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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VS 솔로…JYP·하이브와 아이유 등 컴백 러시

기사입력 : 2024년02월23일 15:03

최종수정 : 2024년02월23일 15:03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많은 가수들이 2월 컴백 대열에 합류하고 있다. 2월에는 대형 기획사의 그룹과 함께 솔로 가수들의 치열한 음원 경쟁이 펼쳐질 전망이다. 대형기획사 JYP와 하이브에서는 각각 트와이스와 르세라핌이 나섰다면 솔로 가수로서는 '음원 강자' 아이유와 마마무 문별, 비비 등이 컴백하면서 음원차트에 변동이 오고 있다.

◆ 트와이스·르세라핌, 대형기획사 걸그룹 컴백

짧은 연휴가 끝나고 많은 가수들이 2월에 컴백하고 있다. 하이브 레이블 쏘스뮤직의 그룹 르세라핌은 지난 20일 세 번째 미니앨범 '이지(EASY)'로 컴백했다. 르세라핌의 앨범 동명 타이틀곡은 정상으로 향하는 여정마저 우리에게는 쉽다고 말할 것 같지만, 이들은 정반대의 이야기로 리스너의 흥미를 돋운다. 모든 것이 쉽지 않았다고 고백하지만 그럼에도 모든 것을 쉽게 만들어 보이겠다는 각오가 담겼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그룹 트와이스 [사진=JYP엔터테인먼트] 2024.02.23 alice09@newspim.com

이미 '안티프레자일(ANTIFRAGILE)', '피어리스(FEARLESS)', '이브, 프시케 그리고 푸른 수염의 아내'로 음원차트를 장악했던 이들은 이번 앨범으로도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다. 앨범 발매 당일 음반 판매량 집계 사이트 한터차트에 따르면 '이지'는 78만3358장 팔리며 일간 피지컬 음반 차트 정상에 올랐다.

뮤직비디오 역시 공개 13시간여 만인 20일 오전 7시14분경 유튜브 조회수 1000만회를 돌파했으며, 이는 르세라핌의 뮤직비디오 중 최단기간 1,000만 뷰 달성 신기록이다. 해외에서도 호성적을 거두고 있다. '이지'는 20일자 오리콘 데일리 앨범 랭킹 1위에 올랐다. 앨범은 발매 당일 7만2356장 판매됐으며, 이는 전작인 정규 1집 발매 첫날 판매량에 비해 약 25% 증가한 수치이다.

국내에서는 최대 음원 사이트 멜론에서 1계단 상승한 17위(23일 오후 2시 기준)을 기록했으며, 지니차트에서는 8계단 상승한 23위에 이름을 올리며 꾸준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그룹 르세라핌 [사진=쏘스뮤직] 2024.02.19 alice09@newspim.com

글로벌 걸그룹으로 발돋움한 JYP엔터테인먼트의 트와이스도 23일 컴백했다. 새 미니앨범 '위드 유-스(With YOU-th)'에는 멤버 9명의 우정과 청춘, 그리고 팬 원스가 준 사랑이 담겨있다. 트와이스의 신보에는 타이틀곡 '원 스파크(ONE SPARK)'를 비롯해 총 6곡이 담겼다. 수록곡 가운데 '러쉬(RUSH)'는 채영, '블룸(BLOOM)'은 정연, '유 겟 미(YOU GET ME)'는 다현이 각각 단독 작사해 완성도를 높였다.

트와이스는 컴백과 동시에 미국 인기 모닝쇼 프로그램인 'NBC's TODAY'에 출연해 타이틀곡 무대를 최초 공개하고, 선공개곡이었던 '아이 갓 유(I GOT YOU)' 퍼포먼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 음원 강자들의 경쟁…아이유·비비

2월에는 대형 그룹의 컴백 속 음원 강자들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발매하는 곡마다 차트를 장기집권하는 아이유가 2년 2개월 만에 지난 20일 여섯 번째 미니앨범 '더 위닝(The Winning)'으로 돌아왔다. 그중 선공개곡이었던 '러브 윈스 올(Love wins all)'은 차트를 장기집권했던 태연, 임재현, 이무진, 박재정을 밀어내고 단숨에 1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아이유 새 앨범 표지 [사진=EDAM엔터테인먼트] 2024.02.23 alice09@newspim.com

