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아시안컵] '철기둥' 빠진 클린스만호... 중앙수비수 누가 나설까

기사입력 : 2024년02월06일 14:47

최종수정 : 2024년02월06일 14:53

한국 오늘밤 4강전... 대체자 박진섭 또는 정승현 유력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철기둥' 김민재가 경고 누적으로 빠진 클린스만호가 3백을 다시 가동할까.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7일 0시(이하 한국시간) 카타르 알라이얀 아흐메드 빈 알리 스타디움에서 요르단과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 4강전을 치른다.

한국은 이번 대회 처음으로 수비의 핵심인 김민재 없이 경기를 치러야 한다. 클린스만 감독은 호주전이 끝난 뒤 "김민재 공백은 안타깝지만 대안은 있다. 정승현도 있고, 박진섭도 있다. 수비형 미드필더를 내려서 스리백을 꾸릴 수도 있다. 여러 옵션이 있다"고 밝혔다.

클린스만 감독. [사진 = KFA]

클린스만 감독은 16강전인 사우디전에서 3백을 꺼내들었지만 재미는 못봤다. 김영권, 김민재, 정승현을 투입했지만 한국은 후반 초반 실점한 뒤 다시 4백을 가동했다.

만약 3백을 꺼내 든다면 김민재 자리에 박진섭을 투입할 수 있다. 박진섭은 이번 대회에서 교체로만 4경기에 나섰다. 수비형 미드필더와 중앙 수비수를 모두 소화할 수 있다. 수비형 미드필더인 박용우를 내려서 쓸 수도 있다. 김주성, 김지수 등 어린 중앙 수비수들도 있지만 한 차례도 경기에 나서지 않은 이들을 4강전에 투입할 가능성은 작아 보인다.

박진섭. [사진 = KFA]

그대로 4백을 고수한다면 김민재 자리에 정승현이 유력하다. 김영권-정승현 듀오는 울산에서 2년 연속 호흡을 맞추며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두 선수가 센터백으로 나서면 오른쪽엔 지난해 울산에서 뛰었던 김태환과 왼쪽엔 울산 소속의 설영우가 수비라인을 형성할 것으로 전망된다. 전열을 크게 바꾸지 않는 클린스만 감독의 성향에 미뤄볼 때 이들 네 선수가 포백 수비라인을 구성할 가능성이 크다는 관측이다.

정승현. [사진 = KFA]

요르단만 건너면 푹 쉬고 온 김민재와 함께 64년 만의 우승을 놓고 벌이는 결승이다. 김민재가 빠져도 태극전사들은 자신감이 넘친다. 골키퍼 조현우는 "김민재의 공백은 아쉽지만 훌륭한 선수들이 많아 걱정하지 않는다"라고 강조했다. 황인범은 "민재가 없다고 수비가 흔들릴 거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뒤에서 준비하고 있는 선수들이 얼마나 좋은 선수들인지 잘 알고 있다. 그들을 믿는다"라며 힘주어 말했다. 클린스만 감독은 "긴 마라톤의 끝이 보이기 시작한다. 우리가 꼭 1등으로 피니시 라인을 통과할 것"이라며 의지를 다졌다. 

psoq1337@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尹 지지율 2.3%p↓, 38.1%…"與 총선참패 '용산 책임론'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30%대 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8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5~1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38.1%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59.3%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2.5%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21.2%포인트(p)다. 긍정평가는 지난 조사 대비 2.3%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1.6%p 상승했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36.0% '잘 못함' 61.0%였고, 30대에서는 '잘함' 30.0% '잘 못함' 65.5%였다. 40대는 '잘함' 23.9% '잘 못함' 74.2%, 50대는 '잘함' 38.1% '잘 못함' 59.8%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51.6% '잘 못함' 45.9%였고, 70대 이상에서는 60대와 같이 '잘함'이 50.4%로 '잘 못함'(48.2%)보다 높게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38.5%, '잘 못함'은 60.1%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31.4% '잘 못함' 65.2%, 대전·충청·세종 '잘함' 32.7% '잘 못함' 63.4%, 부산·울산·경남 '잘함' 47.1% '잘 못함' 50.6%로 나타났다. 대구·경북은 '잘함' 58.5% '잘 못함' 38.0%, 전남·광주·전북 '잘함' 31.8% '잘 못함' 68.2%로 나타났다. 강원·제주는 '잘함' 37.1% '잘 못함' 60.5%로 집계됐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34.7% '잘 못함' 63.4%, 여성은 '잘함' 41.6% '잘 못함' 55.3%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 배경에 대해 "108석에 그친 국민의힘의 총선 참패가 '윤 대통령의 일방적·독선적인 국정 운영 스타일로 일관한 탓이 크다'라는 '용산 책임론'이 대두되며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평가했다. 이준한 인천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도 "선거 결과에 대해 실망한 여론이 반영됐을 것"이라며 "최근 국무회의 발언 등을 국민들이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것도 아니고 경제 상황도 나아지고 있지 않아 추후 지지율은 더 낮아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9%,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04-18 06:00
사진
이재명 "다 접어두고 尹대통령 만나겠다" [서울=뉴스핌] 윤채영 김윤희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6일 윤석열 대통령과의 영수회담과 관련해 "의제도 정리하고 미리 사전조율도 해야하는데 그조차도 녹록지가 않은 것 같다"며 "다 접어두고 먼저 윤석열 대통령을 만나겠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복잡한 의제들이 미리 정리됐으면 좋았을 텐데 쉽지 않은 것 같다. 그거 정리하느라 시간 보내기 아쉽기 때문에 신속하게 만날 일정을 잡도록 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4.04.26 pangbin@newspim.com 이 대표는 "윤석열 대통령을 만나서 총선에서 드러난 우리 국민들의 민심을 가감없이 전달하도록 하겠다. 그리고 민생 현장의 참혹한 현실을 제대로 전달하고 또 필요한 조치들을 할 수 있도록 요청드리도록 하겠다"고 했다. 그는 이어 "윤석열 대통령께서도 우리 국민들의 이런 어려운 상황, 총선 민의를 잘 들어주시고 절박한 심정으로 어떻게하면 이 난국을 타개할 수 있을지 함께 고민해주시길 부탁드린다"고 촉구했다. 그러면서 "지금 이 위기를 벗어나지 못하면 몰락한다는 각오로 이번 회담에서 반드시 국민이 기대하는 성과, 가능한 조치들을 만들어내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윤 대통령과 이 대표의 영수회담 실무회담은 전날에도 이어졌지만, 민주당은 "대통령실이 의제에 대해 구체적인 검토 결과를 제시하지 않았다"며 아쉬움을 표했다. 이에 대통령실은 "의제 제한을 두지 않고 사전 합의가 필요 없는 자유로운 형식의 회담을 가능한 빠른 시일 내에 개최하자"고 제안했다. 이 대표가 의제 조율이 지지부진하자 이를 접어두고 일단 윤 대통령을 만나겠다며 전향적인 입장을 밝힘에 따라 윤 대통령과 이 대표 간 만남은 금명간 성사될 것으로 전망된다.  ycy1486@newspim.com 2024-04-26 09:3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