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부산시민 75.5% 부산 계속 거주 희망…2023 부산사회조사 공포

기사입력 : 2024년01월08일 07:28

최종수정 : 2024년01월08일 07:28

[부산=뉴스핌] 남동현 기자 = 부산시민 75.7%는 부산에서 계속 거주하기를 희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시는 부산시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지역사회 정책개발의 기초자료로 활용하기 위해 지난해 10월 11일부터 11월 1일까지 22일간 진행한 '2023 부산사회조사' 결과를 8일 공표했다.

2023 부산사회조사는 1만7860개 표본가구 내 만 15세 이상 부산시민 3만1800여 명을 대상으로 ▲노동 ▲주거·교통 ▲문화·여가 ▲교육 ▲소득·소비 등 5개 부문(조사항목 54개)에 대한 조사를 진행했다.

[사진=부산시] 2024.01.08.

노동부문에서 부산시민들의 직업 선택 요인으로 '수입(임금)'(41.9%), '안정성'(20.1%) 순으로 나타났으며, 현재 직장에 취업하는 데 가장 도움이 된 요인은 '유사업종 실무 경력'이 39.6%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현재 하고 있는 일(직장)의 근로 여건에 대한 전반적인 만족도는 47.9%로 '21년 대비 4.9%p 증가했으며, 부산시(구·군)가 고용 확대를 위해 우선적으로 지원해야 할 주요 시책으로 '일자리 확대'(48.4%), '기업유치 및 고용촉진'(21.4%) 순으로 나타났다.

주거·교통부문에서 부산 20년 이상 거주한 시민은 10명 중 8.3명이며, 부산에서 계속 살고 싶다고 응답한 시민은 75.7%로 나타났다. 현재 거주하는 지역의 주거환경 중 만족도가 가장 높은 부문은 '상하수도 등 기반시설'(59.6%), 가장 낮은 부문은 '주차장 이용'(40.5%)으로 나타났다.

대중교통 이용 시설 중 만족도가 가장 높은 수단은 '지하철·경전철·동해선'(66.9%)이며, '시내·마을버스'(64.2%)는 '21년 대비 5.3%p 증가는데, 이는 간선 급행 버스(BRT) 개통, 노선 개편을 통한 정시성 개선과 버스정보안내기 등 승객 편의시설 확충 등의 요인으로 보인다.

통근·통학 평균소요시간(편도)은 31.3분으로 나타났으며, 통근·통학 시 가장 많이 이용하는 교통수단은 '자가용'(39.9%), '버스'(20.5%) 순으로 나타났다.

문화·여가부문에서 부산의 문화여가시설 만족도는 25.3%('21년 대비 4.1p↑), 여가 생활 만족도는 24.7%'(21년 대비 6.0%p↑)로 조사되었으며, 확충돼야 할 문화여가시설은 '체육시설'(35.0%), '공연시설'(27.2%) 순으로 나타났다.

평소 바쁘거나 시간이 부족하다고 느끼는 압박 정도는 평일은 55.3%, 주말은 40.8%가 부족함을 느낀다고 응답했다.

주말이나 휴일에 주로 '동영상 콘텐츠 시청(66.5%)'을 하면서 여가를 보내고 있으며, 지난 1년 동안 부산에서 문화예술행사를 관람한 경험이 있는 부산시민은 49.4%로 코로나19 영향에 따라 감소됐던 관람률이 다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교육부문에서 전반적인 학교생활 만족도는 57.4%로 학교생활 부문 중 만족도가 가장 높은 것은 '교우관계'(71.6%)로 나타났다.

보육환경 만족도는 58.8%, 공교육 환경 만족도는 37.6%로 '2021년 대비 각각 8.8%p, 2.4%p 상승했다. 가구당 월평균 공교육비는 20.3만원('2021년 대비 0.6만원↑), 사교육비는 60.9만원('2021년 대비 8.7만원↑)으로 나타났으며, 자녀의 교육비가 '부담된다'고 응답한 가구는 64.3%로 나타났다.

소득·소비부문에서 연령별 주로 이용하는 시장으로 20대는 '인터넷 쇼핑몰', 30대~50대는 '대형마트', 60대 이상은 '전통시장' 이용률이 높게 나타났으며, 전통시장 활성화 방안으로는 '주차장 건립 및 확장'(29.7%), '재래시장 시설 현대화'(22.1%) 순으로 응답했다.

부산 시민 중 소득이 있는 사람은 79.9%이며, 본인의 소득에 만족하는 경우는 22.9%로 2021년 대비 2.5%p 증가했다. 부산시 가구 중 부채가 있는 가구는 38.2%로 나타났으며, 부채 사유로는 '주택임차 및 구입'(73.1%)이 주요 사유로 조사됐다.