지난달 24일 공개됐던 '러브 윈스 올'은 써클차트의 '디지털차트', '스트리밍 차트', 'V컬러링차트'에서 1위에 랭크되며 3관왕의 영예를 안았다. 또 새 앨범 '더 위닝'의 전곡은 멜론 TOP 100및 HOT 100 포함 지니, 벅스 등 주요 실시간 음원차트1위와 상위권을 모두 단숨에 장악하며 줄 세우기에 들어갔다. 특히 멜론 TOP 100은 선공개곡인 '러브 윈스 올'이 부동의 1위를 유지해 리스너들의 모든 이목이 집중됐으며, 더블 타이틀인 '쇼퍼(Shopper)'와 '홀씨', 수록곡인 'Shh..'와 '관객이 될게(I stan U)' 모두 초고속 상위권에 안착했다.

또 아이튠즈 톱 앨범차트(21일 기준)에서는 15개 지역인 브라질, 덴마크, 홍콩, 인도네시아, 이스라엘, 마카오, 말레이시아, 모리셔스, 멕시코, 몽골, 필리핀, 카타르, 스리랑카, 태국, 베트남에서 1위를 기록했다.

아이유의 활약에 새로운 경쟁자가 바로 비비다. 장기하가 작사, 작곡해 선물한 곡인 '밤양갱'으로 아이유와 음원차트서 경쟁하고 있다. 비비의 신곡 '밤양갱'은 유튜브 데일리차트 1위, 멜론 HOT100 1위를 비롯해 애플뮤직 TOP100, 플로, 바이브, 벅스 등 각종 음원 사이트에서 나란히 1위(19일 기준)에 올랐다. 일간차트 기록 역시 유튜브, 멜론, 지니 등에서 서서히 상승하는 추세로 정상권을 차지하고 있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가수 비비 [사진=필굿뮤작] 2024.02.23 alice09@newspim.com

지난 13일 발매와 함께 매서운 입소문은 가속이 붙고 있다. 이효리, 여자아이들 소연 등 아티스트들도 다양한 '밤양갱' 챌린지에 적극 동참하고 있다. 비비는 각종 지상파, 유튜브 예능 프로그램과 음악 방송 무대를 펼치며 분위기를 더욱 가열시키고 있다.

이외에도 보컬의 신으로 불리는 김범수도 무려 10년 만에 정규 9집 '여행'을 발표했다. SM의 NCT 멤버 텐이 2017년 첫 솔로곡 '몽중몽(夢中夢; Dream In A Dream)' 발매 이후 7년 만에 첫 솔로 앨범 '텐(TEN)'을 발매했고 '얼굴 천재'로 불리는 아스트로 차은우 역시 데뷔 8년 만에 첫 솔로앨범 '엔티티(ENTITY)'를 발매했다. 또 마마무 문별운 데뷔 10년 만에 첫 솔로 정규앨범을 선보인 바 있다. 또 스타쉽엔터테인먼트의 크래비티가 오는 26일 미니 7집 '에버샤인(EVERSHINE)'으로 2월 컴백 마지막 주자로 나선다.

