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양군, 토종가축인정(벌)명품화사업 적극 추진
[영양=뉴스핌] 남효선 기자 = 경북 영양지역서 사육되는 토종벌이 토종가축 인정과 함께 토종꿀의 품질과 안전성을 공식적으로 인정받았다.
29일 영양군에 따르면 한국한봉협회 경북도지회 영양군지부가 지난 해 12월 15일자로 토종가축 인정을 취득하고 토종꿀 품질검사(2024. 1. 22.)를 완료하면서 영양지역에서 생산되는 토종꿀의 품질과 안전성을 공식 인정받았다.
경북 영양지역서 사육되는 토종벌이 토종가축 인정과 함께 토종꿀의 품질과 안전성을 공식적으로 인정받았다.[사진=영양군]2024.02.29 nulcheon@newspim.com |
'토종가축(토종벌)'은 우리나라 고유의 유전 특성과 순수혈통을 유지하며 사육돼 외래종과 구분되는 특징을 지니는 것으로 농림축산식품사업부령으로 정하는 바에 따라 인정된 품종의 가축을 말한다.
지난해 경북도 토종가축(벌)인정사업 취득 건수 157건 중 영양군 인정 건수(개별)는 21건으로, 한국한봉협회 경상북도지회 영양군지부의 전체 구성원 신청 건수 대비 100%를 인정받았다.
한국양봉농업협동조합 중앙연구소의 토종꿀품질검사 결과 총 22개 시험 항목에서 동물용의약품 등 불검출 시험성적서를 받아 영양토종꿀의 품질과 안전성을 공식적으로 인정받은 것.
앞서 영양군은 지난 2018년부터 2023년까지 낭충봉아부패병으로 위축된 지역 토봉산업의 생산기반 조성을 위해 SD저항성 여왕벌지원사업, 토종벌종보전지원 등 군비 포함 총사업비 1억6500만 원을 지원해 영양군 토종가축인정 명품화 사업의 확대를 위한 토대를 마련했다.
경북도 농업 명장인 남동수 한국한봉협회 경북도지회 수석부회장은 "낭충봉아부패병 확산으로 멸종위기에 처해있는 상항에서 저항성 한라벌을 우선 보급하고 있는 영양군을 전국 토종벌 육성의 선도적인 모델로 확립해 나가는데 적극 협조하겠다"고 말했다.
영양군은 2024년도 토종가축인정(벌)명품화사업을 적극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오도창 영양군수는 "토종벌 사육농가가 토종가축(벌)인정 취득을 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해 왔다"며 "이는 매우 중요한 종자자원으로 토종벌을 보호·육성.활용위해 앞으로 토종가축인정명품화사업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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