월29일 11:19

최종수정 : 2024년02월29일 11:19

상반기 내 평택2공장 가동
2026년까지 800만대 목표
R&D·해외시장 공략에도 투자
프랑스·영국·인도 등 신규 진출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올해 유가증권시장(KOSPI) 입성 첫 번째 주자인 뷰티테크기업 에이피알이 첫 번째 투자로 생산시설 확충에 나섰다. 뷰티 디바이스 전문 생산 자회사인 에이피알팩토리에 공모자금 947억5000만원 중 250억원을 투자하면서다. 에이피알은 향후 공모자금을 연구개발(R&D)은 물론 해외시장 개척에 쓸 예정이다.

김병훈 에이피알 대표이사 [사진=에이피알]

◆상반기 내 평택 2공장 가동

29일 에이피알에 따르면 이 회사는 전날 에이피알팩토리 유상증자에 250억원을 투자했다. 에이피알팩토리는 에이피알의 미용기기 개발·제조를 맡고 있는 종속회사다. 지난해 4월 31억원을 투자해 7월 서울 금천구 가산동에 생산시설을 준공했다.

에이피알은 올 상반기 내 가동을 목표로 경기 평택 포승읍 일원에 제2공장을 준비 중이다. 평택 공장은 가산공장과 달리 컨베이어 라인으로 공장설비 증설이 진행될 예정이다. 올 상반기 라인당 하루에 5000개 생산이 가능한 컨베이어라인을 2개 구축하고, 향후에는 최대 12개까지 라인을 증설할 예정이다. 이번 투자 뿐만 아니라 오는 2026년까지 1200억원 이상의 자금을 투입해 연 최대 800만대 규모로 생산 능력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지난 27일 코스피에 신규 상장한 에이피알은 IPO를 통해 모두 947억5000만원의 공모 자금을 마련했다. 에이피알은 국내외 기관 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서 총 1969개 기관이 참여해 경쟁률 663대 1을 기록했다. 지난해 7월 이후 코스피 상장 도전 기업 중 최고 경쟁률이다. 에이피알은 일반 투자자 대상 공모주 청약에서도 111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증거금 14조원을 끌어모은 바 있다.

에이피알의 차세대 뷰티 디바이스 '부스터 프로' [사진=에이피알]

◆R&D·해외사업에도 순차 투입

에이피알은 공모자금을 제2공장을 비롯한 생산설비 증설과 뷰티 디바이스 연구 개발, 해외 마케팅 강화에 투입해 국내를 비롯한 글로벌 시장에서 뷰티 디바이스와 관련한 '초격차'를 이뤄낸다는 계획이다.

에이피알의 투자설명서에 따르면 공모자금의 순수입금은 약 743억원이다. 당초 계획에 에이피알팩토리 생산 설비 증설에 오는 2026년까지 200억원을 투자하기로 했다. 또 뷰티 디바이스 연구개발을 위한 인력 확보와 시스템 개선에 210억원을, 해외 마케팅에 333억원을 투자키로 했다.

에이피알은 광운대학교 산학협력단과 연구비(Open Innovation)를 에이피알이 부담하는 방식으로 공동연구개발을 진행할 예정이다. 해외 사업의 경우 미국, 일본, 중국을 중심으로 온라인 마케팅에 자금을 사용할 예정이며, 프랑스, 영국, 인도, 태국, 카타르 등에 신규 진출한다는 목표다.

에이피알 관계자는 "에이피알은 혁신 뷰티테크를 지속적으로 선보일 게임체인저"라며 "원천기술 및 생산능력, 글로벌 마케팅 능력을 동시 확보하여 다가올 경쟁에 대비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2014년 설립한 에이피알은 뷰티 브랜드 '메디큐브'·'에이프릴스킨'·'포맨트'·'글램디바이오'와 패션 브랜드 '널디', 즉석 포토부스 브랜드 '포토그레이'를 보유하고 있다. 지난해 3분기 누적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37.9% 증가한 3718억원, 영업이익은 277.6% 증가한 698억원 수준이다.