기타부문에서 대상(노인, 여성, 청년, 영·유아)별 가장 필요한 시책으로 노인은 '사회참여 기회 확대'(38.1%), 여성은 '경력단절 여성 지원'(28.5%), 청년은 '지역내 고용 창출'(34.5%), 영‧유아는 '어린이집 확충 및 공보육 강화'(41.4%) 시책이 가장 필요하다고 응답했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올해 2024년을 부산글로벌허브도시 도약의 원년으로 삼고 부산시민의 삶의 질을 높이는 데 전력을 다하겠다"며 "부산사회조사로 시정 발전에 힘이 되어주신 시민들께 속도감 있고, 가시적인 변화로 답할 것이다"고 말했다.

ndh4000@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백악관 "바이든, 새로운 대중 관세 곧 직접 발표 예정"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중국산 제품에 대한 관세를 곧 발표할 예정이라고 13일(현지시각) 제이크 설리번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 밝혔다. 설리번 보좌관은 이날 브리핑에서 관련 질문을 받은 뒤 대통령보다 앞서 밝히지 않겠다면서 "구체적 내용은 적절한 때에, 조만간 발표될 것"이라고 답했다. 바이든 대통령과 행정부 전체가 미국 노동자 및 기업에 피해를 주는 중국의 불공정 관행, 과잉 생산 문제, 전략적인 일련의 비시장적 시장 왜곡 관행 등을 우려하고 있다는 점이 비밀은 아니라면서 "이에 저항하고 대응할 것이란 입장을 바이든 대통령이 일관되게 밝혀왔다"고 강조했다. 이날 카린 장-피에르 백악관 대변인 역시 관련 내용을 "대통령한테 직접 듣게 될 것"이라며 "우리는 노동자와 기업을 보호하겠다는 점을 매우 분명히 밝혀 왔고 현 행정부는 그 일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월스트리트저널(WJ)과 블룸버그통신 등은 바이든 대통령이 이번 주 중국산 재화에 대대적 관세 인상을 발표할 계획이며, 전기차에는 4배, 철강에는 3배 수준의 관세율 인상이 발표될 것이라고 전했다. 또 AP통신은 바이든 대통령이 중국산 태양광 장비, 반도체, 주사기 등 의약용품에 대해서도 신규 관세를 부과할 예정이며, 14일 해당 내용이 발표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제이크 설리번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사진=블룸버그] kwonjiun@newspim.com 2024-05-14 06:13
사진
'김여사 수사' 서울중앙지검장에 이창수 전주지검장 내정 [서울=뉴스핌] 신정인 기자 = '김건희 여사 명품 가방 수수 의혹'과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금품 살포 의혹' 등을 수사하는 서울중앙지검장에 이창수(사법연수원 30기) 전주지검장이 내정됐다. 법무부는 13일 대검검사급 검사 39명에 대한 신규 보임(12명) 및 전보(27명) 인사를 단행했다. 검찰 로고 [사진=뉴스핌 DB] 이 지검장은 윤석열 대통령이 검찰총장이던 시절 대검 대변인으로 근무했다. 그는 수원지검 성남지청장으로 재직할 당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성남FC 후원금 의혹 수사를 지휘해 그를 기소했으며, 전주지검장이 된 뒤에는 문재인 전 대통령의 전 사위 서모 씨 사건 수사를 지휘했다. 김태은 중앙지검 3차장검사는 대검 공공수사부장으로, 송강 인천지검장은 법무부 검찰국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송경호 중앙지검장은 부산고검장으로 발령받았다. 서울고검장에는 임관혁 대전고검장이, 수원고검장에는 권순정 법무부 검찰국장이, 대전고검장에는 황병주 서울동부지검장이, 대구고검장에는 이진동 서울서부지검장이, 광주고검장에는 신봉수 수원지검장이 각각 내정됐다. 법무부 관계자는 "업무능력, 전문성, 리더십, 그간의 성과를 고려해 형사·공판, 반부패·공공·과학수사, 감찰, 기획, 법제 등 다양한 전담 분야의 최우수 자원을 대검검사급 검사로 신규 보임했다"며 "적재적소 인사를 통해 검찰이 본연의 업무를 더욱 신속하고 충실하게 수행할 수 있는 체제를 갖추는 데 중점을 뒀다"고 밝혔다. 중앙지검에선 김 여사의 명품백 수수 의혹과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 등을 수사하고 있다. 검찰은 명품백 수수 의혹과 관련해 최근 이원석 검찰총장이 전담 수사팀 구성을 지시하면서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 allpass@newspim.com 2024-05-13 16:0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