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뉴스핌] 오영균 기자 = 28일 오후 인천 서구 가좌동 한 주택가에서 불이 난 승용차를 버리고 도주했던 2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인천서부경찰서는 20대 A씨를 화학물질관리법 위반 혐의로 29일 새벽 2시 20분쯤 서구 한 사우나에서 긴급 체포했다고 밝혔다.
[인천=뉴스핌] 오영균 기자 = 28일 오후 4시 17분쯤 인천 서구 가좌동 한 주택가 도로를 달리던 승용차가 폭발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진=송영훈 독자 제공] 2024.02.28 gyun507@newspim.com |
A씨는 전날 오후 4시 17분쯤 부탄가스 수개를 싣고 승용차를 타고 달리다 차에 불이 붙자 달아났다.
차 내에 있던 부탄가스들이 화재로 터지면서 차량 트렁크와 지붕이 날아가고, 차량은 전소했다.
전소된 차량 인근에서는 부탄가스통들이 발견되기도 했다.
주택가에서 발생한 폭발화재였지만 다행히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경찰은 사건 현장 CCTV영상을 토대로 추적에 나선 끝에 도주 10시간 만에 A씨를 사우나에서 체포했다.
경찰은 A씨가 부탄가스를 흡입하며 달리던 중 차량에 불이 붙자 달아난 것으로 보고 있다. 또 전소한 차량이 A씨 소유가 아닌 타인 소유인 것도 확인됐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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