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뉴스핌] 강영호 기자 = 경기 하남시의회 더불어민주당 소속 의원들이 '위례신도시 통합 특별법' 제정을 촉구하는 결의문을 발의할 것으로 보여 향후 결과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하남시의회 더불어민주당, 위례신도시 통합 특별법 촉구 결의안 발의 예정[사진=하남시의회 민주당 소속 정혜영 의원] 2023.12.18 |
하남시의회 민주당 소속 의원 5명은 오는 21일 열릴 시의회 제326회 정례회 제3차 본회의에서 개편을 위한 '위례신도시 통합 특별법'제정을 촉구하는 결의문을 발의한다고 18일 밝혔다.
이에 앞서 지난 15일 시의회 국민의힘 소속 의원 5명이 상정한 '하남시 서울특별시 편입 촉구안'은 민주당 소속 의원들의 반대에 부딪혀 부결(찬성 5표ㆍ반대 1표ㆍ기권 4표)됐다.
시의회는 국민의힘 5명과 민주당 5명의 의원으로 구성됐다.
이런 가운데 민주당 소속 의원들은 "위례신도시는 지난 2006년 개발계획 발표 당시 여러 행정구역에 걸쳐있는 개발부지를 통합, '송파신도시'로 개발이 계획되었지만, 통합이 불발돼 현재 하남시·성남시 수정구·서울특별시 송파구로 행정구역이 나뉘어있는 기형적 도시 형태를 띠고 있다"며 발의 배경을 설명했다.
이에따라 "위례신도시 주민들은 동일 생활권역임에도 불구, 각 지자체에 따라 교통·교육·행정서비스 등이 달라 혼란과 불편을 겪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 민주당 의원 5명은 "개발계획 당시 지자체간 갈등으로 인해 발생한 행정구역 불일치로 이곳에 거주하는 주민들이 생활 속에서 각종 불편을 감내하고 있다"면서 "지금이라도 특별법의 조속한 제정으로 행정구역을 통합해 위례신도시 주민들의 편익을 증진하고 시민의 행복추구권을 보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혜영 민주당 대표의원(가 선거구)은 "위례 통합은 단순한 행정적 의미를 넘어 주민들의 삶의 질을 개선하고 모든 시민이 평등하고 일관된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라며 행정 구역 통합의 당위성을 역설했다.
강성삼 시의장(가선거구)은 "시의회도 초당적 협력으로 위례신도시 주민들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수렴해 이를 바탕으로 최적의 방안을 찾아 위례 행정구역 통합을 조속히 추진해 나가야 할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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