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스포츠 국내스포츠

속보

더보기

한국탁구, 일본 꺾고 '혼성 팀 월드컵' 초대 우승 도전

기사입력 : 2023년12월08일 17:46

최종수정 : 2023년12월08일 17:48

결선리그 4차전 게임스코어 8-4... 승점 10 선두 나서
9일 또는 10일 개최국 중국과 사실상 결승전 치를듯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한국이 8일 오후(한국시간) 중국 청두 쓰촨체육관에서 열린 제1회 2023 국제탁구연맹(ITTF) 혼성 단체전 월드컵 2회전 결선리그에서 일본을 게임스코어 8-4로 물리치고 원년 우승을 향해 한발 더 나아갔다.

올해 처음 열리는 이번 대회는 18개국 남녀 선수 4명씩이 한 팀을 이룬다. 개인전이 아닌 팀 대항전으로 혼합 복식-여자 단식-남자 단식을 치른 후 여자복식-남자복식 또는 남자자복식-여자복식 5번의 매치를 순서대로 치러 승패를 가린다. 3번째 매치까지 승부가 안나면 4, 5번째 매치 복식 순서를 하위 시드 국가(한국 4번 시드)가 결정해 겨룬다.

8일 열린 ITTF 혼성 단체전 월드컵 2회전 결선리그에서 일본전에서 남자 단식에 출전한 장우진. [사진 = ITTF]

각 매치는 3게임제로 승패 결정되고 각 매치는 3게임을 모두 치러야하며 3-0 게임스코어도 나올 수 있다. 이긴 게임 수를 더해 8게임째를 먼저 따내는 팀(국가)이 이긴다.

이번 대회에 초청된 18개국이 1회전에서 조별 리그전을 치른 다음 각 조 1위와 2위 8개국이 2회전(결선리그)에 오른다. 2회전 함께 오른 같은 조 국가와의 상대 전적을 안고 다시 결선 리그를 치러 최종 순위를 정한다.

한국은 중국, 독일, 일본에 이은 4번 시드로 4조 톱시드를 배정 받아 1회전에서 싱가포르, 캐나다, 대만, 인도를 차례로 꺾고 4전 전승으로 조 2위 대만과 2회전에 진출했다. 1조에선 중국 1위-스웨덴 2위로, 2조에선 독일 1위-슬로바키아 2위로, 3조에선 일본 1위, 프랑스 2위로 2회전에 올랐다.

1승을 안고 2회전에 진출한 한국은 지난 6일 프랑스, 7일 슬로바키아와 스웨덴을 차례로 누르고 공동 1위에 올랐다. 최강 중국은 슬로바키아와 대만, 프랑스를 연파했고 일본도 대만과 스웨덴, 슬로바키아를 모두 이겨 한국, 중국, 일본이 모두 4전 4승 승점 8점으로 공동 1위를 달렸다.

한국은 상위 시드인 중국, 독일, 일본전만 남겨둔 이날 우승으로 향하는 분수령이 될 일본전에서 기분좋은 승리를 거뒀다.

이상수-전지희가 나선 1매치 혼합복식에서 일본을 게임스코어 2-1(9-11, 11-7, 11-9)로 역전승했다. 한국팀 막내인 김나영이 2매치 여자 단식에서 일본 여자탁구의 에이스 하야타 히나와 맞서 게임스코어 1-2(8-11, 11-9, 5-11)로 패해 한국과 일본의 게임스코어는 3-3 균형을 이뤘다.

8일 열린 ITTF 혼성 단체전 월드컵 2회전 결선리그 일본전에서 여자 단식에 출전한 김나영. [사진 = ITTF]

승부의 분수령이 된 3매치 남자단식에서 장우진이 일본 남자탁구의 에이스인 하리모토 토모가츠를 게임스코어 2-1(9-11, 13-11, 11-9)로 꺾어 한국이 게임스코어 5-4로 앞서나갔다. 일본(3번 시드)보다 하위 시드인 한국이 4매치를 남자 복식으로 정했다. 장우진과 임종훈이 나선 4매치에서 일본조를 세트스코어 3-0으로 완파했다. 한국은 합계 세트스코어 8-4로 승리, 승점 10으로 승점 9점의 일본과 1경기를 덜 치른 중국(승점8)을 제치고 단독 1위로 올라섰다. 홈팀 중국은 이날 오후 8시30분부터 4위 독일과 맞붙는다.

