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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하장사 지낸 전직 씨름선수 인천 재활병원 옥상서 추락사

기사입력 : 2024년01월06일 13:15

최종수정 : 2024년01월06일 13:15

[인천=뉴스핌] 홍재경 기자 =천하장사와 백두장사에 수차례 오른 유명 전직 씨름선수가 인천의 한 재활병원 옥상에서 추락해 숨졌다.

6일 인천 계양경찰서와 소방 당국에 따르면 지난 4일 오후 2시 30분께 인천시 계양구의 한 재활병원 건물 11층 옥상에서 A(58)씨가 추락했다.

A씨는 추락 직후 119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인천계양경찰서

당시 A씨 곁에 있던 간병인은 그를 붙들려 했으나 추락을 막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1980년대 후반부터 1990년대 초반까지 국내 2세대 씨름선수로 활약하며 2차례 천하장사, 6차례 백두장사 타이틀을 따낸 유명 선수 출신이다.

경찰 관계자는 "타살 혐의점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며 "구체적인 경위는 조사 중"이라고 말했다.

hjk01@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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