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특파원

속보

더보기

보스턴 연은 총재 "올해 후반 금리 인하할 수 있을 듯"

기사입력 : 2024년02월08일 03:13

최종수정 : 2024년02월08일 03:13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수전 콜린스 미국 보스턴 연방준비은행 총재가 올해 후반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인하를 전망했다. 다만 금리를 내리기 전에 인플레이션 둔화에 대한 추가 근거를 확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콜린스 총재는 7일(현지시간) 보스턴 이코노믹 클럽 행사에서 한 연설을 통해 "우리가 변화하는 지표와 전망을 신중히 평가하는 가운데 현재 정책은 적절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최근 전망처럼 경제가 (연준의) 목표치를 달성할 것이라는 더 많은 확신을 얻고 나는 올해 후반 정책 완화를 시작하는 것이 적절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금리를 내림으로써 물가 안정과 완전 고용을 추진하는 가운데 점진적으로 리스크(risk, 위험)을 관리할 수 있는 유연성을 제공할 수 있다는 게 콜린스 총재의 설명이다.

지난주 FOMC 정례회의에서 위원들은 기준금리를 5.25~5.50%로 동결했다. 당시 기자회견과 이어진 공개 발언에서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3월 금리 인하에 대한 시장의 기대를 물리치는 한편 금리 인하에 신중하겠다고 강조했다.

수전 콜린스 보스턴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사진=블룸버그] 2024.02.08 mj72284@newspim.com

연준 위원들은 지난 2022년 3월부터 11차례 금리 인상 속에서도 미국 경제가 지지력을 유지하면서 인플레이션이 연준의 목표치인 2%로 향한다는 추가 근거를 확인할 충분한 여유가 있다고 보고 있다.

콜린스 총재는 "최근 국내총생산(GDP) 및 고용 지표의 예상 밖 강세는 수요의 계속된 지지력을 의미하고 경제 활동의 둔화에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을 나타낸다"며 "연준의 목표를 향한 길은 계속해서 고르지 않을 수 있어 우리는 개별 지표에 과도하게 반응하지 않아야 한다"고 판단했다.

그러면서 콜린스 총재는 "임금이 물가 안정과 궁극적으로 일치하는 방향으로 움직인다는 증거를 보기를 원한다"며 "모든 지표가 다 일치하기를 기대하는 것은 너무 높은 기준이지만 진전이 꾸준하고 광범위해지는 신호는 우리 정책 기조의 체계적인 조정을 시작하기 위해 필요한 확신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콜린스 총재는 연준이 금리 인하를 시작하기 위해 2%의 물가상승률을 달성할 필요는 없다며 인플레이션 경로에 대한 확신이 더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연준이 12개월 기준의 2%의 물가상승률 달성까지 기다린다면 금리 인하가 너무 늦을 수 있다는 의견에 동의한다고도 덧붙였다.

파월 의장을 비롯한 연준 위원들은 금리 인하에 신중해야 하면서도 올해 금리를 내리기 시작할 것이라는 전망에 동의한다.

이날 별도로 공개 발언에 나선 아드리아나 쿠글러 연준 이사는 인플레이션이 완화하고 있다는 탄탄한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면서도 아직 금리 인하를 개시할 준비가 되지 않았다고 밝혔으며 닐 카시카리 미니애폴리스 연은 총재는 올해 2~3차례 금리 인하를 예상했다. 

