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GAM 일반

속보

더보기

[GAM]중국 M1이 보내는 SOS신호② 증시 시사점

기사입력 : 2024년02월20일 15:38

최종수정 : 2024년02월20일 15:38

M1-M2 스프레드와 증시 흐름

이 기사는 1월 25일 오후 4시24분 '해외 주식 투자의 도우미' GAM(Global Asset Management)에 출고된 프리미엄 기사입니다. GAM에서 회원 가입을 하면 9000여 해외 종목의 프리미엄 기사를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스핌] 오상용 글로벌경제 전문기자 = ①편 기사에서 이어집니다

3. 왜 역전은 심화했는가

2021년 이후 인민은행이 꾸준히 완화정책을 전개하는 상황에서도 중국의 M1증가율과 M2증가율의 역전이 심화한 배경에는 몇가지 일회성 요인과 경기순환적 요인, 그리고 구조적 요인이 자리한다.

먼저 유난히 길었던 중국의 제로 코로나 정책이 통화정책의 전달을 차단했다.

인민은행이 돈을 풀어도 셧다운(봉쇄)이 빈발하니 기업과 가계 입장에서는 경제활동의 예측 가능성이 크게 떨어졌다. 언제 어떻게 봉쇄령이 떨어져 경제가 멈춰설지 알 수 없다는 걱정에 기업의 투자 의욕과 가계의 소비 의욕도 꺾였다. 그 결과 인민은행의 완화정책에도 불구 실물에서 돈의 흐름은 수시로 단절됐다.

M1증가율-M2증가율 스프레드. 인민은행의 지준율 추이 [사진=macromicro]

여기에 당국이 취했던 부동산 부문 디레버리징 정책과 그에 따른 부동산 침체는 가계 예금에서 부동산개발업체 및 유관 산업으로 돈의 이동을 가로막았다. 부동산 침체가 길어지면서 주택구매를 꺼리는 가계 부문에서는 예금이 쌓여갔지만(M2 증가율 확대) 부동산 섹터의 현금흐름은 나빠지고 부동산개발투자는 급감했다(M1증가율 둔화). 이는 M1 증가율과 M2 증가율의 역전을 심화시켰다.

매크로 안전성이 흔들리자 당국은 부동산 부문의 규제를 대거 완화하고 크고 작은 부양책을 잇따라 가동했지만 중국 경제는 아직 터널 속에 있다.

불안한 경기전망으로 소비심리는 계속 눌려있다. 부동산 경기는 공급측면 불안(부동산개발업체의 연쇄디폴트에 따른 완공차질)과 주택매수심리 실종(집값 하락으로 버티기에 들어간 잠재 매수자), 지방도시를 중심으로 적체된 매물(미분양주택) 그리고 인구감소라는 구조적 요인 등 4중고에 갇혀있다.

각 부문이 유기적으로 엮여 있는 경제 생태계에서 이런 혈류 장애는 민간의 전반적인 투자활력을 떨어뜨린다. 

4. 주식시장의 시사점

아래 차트는 `M1증가율-M2증가율 스프레드`와 상하이종합지수의 추이를 보여준다.

지난 20여년 이 둘은 상당히 높은 상관관계를 보여왔다. 해당 스프레드가 위로 꺾여 올라가는 국면에서는 중국 증시도 상승했다. 반대의 경우에는 반대의 상황이 연출됐다. 전술했듯 M1증가율-M2증가율 스프레드가 아래로 꺾이는 상황은 기업들의 현금흐름 악화와 투자의욕 저하를 배경으로 하기 때문이다.

반대로 해당 스프레드가 반전해 위로 고개를 들기 시작하는 시점에는 경기 전망의 개선과 함께 기업들의 투자와 현금흐름이 개선되기에 증시도 활력을 띤다.

M1-M2 증가율 스프레드와 상하이종합지수 추이 [출처=인민은행]

이런 경험칙 때문에 중국의 주식 투자자들은 해당 스프레드(M1-M2剪刀差)의 변화를 주시한다. M1-M2 증가율 스프레드에 유의미한 변곡 신호가 나타났을 때 증시로 유입되는 자금 역시 빨라지곤 했다.

중국 증시의 긴 하락에 따른 가격 매력과 금융당국의 주식시장 방어 움직임, 그리고 인민은행의 추가 부양책에 힘입어 이번주 홍콩과 중국 증시는 반등장을 펼치고 있다.

올 들어 12% 넘게 빠졌던 항셍지수는 최근 이틀(1월23일, 24일) 급반등으로 낙폭을 절반 가까이 줄였다. 지난 1월22일 2756선까지 추락했던 상하이종합지수도 전날(1월24일) 2820선을 회복했다. 중국과 홍콩 증시는 이날(1월25일)도 2% 넘게 상승했다.

