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문화·연예 문화·연예정책

속보

더보기

국립한글박물관, 개관 10주년 맞아 '소장자료총서' 10권 발간

기사입력 : 2024년02월01일 09:23

최종수정 : 2024년02월01일 09:23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문화체육관광부 국립한글박물관(관장 김일환)은 지난해 12월 소장자료총서 '삼강행실도언해'와 학술지 '한글과 박물관' 3호 등 10권을 발간했다고 1일 밝혔다.

'소장자료총서' 는 2014년 10월 9일 개관 이후 매년 발간한 국립한글박물관의 대표 연구성과물로, 왕실 귀중본에서 근대 희귀본에 이르는 미공개 소장자료의 한글문화사적 가치를 새롭게 발굴해 일반에 공개해 왔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국립한글박물관이 제작한 소장자료총서 [사진=국립한글박물관] 2024.02.01 alice09@newspim.com

지금까지 정조의 한글 편지(보물), 효의왕후의 '곤전어필'(보물), '고열녀전', '해부학', '사민필지', '간이벽온방언해'(보물) 등이 발간되었고, 이들은 다수가 보물로 지정되면서 국립한글박물관의 대표 소장품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국립한글박물관 소장품 중, 많은 국민들이 잘 알고 있고 또 좋아하는 자료로는 정조가 4~5세 무렵부터 왕으로 재위한 이후까지 외숙모 여흥 민씨에게 쓴 한글 편지를 꼽을 수 있다.

조선 시대에 왕이 어릴 때부터 성인이 된 이후까지 쓴 한글 편지가 남아 있는 사례는, 현재 정조의 한글 편지첩이 유일하다.

정조의 한글 편지첩은 국왕의 일생을 복원할 수 있는 편지를 모았다는 점, 왕이 직접 쓴 어필 한글 자료로서 글씨의 흔적과 변화를 살펴볼 수 있는 자료라는 점 등에서 조선 왕실 자료로서 가치가 높다.

정조 한글 편지 원문 전체는 '소장자료총서'1을 통해 처음 소개되었고, 전시실에 공개되어 많은 사랑을 받았다.

그 외에 국내 최초의 한글 해부학 교과서 '해부학'은 '소장자료총서' 3~5으로 간행된 성과를 바탕으로, 2018년에 기획전 '나는 몸이로소이다: 개화기 한글 해부학 이야기'를 개최하여 더욱 폭넓게 소개되었다.

낯설고 어려운 서구의 의학용어를 우리말과 글로 다듬어, 의학계에서도 큰 관심을 갖는 소중한 한글문화유산이다.

'소장자료총서' 는 한글자료의 원문 이미지 전체를, 판독문 및 주석, 현대어 번역문과 함께 싣고 여러 분야의 논고를 덧붙이는 체재로 구성되어 있다. 그 때문에 일반인에서 전문가, 문화예술계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활용이 가능하다.

국립한글박물관은 '소장자료총서' 의 종이책을 전국 국공립 도서관 및 박물관, 관련 기관 등에 무료로 배포해 왔으며, 국립한글박물관 홈페이지에서 누구나 PDF 파일을 내려받기할 수 있도록 서비스해 왔다.

'한글과 박물관'은 2021년부터 발간하기 시작한 학술지로, 여러 분야의 연구자들이 한글 및 박물관에 대한 연구성과를 공유하고 확산하기 위해 기획되었다.

1~3호에는 기획전 및 학술대회 개최와 연계해 새롭게 발굴한 한글자료 등을 비롯해 기획주제 및 자유주제 논문 총 33편이 수록되어 있다.

올해부터는 좀 더 많은 분야의 연구자들이 참신한 연구성과를 게재하고 한글과 박물관 관련 연구성과가 널리 활용될 수 있도록, 다양한 채널로 홍보를 강화할 뿐 아니라 학술지로서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학술연구재단의 등재후보지가 되기 위한 조건을 구비할 예정이다.

국립한글박물관은 올해로 개관 10주년을 맞이해 그동안 발간한 '소장자료총선' 10권을, 누구나 쉽게 즐기고 활용할 수 있는 영상으로 제작해, 개관일인 한글날에 공개할 예정이다.

