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동훈 기자 = 서울 은평구 대조동 역촌역 일대에 최고 35층 규모 역세권 장기전세주택을 포함한 공동주택이 들어선다.
7일 서울시에 따르면 지난 6일 열린 제19차 서울특별시 도시계획위원회에서는 은평구 대조동 59-1번지 일대 장기전세주택 건립을 위한 도시정비형 재개발사업 정비계획 수립 및 정비구역 지정안을 수정가결했다.
대조동 역세권 장기전세주택 조감도 [자료=서울시] |
대상지는 '역세권 장기전세주택 건립 운영기준'에 따라 지하철 6호선 역촌역 역세권에 해당하며 노후·불량 건축물이 밀집한 곳이다. 열악한 주거환경을 개선하고, 역촌역 역세권 지역의 도시환경을 정비해 2만8463.8㎡에 지하5층~지상35층 규모로 공동주택을 건립할 예정이다. 완화된 용적률의 50%는 역세권 장기전세주택으로 공급될 계획이다.
또 4040㎡ 어린이공원을 설치해 역촌역 인근 보행자 및 사업지 인근 거주 시민들이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녹지공간도 확충된다. 서오릉로8길, 진흥로11길, 진흥로13길 도로 일부를 확폭해 교통 체증도 완화한다.
단지 내외에는 주민들이 함께 사용할 수 있는 시설인 '커뮤니터 지원시설'이 3600㎡ 계획돼 지역 입지 및 거주자 특성에 맞는 시설로 조성된다. 사업지를 남북방향을 가로지르던 진흥로 구간에 공공보행통로를 설치해 개발 후에도 보행 불편을 최소화할 예정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이번 은평구 대조동 59-1번지 일원 장기전세주택 건립을 위한 도시정비형 재개발사업 정비계획 및 정비구역 결정으로 역촌역 역세권의 특색을 살린 주거환경 정비와 양질의 장기전세주택 공급을 통해 서민주거 안정에 크게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dongle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