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與, 중소기업 관련 공약 발표…50인 미만 기업 전체 '산업안전 대진단' 실시

기사입력 : 2024년02월22일 11:01

최종수정 : 2024년02월22일 11:01

연간 100조원 규모 정책금융 지원
육아휴직 대체인력 지원금 80→160만원으로 인상
정년 이후 계속고용 기업에 1인당 1080만원 지원

[서울=뉴스핌] 김가희 기자 = 국민의힘은 22일 771만 중소기업의 현장 애로를 완화하기 위한 공약을 발표했다. 여기에는 ▲안전한 환경조성 ▲금리 및 에너지비용 부담 완화 ▲중소기업 근무 여건 개선 ▲수출 및 디지털·녹색화 지원 확대 등이 포함됐다.

국민의힘 공약개발본부는 이날 오전 10시 국회에서 이같은 내용이 담긴 '중소기업 새로 희망' 공약을 발표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윤재옥 원내대표, 유의동 정책위의장이 15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22대 총선 공약개발본부 출범식에서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2024.01.15 pangbin@newspim.com

국민의힘은 징벌성 규제가 아닌 안전한 환경을 만들어가는 제도를 마련하기 위해 50인 미만 기업 전체를 대상으로 '산업안전 대진단'을 실시하기로 했다. 기업 특성에 맞는 컨설팅·교육·기술지도 및 시설개선 등 재정지원도 맞춤형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중소기업이 안전보건 체계를 마련하는 동안 관련 규제는 유예된다.

자금 애로를 겪는 중소기업을 위해 연간 100조원 규모의 정책금융도 지원할 방침이다. 2024년 신보 61조, 기보 27조, 중진공 5조 등 총 93조원을 공급할 예정이다.

또 인상된 에너지 비용을 납품 대금에 반영하는 방안도 추진된다. 원가 대비 에너지 비용이 많이 드는 열처리, 주조 등 뿌리중소기업은 영업이익의 43.9%를 전력비로 지출함에도 에너지비용 상승분을 반영하지 못한는 지적이 나옴에 따라 전기, 가스 등 에너지 관련 경비도 납품 대금의 일정 비율 이상을 차지할 때 납품 대금 연동 대상에 포함할 계획이다.

이날 국민의힘은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의 근로환경 격차를 줄이기 위한 방안도 내놓았다.

인력 확보의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해 중소‧중견기업에서 노사 자율적인 '60+ 계속 고용 제도' 도입을 활성화한다. 정년 도달 이후 계속고용을 하는 기업에는 근로자 1인당 최대 1080만원을 지원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육아휴직 대체인력도 확보한다. 중소기업 육아휴직 대체인력 지원금을 현행 80만원에서 160만원으로 2배 인상한다. 또 경력단절자, 중·고령 은퇴자를 대체인력으로 채용할 경우 지원금을 3배 인상(→240만원)한다.

중소기업 유연근무 도입 활성화를 위한 지원도 확대될 예정이다.

근로자 직무 전환을 위해 산업전환 공동 훈련센터 설립을 확대하고 중소기업 근로자의 맞춤형 교육·훈련과 채용 서비스 등도 지원한다. 2023년 기준 20개소이던 센터를 매년 5개소씩 추가 설립해 2026년까지 총 35개소를 운영하겠다는 계획이다.

또 중소기업의 지속 성장과 혁신을 지원하기 위해 중소기업을 위한 정책금융기관의 수출팩토링을 지원 확대한다. 우수 수출중소기업에 수출마케팅·금융·기술개발 등을 연계 지원하고 중소기업의 수출컨소시엄, 해외 전시회 참여도 확대할 방침이다.

유의동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은 "중소기업을 둘러싼 대내외 환경은 험난하기만 하다"면서 "글로벌 경제가 하루가 무서울 정도로 빠르게 변해가고 있고 고금리, 고물가, 저성장의 파도가 겹겹이 몰아치는 복합 위기 속에서 만성적 인력난으로 중소기업이 실제 느끼는 부담은 상상 이상일 것"이라고 짚었다.

그러면서 "중소기업 현장의 어려움을 덜어드리고 사장님과 근로자가 모두 행복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지속 가능한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한 공약"이라고 설명했다.