김병훈 에이피알 대표는 지난 27일 코스피 상장 기념 행사에서 "향후 에이피알은 원천기술을 선제적으로 개발하고 생산 능력을 확보하는 한편, 신규 해외 시장을 개척하고 선점해 글로벌 뷰티테크 No.1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며 "또한 사회적 책임과 지속성장가능한 경영을 통해 주주가치 제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syu@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백악관 "바이든, 새로운 대중 관세 곧 직접 발표 예정"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중국산 제품에 대한 관세를 곧 발표할 예정이라고 13일(현지시각) 제이크 설리번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 밝혔다. 설리번 보좌관은 이날 브리핑에서 관련 질문을 받은 뒤 대통령보다 앞서 밝히지 않겠다면서 "구체적 내용은 적절한 때에, 조만간 발표될 것"이라고 답했다. 바이든 대통령과 행정부 전체가 미국 노동자 및 기업에 피해를 주는 중국의 불공정 관행, 과잉 생산 문제, 전략적인 일련의 비시장적 시장 왜곡 관행 등을 우려하고 있다는 점이 비밀은 아니라면서 "이에 저항하고 대응할 것이란 입장을 바이든 대통령이 일관되게 밝혀왔다"고 강조했다. 이날 카린 장-피에르 백악관 대변인 역시 관련 내용을 "대통령한테 직접 듣게 될 것"이라며 "우리는 노동자와 기업을 보호하겠다는 점을 매우 분명히 밝혀 왔고 현 행정부는 그 일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월스트리트저널(WJ)과 블룸버그통신 등은 바이든 대통령이 이번 주 중국산 재화에 대대적 관세 인상을 발표할 계획이며, 전기차에는 4배, 철강에는 3배 수준의 관세율 인상이 발표될 것이라고 전했다. 또 AP통신은 바이든 대통령이 중국산 태양광 장비, 반도체, 주사기 등 의약용품에 대해서도 신규 관세를 부과할 예정이며, 14일 해당 내용이 발표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제이크 설리번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사진=블룸버그] kwonjiun@newspim.com 2024-05-14 06:13
사진
'김여사 수사' 서울중앙지검장에 이창수 전주지검장 내정 [서울=뉴스핌] 신정인 기자 = '김건희 여사 명품 가방 수수 의혹'과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금품 살포 의혹' 등을 수사하는 서울중앙지검장에 이창수(사법연수원 30기) 전주지검장이 내정됐다. 법무부는 13일 대검검사급 검사 39명에 대한 신규 보임(12명) 및 전보(27명) 인사를 단행했다. 검찰 로고 [사진=뉴스핌 DB] 이 지검장은 윤석열 대통령이 검찰총장이던 시절 대검 대변인으로 근무했다. 그는 수원지검 성남지청장으로 재직할 당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성남FC 후원금 의혹 수사를 지휘해 그를 기소했으며, 전주지검장이 된 뒤에는 문재인 전 대통령의 전 사위 서모 씨 사건 수사를 지휘했다. 김태은 중앙지검 3차장검사는 대검 공공수사부장으로, 송강 인천지검장은 법무부 검찰국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송경호 중앙지검장은 부산고검장으로 발령받았다. 서울고검장에는 임관혁 대전고검장이, 수원고검장에는 권순정 법무부 검찰국장이, 대전고검장에는 황병주 서울동부지검장이, 대구고검장에는 이진동 서울서부지검장이, 광주고검장에는 신봉수 수원지검장이 각각 내정됐다. 법무부 관계자는 "업무능력, 전문성, 리더십, 그간의 성과를 고려해 형사·공판, 반부패·공공·과학수사, 감찰, 기획, 법제 등 다양한 전담 분야의 최우수 자원을 대검검사급 검사로 신규 보임했다"며 "적재적소 인사를 통해 검찰이 본연의 업무를 더욱 신속하고 충실하게 수행할 수 있는 체제를 갖추는 데 중점을 뒀다"고 밝혔다. 중앙지검에선 김 여사의 명품백 수수 의혹과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 등을 수사하고 있다. 검찰은 명품백 수수 의혹과 관련해 최근 이원석 검찰총장이 전담 수사팀 구성을 지시하면서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 allpass@newspim.com 2024-05-13 16:0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