다만 이 흐름이 지속성을 갖기 위해서는 실물경기 가늠자인 `M1-M2 증가율 스프레드`의 유의미한 반전(역전폭 해소)이 뒷받침돼야 한다. 펀더멘털과 괴리된 주가 움직임은 얼마 못가 회귀하기 때문이다. 

osy75@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尹대통령 국정 지지율 30.1%…부정평가 66.7% '경고등' [서울=뉴스핌] 김종원 전문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30.1%가 나왔다. 지난 2주 전 뉴스핌 정기 여론조사 38.1%보다 8%포인트가 빠졌다. 반면 부정 지지율은 66.7%로 2주 전 59.3%보다 7.4%포인트가 오른 70%에 육박했다. 정부·여당의 4·10 22대 총선 참패에 따른 국정 심판 여파가 아직도 전 연령과 전국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보인다. 국민 10명 중 7명 가까이 윤 대통령의 국정 운영에 대해 부정적 여론이 거센 상황에서 취임 2년을 맞는 윤 대통령의 국정 동력 확보에 경고등이 켜졌다. 이번 정례 여론조사는 뉴스핌 의뢰로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4월 29일부터 30일까지 이틀 간 전국 만 18살 이상 남녀 1006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4·10 총선 민의에 따른 윤 대통령과 제1야당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 간의 지난 29일 첫 영수회담 결과는 아직 민심에 온전히 반영되지 않아 좀 더 여론의 추이를 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정례 조사에서 '매우 잘하고 있다' 15.2%, '잘하고 있는 편' 14.9%로 국정 긍정 평가는 30.1%였다. 4·10 총선 직후 2주 전인 지난 4월 15·16일 뉴스핌 정기조사 때 긍정평가 38.1%보다 8%포인트 하락했다. 윤 대통령의 국정 운영에 대한 긍정 지지율이 뉴스핌 정기 여론조사에서 30%선이 무너질 위기에 처했다. 사실상 국정 장악과 국정 운영 동력 확보에 빨간불이 들어왔다. 부정평가는 '매우 잘 못하고 있다' 57.2%, '잘 못하는 편' 9.5%로 국민 10명 중 7명에 가까운 66.7%였다. 지난 2주 전 조사 59.3%보다 7.4%포인트가 많아졌다. 윤 대통령의 국정 운영에 대한 긍·부정 격차는 지난 2주 전 조사와 비교해서 21.2%포인트에서 36.6%포인트로 크게 벌어졌다. 연령대별로 보면 30대에서 부정평가가 79.2%로 가장 높았다. 40대 77.4%, 50대 70.4%로 30·40·50세대 10명 7명이 윤 대통령 국정 운영에 대해 부정적이었다. 70대 이상에서만 부정 41.0%, 긍정 48.0%로 긍정 평가가 조금 앞섰다. 지역별로는 정부와 여당인 국민의힘의 전통 지지층인 대구경북(TK)에서도 긍정 40.9%, 부정 54.4%로 부정 수치가 10%포인트를 훌쩍 넘어섰다. 부산울산경남(PK)에서는 긍정 35.5%, 부정 61.6%로 긍·부정 격차가 절반 가까이 됐다. 광주전남전북 호남에서는 부정 80.9%, 긍정 16.5%로 10명 중 8명이 부정적이었다. 정당별 지지층에서도 지지층이 없는 무당층의 69.1%가 부정, 긍정 27.9%로 10명 중 7명 가까이가 부정적 평가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크게 떨어진 이유에 대해 "지난달 29일 이재명 야당 대표와 취임 후 700여 일 만에 첫 영수회담을 했지만 국론 분열과 민생 위기를 타개할 뚜렷한 해법은 없었다"고 분석했다. 김 대표는 "오히려 4·10 총선 참패 이후 단행한 대통령실 비서실장에 찐윤' 인사를 임명하는 등 윤 대통령의 변하지 않는 일방적·독선적 국정운영 스타일과 함께 답이 보이지 않는 의대 증원 문제에 대한 국민 피로감이 커졌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김 대표는 "물가 상승으로 인한 민생 경제 불안감 등 여론이 악화되면서 지지층 마저 대거 이탈하며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추락했다"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100%) 가상번호 임의걸기(RDD) 자동응답(ARS) 방식으로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에 표본 오차 ±3.1%포인트, 응답률은 2.9%다. 자세한 조사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kjw8619@newspim.com 2024-05-02 06:00
사진
박찬대 "22대 첫 법안은 25만원 지원금"…최상목 "타깃 지원 효과적" [서울=뉴스핌] 한태희 기자 = 더불어민주당(민주당)이 22대 국회가 열리면 가장 먼저 발의할 법안으로 국민 1명당 25만원을 주는 법안을 꼽은 가운데 정부는 타깃 지원이 효과적이라는 입장을 고수했다. 박찬대 민주당 신임 원내대표는 6일 MBC 라디오 프로그램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22대 국회가 개원하면 가장 먼저 발의할 법안에 대한 질문을 받자 "1인당 25만원의 민생회복지원금을 지급하는 법을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민주당은 4.10 총선 공약으로 국민 1인당 25만원을 지급하는 민생회복지원금을 제시했다. 소요 재원은 약 13조원으로 추계된다. 박 원내대표는 지난 2일 원내대표 경선 정견 발표에서 민생회복지원금을 위한 추가경정예산(추경) 확보를 위해 여당과 협상을 시작하겠다고 예고했다. 정부는 전국민에게 민생회복지원금을 주는 방안에 난색을 표하고 있다. 정부는 어려움을 겪는 서민층을 대상으로 타깃 지원해야 한다는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나라 곳간을 책임지는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지난 4일(현지시간) 오후 아시아개발은행(ADB) 연차총회 참석차 조지아 트빌리시를 방문 중에 한국 기자단과 만나 "우리 경제 여건이나 재정 지속가능성을 볼 때 전 국민에게 현금을 준다거나 추경보다는 조금 더 특정해서 사회적 약자나 민생 어려움을 타깃해서 지원하는 게 효과적이지 않나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22대 국회 임기는 오는 5월30일 시작된다. 국회 본회의장 [사진=뉴스핌DB]   ace@newspim.com 2024-05-06 16:0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