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박우진 기자 = 경찰대학은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 있는 말라야대학에서 협력 범위를 확대하는 내용의 교류 협약을 체결했다.
말라야대학은 1905년 개교해 12개 단과대학과 17개 연구센터를 갖추고 있으며 2만7000명 학생들이 재학 중인 말레이시아 최고 국립대학이다.
말라야대학 졸업생은 말레이시아 정재계, 국제기구 뿐 아니라 경찰에도 많이 지원하고 있다. 특히 우리의 군 학군사관(ROTC)제도와 유사한 경찰 학군사관 제도를 운용하고 있다.
사브리무사 말라야대학교 부총장(왼쪽)과 김수환 경찰대학장이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 있는 말라야대학에서 교류 협약을 체결했다. [사진=경찰청] |
경찰대와 말라야대학은 앞서 2013년 최초로 학술교류 협약을 체결하고 상호 교환학생을 교류해왔으나 2020년 코로나19의 영향으로 교류가 중단돼 이번에 새로 협약을 맺게 됐다.
이번 협약으로 양 기관은 교환학생 뿐 아니라 ▲교수진 교류 ▲연구자료 공유 ▲공동 학술대회 개최 등 협력 범위를 확대했다.
서명식에 참석한 김수환 경찰대학장은 경찰대의 국제적 경찰역량 강화 교육프로그램, 외국인 유학생과 교환학생 운영, 치안 공적개발원조 연수 경험을 소개하고 말라야대학 주요 시설을 돌아봤다.
김 학장은 "경찰대는 글로벌 치안 인재 양성이라는 비전 달성을 위해 전 세계 교육기관과 공고한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으며 이러한 교류는 경찰뿐 아니라 사회 다른 분야 협력도 더욱 활성화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김 학장과 경찰대 대표단은 지난 7~8일 인도네시아 경찰청과 경찰 교육기관을 방문해 양국 경찰관 대상 공동석사학위과정 개설 방안을 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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