이번 대회는 대진이 경기 하루 전에 발표된다. 한국은 9일 아니면 대회 최종일인 10일 중국을 만나 대회 초대 우승자를 다툴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대회 한국은 남자 장우진(무소속), 임종훈(한국거래소), 안재현(한국거래소), 이상수(삼성생명), 여자 전지희(미래에셋증권), 이시온(삼성생명), 신유빈(대한항공), 김나영(포스코인터내셔널)이 출전했다.

psoq1337@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尹대통령 "아내 현명치 못한 처신 사과…특검, 수사 후 부실 있을 때 하는 것" [서울=뉴스핌] 박성준 김가희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9일 김건희 여사와 관련한 의혹에 대해 "제 아내의 현명하지 못한 처신으로 국민께 걱정 끼친 부분에 대해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윤 대통령은 야당의 특검요구에 대해서는 "어떤 면에서는 정치 공세, 정치 행위 아닌가"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윤석열 정부 2년 국민보고 및 기자회견'에서 김건희 여사 특검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나오는 것에 대한 의견을 묻자 이같이 답했다. 윤 대통령은 "검찰에서 수사를 시작한다고 발표한 부분에 대해서는 제가 검찰 수사에 대해서 어떤 입장 또는 언급을 하는 것이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오해가 일어날 수 있기 떄문에 거기에 대해서는 제가 따로 언급하지 않겠다"면서 "공정하고 엄정하게 잘 할 것이라고 저는 생각하고 있다"고 했다. [서울=뉴스핌] 윤석열 대통령이 9일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를 하고 있다.[사진=ktv 캡처 ] 2024.05.09 photo@newspim.com 이어 "특검 문제는 제가 지난 1월에 재의요구를 했지만 검찰 또는 경찰의 수사가 봐주기 의혹이나 부실 의혹이 있을 때 특검을 하는 것이 맞다고 야당도 주장해 왔다"며 "특검이라고 하는 것은 일단 정해진 검경, 공수처 등 기관의 수사가 봐주기나 부실 의혹이 있을 때 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도이치(모터스)니 등 사건에 대한 특검 문제도 지난 정부 2년 반 정도 사실상 저를 타겟으로 검찰에서 특수부까지 동원해서 치열하게 수사했다"며 "그런 수사가 지난 정부에서 저와 제 가족을 봐주기 수사를 했다는 것인지, 봐주기 수사를 하면서 부실하게 했다는 것인지, 저는 거기에 대해 묻지 않을 수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한 윤 대통령은 "그 자체가 모순이라고 생각한다. 특검이라고 하는 것을 20여년 넘도록 여러 차례 운영해왔지만 그런 관점에서 여야가 의견 일치를 보고 해온 것"이라며 "지난번 재의요구에서 했던 특검에 대해서는 지금도 여전히 할 만큼 해놓고 또 하자는 것은 특검의 본질이나 제도 취지와는 맞지 않는, 어떤 면에서는 정치 공세 정치 행위 아닌가"라고 했다. 그러면서 "진상을 가리기 위한 것은 아니지 않느냐, 그런 생각은 여전히 가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parksj@newspim.com 2024-05-09 10:49
사진
[단독] 2005년 이후 '의사고시' 본 외국 의사 424명…헝가리·우즈벡 순 많아 [세종=뉴스핌] 신도경 기자= 지난 2005년 이후 지난해까지 우리나라 '의사 고시'에 응시한 외국면허 의사는 총 424명으로 파악됐다. 이중 절반은 불합격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가별로 헝가리와 우즈베키스탄 출신이 가장 많았으며, 미국, 독일, 호주가 뒤를  이었다. ◆ 정부, 의사 고시 면제 추진…외국면허 응시자 늘어날 전망 10일 신현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한국보건의료인국가시험원과 보건복지부에서 제출 받은 '국가별 외국의대 국가고시 불합격 현황'에 따르면, 외국의대 졸업생이 국내 의사시험에 응시했다가 합격한 비율은 50.7%에 불과하다. 