rkgml925@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尹 지지율, 2.6%p 오른 32.7% …김건희 논란 사과 긍정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상승해 30%대 초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6일 발표됐다. 이재명 대표와의 영수회담과 취임 2주년 기자회견에서 김건희 여사 논란에 대해 사과한 것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종합뉴스통신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3~14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15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32.7%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65.0%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2.3%다. 윤 대통령이 지난 9일 취임 2주년 기자회견에서 배우자 김건희 여사의 명품 가방 수수 의혹에 처음으로 사과하는 등 자세를 낮췄지만, 지지율은 2.6%p 상승하는 데 그쳤다. 부정평가는 1.7%p 하락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32.3%포인트(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29.3% '잘 못함' 68.7%였고, 30대에서는 '잘함' 31.5% '잘 못함' 65.9%였다. 40대는 '잘함' 25.6% '잘 못함' 73.2%, 50대는 '잘함' 26.9% '잘 못함' 71.8%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34.9% '잘 못함' 62.5%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이 51.8%로 '잘 못함'(43.7%)보다 높게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27.8%, '잘 못함'은 70.8%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32.6% '잘 못함' 65.9%, 대전·충청·세종 '잘함' 36.0% '잘 못함' 61.0%, 부산·울산·경남 '잘함' 40.3% '잘 못함' 58.0%로 나타났다. 대구·경북은 '잘함' 43.8% '잘 못함' 51.7%, 전남·광주·전북 '잘함' 16.0% '잘 못함' 82.2%로 나타났다. 강원·제주는 '잘함' 31.6% '잘 못함' 60.1%로 집계됐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8.8% '잘 못함' 68.9%, 여성은 '잘함' 36.5% '잘 못함' 61.3%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 대통령 지지율 상승 배경에 대해 "취임 2주년 기자회견과 김건희 여사 의혹 사과 이후 소폭 반등 했다"면서도 "향후 채상병 및 김 여사 특검, 의대정원 문제, 민생경제 등 현안에 대해 어떻게 풀어갈지에 따라 지지율이 달라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차재권 부경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영수회담, 기자회견, 김 여사 논란 사과 등으로 지지율이 소폭 상승했다"면서도 "보여주기식 소통이 아니라 국정운영 방향을 근본적으로 바꾸지 않으면 장기적으로 지지율은 상승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2.8%,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05-16 06:00
사진
이란 대통령 탄 헬기 추락…'악천후' 탓 수색 난항으로 생사 불명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에브라힘 라이시 이란 대통령 일행을 태운 헬기가 19일(현지시간) 추락했지만 기상 악화로 수색 활동이 난항을 겪으면서 아직까지 생사 여부가 불투명한 상황이다. 이날 이란 내무부는 라이시 대통령이 탑승한 헬기가 북서부 동아제르바이잔주(州) 중부 바르즈건 인근의 디즈마르 산악 지대에 추락했다고 밝혔다. 라이시 대통령은 이날 일함 알리예프 아제르바이잔 대통령과 국경 인근에 건설한 아라스강의 댐 준공식에 참석했다가 돌아오는 길이었다. 사고 헬기에는 라이시 대통령과 함께 호세인 아미르압돌라히안 외무장관, 말리크 라흐마티 동아제르바이잔 주지사, 타브리즈 지역 종교지도자 아야톨라 모하마드 알하셰미, 경호원 등이 탑승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지 언론은 앞서 사고 헬기가 비상착륙 했다고 보도했다가 내무부 확인을 거친 뒤 추락으로 표현을 바꿨다. 아흐마드 바히디 이란 내무장관은 "사고 접수 후 구조대 40개 팀을 급파했으나 악천후와 험한 산악 지형 때문에 수시간이 지났지만 구조대가 사고 현장에 아직 도착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헬기 추락 인근 지역에 구조대가 급파됐으나 안개로 시야가 확보되지 않은 모습이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2024.05.20 kwonjiun@newspim.com 이란 정부 관계자는 로이터통신에 "헬기 추락으로 라이시 대통령과 압돌라히안 외무장관의 생사가 위기"라며 "우리는 여전히 희망을 버리지 않고 있지만 현장에서 나오는 정보는 매우 우려스럽다"고 말했다. 사고 헬기에 타고 있던 승무원 한 명과 또 다른 탑승자 한 명이 구조대원들과 접촉했다는 증언도 나왔고, 헬리콥터 위치를 파악했다는 보도도 나왔으나 국제적십자사 조직인 이란 적신월사는 보도를 부인했다. 이란 최고 지도자인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는 헬리콥터가 추락한 이후 라이시의 안전을 기원한다면서도 이번 사태로 국정 혼란이 발생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신께서 존경하는 라이시 대통령과 그의 동료들을 국가의 품으로 돌려주시기를 바란다. 우리 모두는 이들의 안전을 위해 기도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아제르바이잔, 아르메니아, 이라크, 튀르키예 등 인근 국가와 사우디아라비아, 러시아 등은 구조와 수색에 적극 협력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튀르키예 대통령은 성명을 내고 "헬기 사고 소식에 깊은 슬픔을 느낀다"며 수색에 필요한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했다. 러시아에서는 마리아 자하로바 외교부 대변인이 "실종 헬기 수색과 사고 원인 조사에 필요한 모든 도움을 건넬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사우디아라비아 외무부는 성명에서 "이 어려운 상황에서 이란 이슬람 공화국을 지지하고 있으며 이란이 필요로 하는 모든 지원을 제공할 준비가 돼 있음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미국과 유럽 등 서방국도 이번 사고를 예의주시 중이다. 백악관은 조지아주를 방문 중인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사고를 보고받았다고 밝혔고 미 국무부는 성명을 통해 라이시 대통령이 탄 헬기 사고 보도를 주의 깊게 보고 있다고 밝혔다. 샤를 미셸 유럽연합(EU) 정상회의 상임의장은 소셜미디어 엑스에 글을 올려 "이란 대통령과 외무장관을 태운 헬기가 예기치 않게 비상 착륙했다는 뉴스를 보고 있다"며 "EU 회원국 및 파트너들과 함께 상황을 긴밀히 주시 중"이라고 전했다. kwonjiun@newspim.com 2024-05-20 05:35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