이처럼 대형기획사의 그룹 컴백 속에서 솔로 가수들의 음원 강자로 활약하며 차트에 변동이 계속 생기는 만큼, 기존 차트를 집권하고 있던 태연, 투어스, 임재현이 다시 반등할지 아니면 아이유, 비비와 트와이스 등이 새롭게 차트를 장악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alice09@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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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대통령 국정 지지율 30.1%…부정평가 66.7% '경고등' [서울=뉴스핌] 김종원 전문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30.1%가 나왔다. 지난 2주 전 뉴스핌 정기 여론조사 38.1%보다 8%포인트가 빠졌다. 반면 부정 지지율은 66.7%로 2주 전 59.3%보다 7.4%포인트가 오른 70%에 육박했다. 정부·여당의 4·10 22대 총선 참패에 따른 국정 심판 여파가 아직도 전 연령과 전국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보인다. 국민 10명 중 7명 가까이 윤 대통령의 국정 운영에 대해 부정적 여론이 거센 상황에서 취임 2년을 맞는 윤 대통령의 국정 동력 확보에 경고등이 켜졌다. 이번 정례 여론조사는 뉴스핌 의뢰로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4월 29일부터 30일까지 이틀 간 전국 만 18살 이상 남녀 1006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4·10 총선 민의에 따른 윤 대통령과 제1야당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 간의 지난 29일 첫 영수회담 결과는 아직 민심에 온전히 반영되지 않아 좀 더 여론의 추이를 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정례 조사에서 '매우 잘하고 있다' 15.2%, '잘하고 있는 편' 14.9%로 국정 긍정 평가는 30.1%였다. 4·10 총선 직후 2주 전인 지난 4월 15·16일 뉴스핌 정기조사 때 긍정평가 38.1%보다 8%포인트 하락했다. 윤 대통령의 국정 운영에 대한 긍정 지지율이 뉴스핌 정기 여론조사에서 30%선이 무너질 위기에 처했다. 사실상 국정 장악과 국정 운영 동력 확보에 빨간불이 들어왔다. 부정평가는 '매우 잘 못하고 있다' 57.2%, '잘 못하는 편' 9.5%로 국민 10명 중 7명에 가까운 66.7%였다. 지난 2주 전 조사 59.3%보다 7.4%포인트가 많아졌다. 윤 대통령의 국정 운영에 대한 긍·부정 격차는 지난 2주 전 조사와 비교해서 21.2%포인트에서 36.6%포인트로 크게 벌어졌다. 연령대별로 보면 30대에서 부정평가가 79.2%로 가장 높았다. 40대 77.4%, 50대 70.4%로 30·40·50세대 10명 7명이 윤 대통령 국정 운영에 대해 부정적이었다. 70대 이상에서만 부정 41.0%, 긍정 48.0%로 긍정 평가가 조금 앞섰다. 지역별로는 정부와 여당인 국민의힘의 전통 지지층인 대구경북(TK)에서도 긍정 40.9%, 부정 54.4%로 부정 수치가 10%포인트를 훌쩍 넘어섰다. 부산울산경남(PK)에서는 긍정 35.5%, 부정 61.6%로 긍·부정 격차가 절반 가까이 됐다. 광주전남전북 호남에서는 부정 80.9%, 긍정 16.5%로 10명 중 8명이 부정적이었다. 정당별 지지층에서도 지지층이 없는 무당층의 69.1%가 부정, 긍정 27.9%로 10명 중 7명 가까이가 부정적 평가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크게 떨어진 이유에 대해 "지난달 29일 이재명 야당 대표와 취임 후 700여 일 만에 첫 영수회담을 했지만 국론 분열과 민생 위기를 타개할 뚜렷한 해법은 없었다"고 분석했다. 김 대표는 "오히려 4·10 총선 참패 이후 단행한 대통령실 비서실장에 찐윤' 인사를 임명하는 등 윤 대통령의 변하지 않는 일방적·독선적 국정운영 스타일과 함께 답이 보이지 않는 의대 증원 문제에 대한 국민 피로감이 커졌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김 대표는 "물가 상승으로 인한 민생 경제 불안감 등 여론이 악화되면서 지지층 마저 대거 이탈하며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추락했다"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100%) 가상번호 임의걸기(RDD) 자동응답(ARS) 방식으로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에 표본 오차 ±3.1%포인트, 응답률은 2.9%다. 