지난 2005년부터 2023년까지 총 424명의 외국면허 의사가 국내 의사 예비시험(1차 시험)에 응시해 235명이 합격, 합격률은 55.4%였다. 또 예비시험을 거쳐 국가고시(2차 시험)에 응시한 사람은 288명이며 이중 합격자는 215명이었다. 예비시험을 본 외국면허 의사중 국가고시까지 합격한 비율은 절반 수준인 50.7%에 머문 것이다(표 참고). 의사 국가고시는 '의사가 될 자격'을 판단하는 시험이다. 현행 외국 의사 면허 소지자는 '의료법 제5조'에 따라 복지부가 정한 인정 기준에 해당하는 외국 의대를 졸업한 뒤 국내에서 의료 활동을 하려면 국내 의사 예비시험을 통과해 의사 국가시험에 응시하는 자격을 확보해야 한다. 이후 한국보건의료인국가시험원 주관으로 치러지는 '의사 국가고시'를 봐야 한다. 정부는 지난 8일 의사집단행동으로 인한 의료공백을 막기 위해 외국에서 면허를 딴 의사들도 보건 의료위기 '심각' 단계에서는 국내에서 진료할 수 있도록 허용하는 내용의 '의료법 시행규칙 개정령안'을 입법 예고했다. 이에 따라 국내 의사고시를 봤으면 탈락했을 외국의대 졸업자들이 대거 의료 현장에 투입될 전망이다.  '외국의대 예비고시의 국가별 현황(2005~2023)'을 보면 헝가리 출신 응시자가 189명으로 가장 많았다. 우즈베키스탄이 71명으로 뒤를 이었고 영국 27명, 미국 23명, 독일 21명, 호주 18명, 러시아 16명 순이었다.  헝가리는 이중 79명이 불합격해 불합격률이 41.7%를 기록했다. 우즈베키스탄은 절반이 넘는 40명(56%)이 불합격했다. 미국도 불합격률이 69.5%(16명)에 달했다.  '외국의대 국가고시의 국가별 현황(2005~2023)'도 헝가리가 119명으로 가장 많았다. 우즈베키스탄(38명), 영국(21명), 독일(18명), 호주(15명)가 뒤를 이었다. 필리핀은 11명이 응시해 10명이 불합격하고 1명만 합격했다.   신 의원은 "외국 의대를 졸업하고 한국에서 국가고시를 다시 보는 이유는 외국에 있는 의료와 한국의 의료 간에 차이가 있기 때문"이라며 "(환자의) 인종과 지역 특성에 따라 질병 양상이 달라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신 의원은 "한국 의료에 대해 얼마나 이해하고 있고 준비가 돼 있느냐는 국가고시를 통해 보는데 자격이 되지 않은 사람을 제한적으로 허용하는 것은 의료의 질을 담보하지 않은 사람이 의료 행위를 할 수 있는 위험성이 있는 것"이라며 "현 정부의 정책은 국민의 의료 이용을 열악하게 만들고 불편한 상황을 초래하고 있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 국가별 의료 수준 달라…"의료체계 후퇴" 우려 신현영 의원이 보건복지부에서 받은 '국가별 외국의대 국내 의사면허 최종 불합격 비율 현황(2005~2023)'에 따르면 30개국 중 불합격률 50% 이상을 차지한 나라는 총 17개국으로 절반이 넘는다. 특히 필리핀은 응시자의 97%가 불합격했다. 미국 84.8%, 우크라이나‧폴란드 75%, 일본 68%, 우즈베키스탄‧벨라루스‧브라질 66.7%, 독일 58.7%, 호주 55.2%, 러시아 55%, 헝가리 52.1%, 오스트리아‧아일랜드‧르완다‧프랑스‧남아프리카공화국 50%, 파라과이 46.7%, 볼리비아 33.3%, 영국 31%, 뉴질랜드‧스위스‧이탈리아‧체코‧카자흐스탄‧몽골 0%다. 나머지 4개 나라는 응시하지 않았다. 외국 의대 졸업자의 국내 의사 국시 불합격률이 높은 반면 한국 의사국시 전체 불합격률은 10% 수준이다. 2022년 국내 의사 국시 합격률은 상반기 97.6%, 2022년 하반기 95.9%다(표 참고) 외국과 한국 의대 불합격률이 차이가 나는 원인은 국내 의대의 경우 4∼6년마다 한 번씩 점검해 의학교육 적합성을 관리하기 때문이다. 반면 외국의대는 국내 의사 국가고시를 볼 수 있는 곳으로 인증받고 난 후 관리·감독 시스템이 전무한 수준이다. 신 의원은 "(외국 의사를 도입하는 정부 방안은) 오히려 의료체계를 후퇴하게 만드는 판단"이라며 "국민도 자격을 갖추지 못한 사람들에게 진료받는 것에 대해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는 "외국 의사가 국내 인증을 받으려면 대학 학제와 교과과정, 학사관리 등이 우리나라 해당 대학 수준과 비교해 동등하거나 그 이상이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sdk1991@newspim.com 2024-05-10 06: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