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뉴스핌] 오종원 기자 = 보이스피싱에 속아 거액의 현금을 인출하려던 어르신이 경찰에 의해 예방된 사건이 뒤늦게 알려졌다.
13일 대전경찰청은 지난 1일 서구 신협 인근에서 딸이 납치 됐다는 전화에 속아 현금을 인출하려던 80대 여성을 발견해 보이스피싱 범죄를 예방했다고 밝혔다.
대전경찰청은 지난 1일 서구 신협 인근에서 딸이 납치 됐다는 전화에 속아 현금을 인출하려던 80대 여성을 발견해 보이스피싱 범죄를 예방했다. [사진=대전경찰청 영상 캡처] 2024.02.13 jongwon3454@newspim.com |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20분쯤 구봉지구대에 "할머니가 보이스피싱을 당해 3000만원을 인출하러 갔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이에 설 명절 특별방법 활동기간으로 금융기관 방범진단 중이던 구봉지구대 김규중 경위 동료들과 인근 금융기관을 다니며 어르신 행방을 찾기 시작했다.
이날 김규중 경위는 수색 탐문 끝에 은행 인근에서 보이스피싱범과 통화중이던 어르신을 발견해 해당 전화가 보이스피싱 전화였음을 인지시키며 피해를 예방했다.
김규중 경위는 "가족을 사칭하는 금전요구 등은 100% 보이스피싱이니 주의하길 바란다"며 "국민의 일상을 위협하는 범죄에 열심히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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