지난 2014년 이래 소장품 연구 및 조사, 관련 학술대회 등을 통해 연구 기초토대 및 전문성을 강화해 왔는데 올해부터는 변화하는 시대의 흐름에 따라 다양한 수요중에 적합한 매체를 통해 한글문화유산을 대중화할 계획이다.

유호선 국립한글박물관 연구교육과장은 올해부터 박물관 연구성과를 대중화하는 데 역점을 두어 한글문화 향유 기회를 국내외로 확대하기 위해 더욱 힘쓰겠다"라고 그 포부를 밝혔다.

alice09@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백악관 "바이든, 새로운 대중 관세 곧 직접 발표 예정"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중국산 제품에 대한 관세를 곧 발표할 예정이라고 13일(현지시각) 제이크 설리번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 밝혔다. 설리번 보좌관은 이날 브리핑에서 관련 질문을 받은 뒤 대통령보다 앞서 밝히지 않겠다면서 "구체적 내용은 적절한 때에, 조만간 발표될 것"이라고 답했다. 바이든 대통령과 행정부 전체가 미국 노동자 및 기업에 피해를 주는 중국의 불공정 관행, 과잉 생산 문제, 전략적인 일련의 비시장적 시장 왜곡 관행 등을 우려하고 있다는 점이 비밀은 아니라면서 "이에 저항하고 대응할 것이란 입장을 바이든 대통령이 일관되게 밝혀왔다"고 강조했다. 이날 카린 장-피에르 백악관 대변인 역시 관련 내용을 "대통령한테 직접 듣게 될 것"이라며 "우리는 노동자와 기업을 보호하겠다는 점을 매우 분명히 밝혀 왔고 현 행정부는 그 일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월스트리트저널(WJ)과 블룸버그통신 등은 바이든 대통령이 이번 주 중국산 재화에 대대적 관세 인상을 발표할 계획이며, 전기차에는 4배, 철강에는 3배 수준의 관세율 인상이 발표될 것이라고 전했다. 또 AP통신은 바이든 대통령이 중국산 태양광 장비, 반도체, 주사기 등 의약용품에 대해서도 신규 관세를 부과할 예정이며, 14일 해당 내용이 발표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제이크 설리번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사진=블룸버그] kwonjiun@newspim.com 2024-05-14 06:13
사진
'김여사 수사' 서울중앙지검장에 이창수 전주지검장 내정 [서울=뉴스핌] 신정인 기자 = '김건희 여사 명품 가방 수수 의혹'과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금품 살포 의혹' 등을 수사하는 서울중앙지검장에 이창수(사법연수원 30기) 전주지검장이 내정됐다. 법무부는 13일 대검검사급 검사 39명에 대한 신규 보임(12명) 및 전보(27명) 인사를 단행했다. 검찰 로고 [사진=뉴스핌 DB] 이 지검장은 윤석열 대통령이 검찰총장이던 시절 대검 대변인으로 근무했다. 그는 수원지검 성남지청장으로 재직할 당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성남FC 후원금 의혹 수사를 지휘해 그를 기소했으며, 전주지검장이 된 뒤에는 문재인 전 대통령의 전 사위 서모 씨 사건 수사를 지휘했다. 김태은 중앙지검 3차장검사는 대검 공공수사부장으로, 송강 인천지검장은 법무부 검찰국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송경호 중앙지검장은 부산고검장으로 발령받았다. 서울고검장에는 임관혁 대전고검장이, 수원고검장에는 권순정 법무부 검찰국장이, 대전고검장에는 황병주 서울동부지검장이, 대구고검장에는 이진동 서울서부지검장이, 광주고검장에는 신봉수 수원지검장이 각각 내정됐다. 법무부 관계자는 "업무능력, 전문성, 리더십, 그간의 성과를 고려해 형사·공판, 반부패·공공·과학수사, 감찰, 기획, 법제 등 다양한 전담 분야의 최우수 자원을 대검검사급 검사로 신규 보임했다"며 "적재적소 인사를 통해 검찰이 본연의 업무를 더욱 신속하고 충실하게 수행할 수 있는 체제를 갖추는 데 중점을 뒀다"고 밝혔다. 중앙지검에선 김 여사의 명품백 수수 의혹과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 등을 수사하고 있다. 검찰은 명품백 수수 의혹과 관련해 최근 이원석 검찰총장이 전담 수사팀 구성을 지시하면서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 allpass@newspim.com 2024-05-13 16:0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