mj7228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尹 지지율, 2.6%p 오른 32.7% …김건희 논란 사과 긍정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상승해 30%대 초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6일 발표됐다. 이재명 대표와의 영수회담과 취임 2주년 기자회견에서 김건희 여사 논란에 대해 사과한 것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종합뉴스통신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3~14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15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32.7%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65.0%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2.3%다. 윤 대통령이 지난 9일 취임 2주년 기자회견에서 배우자 김건희 여사의 명품 가방 수수 의혹에 처음으로 사과하는 등 자세를 낮췄지만, 지지율은 2.6%p 상승하는 데 그쳤다. 부정평가는 1.7%p 하락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32.3%포인트(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29.3% '잘 못함' 68.7%였고, 30대에서는 '잘함' 31.5% '잘 못함' 65.9%였다. 40대는 '잘함' 25.6% '잘 못함' 73.2%, 50대는 '잘함' 26.9% '잘 못함' 71.8%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34.9% '잘 못함' 62.5%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이 51.8%로 '잘 못함'(43.7%)보다 높게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27.8%, '잘 못함'은 70.8%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32.6% '잘 못함' 65.9%, 대전·충청·세종 '잘함' 36.0% '잘 못함' 61.0%, 부산·울산·경남 '잘함' 40.3% '잘 못함' 58.0%로 나타났다. 대구·경북은 '잘함' 43.8% '잘 못함' 51.7%, 전남·광주·전북 '잘함' 16.0% '잘 못함' 82.2%로 나타났다. 강원·제주는 '잘함' 31.6% '잘 못함' 60.1%로 집계됐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8.8% '잘 못함' 68.9%, 여성은 '잘함' 36.5% '잘 못함' 61.3%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 대통령 지지율 상승 배경에 대해 "취임 2주년 기자회견과 김건희 여사 의혹 사과 이후 소폭 반등 했다"면서도 "향후 채상병 및 김 여사 특검, 의대정원 문제, 민생경제 등 현안에 대해 어떻게 풀어갈지에 따라 지지율이 달라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차재권 부경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영수회담, 기자회견, 김 여사 논란 사과 등으로 지지율이 소폭 상승했다"면서도 "보여주기식 소통이 아니라 국정운영 방향을 근본적으로 바꾸지 않으면 장기적으로 지지율은 상승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2.8%,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05-16 06:00
사진
경찰 조사 마친 김호중 "죄인이 무슨 말이 필요하겠나" [서울=뉴스핌] 한태희 기자 = 음주운전 뺑소니 등 혐의를 받고 있는 가수 김호중(33)씨가 경찰 조사를 받은 후 "죄인이 무슨 말이 필요하겠나. 죄송하다"고 말했다. 21일 경찰에 따르면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도주치상, 도로교통법 위반(사고후 미조치) 등 혐의를 받는 김씨는 이날 오후 2시쯤 서울 강남경찰서에 출석해 오후 5시까지 약 3시간 동안 조사를 받았다. 하지만 김씨는 오후 10시40분쯤 취재진 앞에 모습을 드러냈다. 출석 때와 같이 비공개로 나가려 했으나 포토라인에 서는 것을 두고 경찰과 이견이 있었다고 전해졌다. 검은색 모자를 쓰고 검은색 상의를 입은 김씨는 "조사를 잘 받았고 남은 조사가 있으면 성실히 받겠다"며 "죄인이 무슨 말이 필요하겠다. 죄송하다"는 말을 남기고 준비된 차량에 탑승한 뒤 현장을 떠났다. [서울=뉴스핌] 최지환 기자 = 음주 뺑소니 혐의를 받는 트로트 가수 김호중이 21일 오후 서울 강남구 강남경찰서에서 조사를 마치고 경찰서를 나서고 있다. 지하주차장을 통해 취재진을 따돌린 김호중은 오후 4시 경 2시간 가량의 조사를 마쳤으나 경찰이 '비공개 출석' 특혜논란으로 지하주차장 이용을 불허하자 귀가를 거부해왔다. 2024.05.21 choipix16@newspim.com 김씨 변호인은 "오늘은 음주운전 등에 대해 조사를 받았고 음주운전을 포함해서 사실 관계를 모두 인정했고 성실히 조사를 받았다"며 "구체적인 술의 종류나 양에 대해서는 여기서 다 말씀드릴 수없다"고 말했다. 이어 "한순간의 거짓으로 국민들을 화나게 했고 뒤늦게라도 시인하고 국민들한테 용서를 구하고 있다"며 "국민들의 노여움을 풀어주시고 변호인으로서 협조해서 변호를 하겠다"고 전했다. 뒤늦은 혐의 인정에 대해 묻자 김씨 변호인은 "구속을 염두에 둔 것보단 양심 때문"이라며 "거짓으로 국민들을 화나게 해선 안 된다는 마음이었고 김씨도 거기에 충분히 공감했다"고 설명했다. 비공개 출석에 대해서 김씨 변호인은 "경찰 공보규칙상 비공개가 원칙"이라며 "물론 김씨가 유명 가수이고 사회적 공인인 관계로 사과를 하고 고개를 숙이는 게 마땅하나 본인의 사정이 여의치 않다"고 답했다. 한편 김씨는 지난 9일 오후 11시40분쯤 서울 강남구 한 유흥주점에서 술을 마신 뒤 차량을 운전하던 중 마주 오던 택시와 충돌하고도 조치를 취하지 않고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ace@newspim.com 2024-05-21 23:37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