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산업 제약·바이오

속보

더보기

[종합] 삼성바이오로직스, 업계 최초 영업이익 1조 돌파

기사입력 : 2024년01월24일 18:18

최종수정 : 2024년01월24일 18:18

영업이익 1조1137억원 기록…13.2%↑
연 단위 최대규모 수주 달성..올해 매출 10~15% 성장 전망

[서울=뉴스핌] 김신영 기자 = 삼성바이오로직스가 국내 제약·바이오업계 최초로 지난해 영업이익 1조원을 돌파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3조6946억원, 1조1137억원을 기록했다고 24일 잠정 공시했다. 이는 전년대비 각각 23.1%, 13.2% 증가한 수치다.

[서울=뉴스핌] 김신영 기자 = 삼성바이오로직스 전경. [사진=삼성바이오로직스] 2024.01.22 sykim@newspim.com

당기순이익은 8576억원으로 7.5% 증가했다. 별도 기준으로는 매출 2조 9388억원, 영업이익 1조 2042억원을 기록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안정적인 사업 확대로 견조한 성장세가 유지되고 있다"며 "2024년 매출은 전년대비 10~15%로 성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위탁생산(CMO) 사업의 빠른 성장에 힘입어 2022년 상반기 매출 1조원을 처음으로 돌파한 데 이어 지난 3분기 실적 발표에서 분기 매출액 1조원을 넘어서면서 고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 6월 4공장이 완전 가동에 들어가면서 삼성바이오로직스의 매출은 더욱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4공장은 생산능력 24만리터로 단일 공장 기준 전 세계 최대 생산능력을 갖췄다. 가동 개시 후 시험 생산과 승인용 배치 생산, 상업 물량 생산의 과정을 거치며 점차 매출 기여 부분이 확대되고 있다.

연 단위 최대 규모 수주도 달성했다. 화이자와 노바티스, GSK, BMS 등과의 대규모 수주 계약을 지속하고 있으며 글로벌 상위 20개 빅파마 중 14개사를 고객사로 확보하고 있다. 연간 수주액은 3조5009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연간 기준 역대 최고 수주 실적이다.

아울러 대형 제약사에서 중소 바이오텍까지 고객 범위 확대를 목표로 다양한 수주 활동 전개를 위해 마케팅 강화와 글로벌 네트워크 확대를 지속하고 있다. 뉴저지와 보스턴에 사무실을 개소해 고객 접근성을 강화하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올해부터 항체약물접합체(ADC) 전용 생산시설이 가동돼 추가 수주 계약도 기대되는 상황이다. 지난해 9월과 4월에는 삼성물산과 함께 조성한 '삼성 라이프 사이언스 펀드'를 통해 차세대 ADC 기술을 보유한 국내 기업 '에임드바이오 (AimedBio)'와 스위스 소재 기업 '아라리스 바이오텍(Araris Biotech)'에 투자했다.

내년 4월 가동을 앞둔 5공장 건설도 순항 중이다. 계획대로 6~8공장도 순차적으로 완공되면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총 132만4000리터의 생산력을 갖추게 된다.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영업이익 1조원을 유지하면서 올해 사상 첫 매출 4조원을 달성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한편 자회사인 삼성바이오에피스도 매출 1조203억원, 영업이익 2054억원을 기록하며 창사 후 첫 매출 1조원을 돌파했다. 전년 대비 매출은 740억원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지난해 마일스톤(연구개발 수수료) 수령에 따른 기저효과로 261억원 감소했다.

미국과 유럽 등 글로벌 시장에서의 제품 판매 확대로 4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43억원 증가한 2889억원,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78억원 증가한 782억원을 기록했다.

sykim@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백악관 "바이든, 새로운 대중 관세 곧 직접 발표 예정"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중국산 제품에 대한 관세를 곧 발표할 예정이라고 13일(현지시각) 제이크 설리번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 밝혔다. 설리번 보좌관은 이날 브리핑에서 관련 질문을 받은 뒤 대통령보다 앞서 밝히지 않겠다면서 "구체적 내용은 적절한 때에, 조만간 발표될 것"이라고 답했다. 바이든 대통령과 행정부 전체가 미국 노동자 및 기업에 피해를 주는 중국의 불공정 관행, 과잉 생산 문제, 전략적인 일련의 비시장적 시장 왜곡 관행 등을 우려하고 있다는 점이 비밀은 아니라면서 "이에 저항하고 대응할 것이란 입장을 바이든 대통령이 일관되게 밝혀왔다"고 강조했다. 이날 카린 장-피에르 백악관 대변인 역시 관련 내용을 "대통령한테 직접 듣게 될 것"이라며 "우리는 노동자와 기업을 보호하겠다는 점을 매우 분명히 밝혀 왔고 현 행정부는 그 일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월스트리트저널(WJ)과 블룸버그통신 등은 바이든 대통령이 이번 주 중국산 재화에 대대적 관세 인상을 발표할 계획이며, 전기차에는 4배, 철강에는 3배 수준의 관세율 인상이 발표될 것이라고 전했다. 또 AP통신은 바이든 대통령이 중국산 태양광 장비, 반도체, 주사기 등 의약용품에 대해서도 신규 관세를 부과할 예정이며, 14일 해당 내용이 발표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제이크 설리번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사진=블룸버그] kwonjiun@newspim.com 2024-05-14 06:13
사진
'김여사 수사' 서울중앙지검장에 이창수 전주지검장 내정 [서울=뉴스핌] 신정인 기자 = '김건희 여사 명품 가방 수수 의혹'과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금품 살포 의혹' 등을 수사하는 서울중앙지검장에 이창수(사법연수원 30기) 전주지검장이 내정됐다. 법무부는 13일 대검검사급 검사 39명에 대한 신규 보임(12명) 및 전보(27명) 인사를 단행했다. 검찰 로고 [사진=뉴스핌 DB] 이 지검장은 윤석열 대통령이 검찰총장이던 시절 대검 대변인으로 근무했다. 그는 수원지검 성남지청장으로 재직할 당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성남FC 후원금 의혹 수사를 지휘해 그를 기소했으며, 전주지검장이 된 뒤에는 문재인 전 대통령의 전 사위 서모 씨 사건 수사를 지휘했다. 김태은 중앙지검 3차장검사는 대검 공공수사부장으로, 송강 인천지검장은 법무부 검찰국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송경호 중앙지검장은 부산고검장으로 발령받았다. 서울고검장에는 임관혁 대전고검장이, 수원고검장에는 권순정 법무부 검찰국장이, 대전고검장에는 황병주 서울동부지검장이, 대구고검장에는 이진동 서울서부지검장이, 광주고검장에는 신봉수 수원지검장이 각각 내정됐다. 법무부 관계자는 "업무능력, 전문성, 리더십, 그간의 성과를 고려해 형사·공판, 반부패·공공·과학수사, 감찰, 기획, 법제 등 다양한 전담 분야의 최우수 자원을 대검검사급 검사로 신규 보임했다"며 "적재적소 인사를 통해 검찰이 본연의 업무를 더욱 신속하고 충실하게 수행할 수 있는 체제를 갖추는 데 중점을 뒀다"고 밝혔다. 중앙지검에선 김 여사의 명품백 수수 의혹과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 등을 수사하고 있다. 검찰은 명품백 수수 의혹과 관련해 최근 이원석 검찰총장이 전담 수사팀 구성을 지시하면서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 allpass@newspim.com 2024-05-13 16:0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