자세한 조사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kjw8619@newspim.com 2024-05-02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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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 힘들어도 환자 위했는데, 공공의 적 됐다" 전공의 '울먹' [서울=뉴스핌] 방보경 노연경 기자 = 의과대학 학생, 전공의 등은 정부가 독단적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고 지적하면서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특히 전공의 대표는 '정부가 우리를 악마화하는 과정에서 (환자와의) 신뢰를 깨고 있다'고 호소하기도 했다.  서울의대·서울대병원 교수협의회 비상대책위원회(서울의대 비대위)가 30일 개최 의료개혁 관련 긴급 심포지엄에서 박재일 서울대병원 전공의 대표는 "국민 위한 의료개혁이 올바른 방향 무엇인가를 고민했는데, 공공의 적이 돼버렸다"며 울먹였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30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서울대학교 병원 제일제당홀에서 열린 서울의대-서울대병원 교수협의회 비대위 긴급 심포지엄에 의료진들이 참석해 있다. 2024.04.30 pangbin@newspim.com 이날 열린 심포지엄은 의대 정원 확정을 앞두고 이뤄졌다. 교수들은 의료대란의 배경 및 정부에 제시할 정책 대안을 짚었다. 김민호 서울대 의과대학 학생회장과 박재일 서울대병원 전공의대표 역시 자리에 참석해 입장을 표명했다.  특히 박 대표는 혈액종양내과에서 일해오면서 느꼈던 개인적인 소회를 털어놨다. 박 대표는 "수련받으면서 몸이 힘든 시간이 있었지만, 몸이 힘들수록 내 환자의 몸은 건강해질 거라고 믿었다"고 했다.  그는 "내과 1년차 때 맡았던 환자에게 매일 울면서 어떤 말을 해드려야 하는지 머릿속으로 생각했다. 신을 믿지 않지만 인생에서 처음으로 기도를 했다"며 "(그분을 볼 때마다) 복도로 다시 나와서 심호흡하고 커튼까지 갔다가 돌아오는 걸 반복했다"며 개인적인 경험을 공유했다.  박 대표는 "2년 후 그분이 완치된 것을 보고 힘든 상황에 환자들 곁에 있고 싶어서 혈액종양내과를 지원했다"며 "회복한 환자들의 감사인사와 편지를 마음속에 품는데 정부는 전공의를 악마화해서 국민 간의 갈등을 부추기고 있다"며 말을 잇지 못했다.  이어 "자부심과 긍지 갖고 환자 곁에서 일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들어 달라"며 "기피과가 있다면 시스템 개선해서 모든 전공의들이 소신껏 지원할 수 있도록 해달라"고 했다.  박 대표의 발표가 끝나자 30초 이상의 큰 박수소리가 이어졌다. 박 대표는 자리로 돌아간 뒤에도 휴지를 손에 쥐고 연신 눈물을 닦았다. 동료 전공의로 보이는 몇몇은 눈물을 훔치기도 했다. 방재승 분당서울대학교병원 교수는 "교수이자 선배의사로서 부끄럽기도 하고 마음이 심란하다. 전공의 대표가 저렇게 슬픈 모습 보이는 것은 진심이 아니면 나올 수 없다"며 "정부는 전공의 복귀를 이야기하기 전에 진실된 마음으로 의대생과 전공의에게 사과해야 한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30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서울대학교 병원 제일제당홀에서 열린 서울의대-서울대병원 교수협의회 비대위 긴급 심포지엄에 의료진들이 참석해 있다. 2024.04.30 pangbin@newspim.com 박 대표는 발표에서 정부가 전문직, 수련생, 노동자 등의 정체성이 혼재된 전공의의 입장을 철저히 무시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의료계는 오래전부터 의료체계 문제점 분석해 정부에게 해결책을 제시해 왔다. 하지만 정부는 보건의료정책 심의위원회에서도 알 수 있듯, 의료계 현장 목소리를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았다"고 했다.  특히 "타국과 비교했을 때 전문가 의견 태도가 반영되지 않았고, 의료개혁특별위원회까지 지속됐다"며 "정부는 의료체계 전반적 문제점을 잘못 진단하고 엉뚱한 해결책을 내놓고 있다"며 초기 진단과정부터 되짚어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민호 의과대학 학생 대표 역시 정부가 의료계와 교육에 대한 이해도가 낮다는 점을 지적했다. 김 대표는 "정부는 필수의료만이 국민의 건강을 위해 필요하며, 비필수의료는 시스템을 왜곡하는 주범인 양 몰아가고 있다"며 "저수가 박리다매 의료 시스템이 고성장 시대가 끝나자 통째로 무너져내리고 있는데, 이를 정부가 좁고 자의적인 범위로만 보고 있다"고 했다.  이어 "증원으로 교육 질 저하, 의료 질 저하 발생하면 책임 결과 또한 의료인이 같이 안게 된다"며 "학생들은 (정부 정책이) 의료와 의학을 위하는 진심 어린 정책이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김 대표는 ▲시스템적 접근 필요 ▲현장의 목소리 청취 ▲필수의료패키지 반대 등의 안건을 내놓으며 대정부 요구안을 제시했다.  hello@newspim.com 2024-04-30 1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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