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난환경 변화 반영…화재안전·자연재해 등 13종 재난체험 가능
[세종=뉴스핌] 김보영 기자 = 시‧공간 제약없는 가상공간, '메타버스 119안전체험관이 문을 연다.
소방청 로고=소방청제공2024.01.14 kboyu@newspim.com |
소방청은 안전교육 및 안전체험 활성화 위해 2년간 시스템 개발을 끝낸 '메타버스 119안전체험관' 프로그램을 이달 중 공개‧배포할 계획이라고 14일 밝혔다.
'메타버스 119안전체험관'은 안전교육공간, 장비전시공간, 안전체험공간으로 구성되며 영상과 음성으로 제작된 멀티미디어북 형태 교육교재와 OX퀴즈 형태 게임방식을 탑재해 보다 쉽고 재미있게 안전교육을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먼저 안전교육공간은 홍보전시, 발표회의, 영상교육 위한 공간이 나뉘어져 있다. 또 각종 안전관련 자료들을 전자책 형태로 볼 수 있는 전자책장, 홍보게시판, OX퀴즈 학습평가장 등을 구축해 소방안전체험뿐만 아니라 각종 안전매뉴얼과 교육교재 등 자료제공 플랫폼으로 역할도 하게 된다.
장비전시공간은 소방서 차고를 구현해 소방차, 구급차 등 소방차량 3종을 추가하고 360도 증강현실(VR) 기능을 탑재해 실제 소방에서 쓰이는 차량의 내부를 볼 수 있도록 했다.
안전체험공간은 전국 13개 소방안전체험관을 모티브로 실제처럼 재현했다. 기후위기 등 재난환경변화에 발맞춰 화재안전, 생활안전, 자연재해 3가지 카테고리 분류를 통해 총 13종 재난에 대한 교육 및 체험이 가능하다.
아울러 어린이, 노인 등 연령별 아바타 설정이 가능하도록 해 맞춤형 안전교육‧체험 환경을 구축했다. 각 체험별 프로그램 미션을 완료하면 수료증 발급 등 체험에 따른 보상이 지급된다.
임원섭 소방청 화재예방국장은 "시공간 제약없이 지속가능한 소방안전교육 위한 방법으로 '메타버스 119안전체험관'이 문을 열게 됐다'며 "앞으로 재난환경 변화를 반영해 다양한 콘텐츠를 개발‧탑재하고 국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적극행정을 펼치겠다"고 밀했다.
한편 소방청 '메타버스 119안전체험관'은 이달 말 소방청 누리집 내 배너(nfa.go.kr/119metaverse)를 통해 PC버전 및 모바일 버전 설치 파일을 내려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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