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조승진 기자 = 한국장학재단은 경기 고양시 대학생 연합기숙사 입주자를 내년 1월 16일부터 모집한다고 20일 밝혔다.
고양시에 위치한 연합기숙사는 전국은행연합회의 민간 기부금을 활용해 2017년 건립된 시설로 약 1000명을 수용할 수 있다.
경기 고양시에 위치한 연합기숙사. [사진=한국장학재단 제공] |
2인 1실로 구성돼 있으며 건립 이후 인상 없이 월 15만 원 수준이다.
재단은 수도권 평균 월세 60만 원 대비 25%, 수도권 사립 기숙사 월평균 24만 원 대비 62% 수준으로 무상 기숙사를 제외한 유상 기숙사로는 국내 최저 수준의 금액이라고 설명했다.
재단은 이달 기숙사비 일부인 5만 원가량을 대학과 지자체가 지원하도록 하는 '주거장학금 협약'도 체결해 실제 월 10만 원 수준에 거주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연합기숙사는 체력단련실, 세탁실, 세미나실, 편의점, 독서실 등 편의시설을 설치하고 교육·복지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연합기숙사 신청과 관련한 세부 일정은 한국장학재단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배병일 한국장학재단 이사장은 "앞으로도 대학생 주거 부담 완화를 위해 국내 최저 수준 기숙사비를 유지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더 많은 학생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2026년 완공 예정인 서울시 용산 소재 대학생 연합기숙사를 신속히 건립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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