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뉴스핌] 이석구 기자 = 한경국립대학교가 경기도 지역의 필수 의료 붕괴 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오는 14일 안성캠퍼스에서 '의과대학 설치를 위한 시민공청회'를 개최한다.
7일 한경국립대에 따르면 경기도는 우리나라에서 인구가 가장 많은 광역자치단체이지만 국립대 의대는 전무한 상황으로 경기도 인구당 의사 수는 1.8명으로 전국 평균 2.2명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경국립대 안성캠퍼스[사진=한경국립대]2023.12.07 lsg0025@newspim.com |
이 때문에 최혜영 국회의원, 김보라 안성시장, 이원희 한경국립대 총장이 기자회견을 열고 정부의 공공의료정책 실천을 위한 경기도 국립 의과대학 설치의 필요성을 강조한 바 있다.
이에 한경국립대와 안성시는 시민 공청회를 통해 국립대에 의과대학을 설치해 의학적 치료와 전문재활, 취약계층에 대한 필수 의료 접근 향상을 위한 공감대를 형성한다는 계획이다.
이날 공청회는 '한경국립대 의과 대학 신설의 필요성과 관리방안' 및 '경기 지역에서 공공의대 설립 필요성과 정책 방안'이란 과제를 중심으로 토론과 질의 답변 등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이원희 총장은 "이번 공청회를 통해 경기도 유일의 국립대학인 한경국립대 의과대학 설치에 대한 지지와 공감대 형성으로 경기도 내 의료인력을 확충하여 의료 사각지대를 해소할 수 있는 의미있는 공청회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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