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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③ 경기도 하늘길 여행지...세상을 발아래에! 하늘길 따라 여행하기

기사입력 : 2023년12월02일 08:46

최종수정 : 2023년12월02일 08:46

파주 임진각 평화곤돌라
화성 제부도 해상케이블카 서해랑
양주 송암천문대&케이블카
광명 도덕산 출렁다리
포천 한탄강 하늘다리
연천 재인폭포 출렁다리

[수원=뉴스핌] 박승봉 기자 = 경기도 31개 시군 도민들에게 숨은 보물 찾기 같은 아름다운 명소들 중 3편 '하늘길 따라 여행하기'란 주제로 짜릿한 재미와 풍경을 선사하며 여행의 판타지를 실현시켜 줄 여행지를 소개한다.

경기관광공사에 따르면 그리스 신화 속 다이달로스와 이카로스가 하늘을 난 이후 인간에게 그곳은 영원한 꿈의 고향이었다. 1783년 사람을 태운 최초의 열기구가 하늘에 떴고, 1903년에는 라이트 형제가 비행에 성공하면서 하늘은 꿈의 공간에서 현실 공간으로 탈바꿈했다.

하늘을 나는 비행기에서 아래를 내려다보면 땅에서는 느낄 수 없는 색다른 감각이 깨어나게 된다. 하늘 여행으로 감각을 깨운 사람들이 많아지면서 여행지의 풍경도 달라지고 있다.

비행기에서 아득하게만 보던 풍경들을 가까이에서 여유롭고 아찔하게 즐길 수 있는 하늘다리와 출렁다리, 케이블카와 같은 생활 속의 '하늘길'이 곳곳에 만들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다음은 경기도의 대표적 하늘길 여행지 6곳이다.

임진각 평화곤돌라 전경. [사진=임진각평화곤돌라] 2023.12.02 1141world@newspim.com

◆ 파주 임진각 평화곤돌라 : 분단의 아픔을 건너 통일 그 희망의 문을 열다!

국내 최초로 민통선 구간을 연결하는 임진각평화곤돌라. 남북 분단의 현장인 DMZ 임진강의 남북을 자유롭게 오갈 수 있다. 850m 거리를 일반 17대, 크리스탈 9대 등 10인용 캐빈 총 26대가 운행한다.

바닥이 투명한 크리스탈 캐빈은 최대 50m 높이에서 짜릿함까지 선사해준다. 임진각의 하부 정류장을 출발해 임진강을 가로질러 상부 정류장에 하차하면 제1전망대와 제2전망대가 있다.

제1전망대에서는 경의중앙선, 자유의다리, 독개다리, 임진각이 보이고, 제2전망대에는 도보다리, 평화정, 임진강 평화등대가 있어 분단의 역사를 직접 체험할 수 있다.

임진각 평화곤돌라 입구. [사진=임진각평화곤돌라] 2023.12.02 1141world@newspim.com

◆ 화성 제부도 해상케이블카 서해랑 : 전곡항과 제부도를 잇는 2.12㎞의 새로운 하늘길!

제부도는 화성시 서쪽에 있는 역삼각형 모양의 섬이다.

서해랑 야간 전경. [사진=서해랑 기획실] 2023.12.02 1141world@newspim.com

여행객이 제부도를 드나드는 방법은 두 가지, 하루 두 번 열리는 '바닷길'과 바다 위 하늘길인 '케이블카'다.

전곡항에서 제부도 입구까지 2.12㎞ 해상 구간을 운행하는 케이블카에서는 제부모세길, 누에섬, 해상풍력, 마리나 요트 등을 감상할 수 있다.

왕복 15~20분이 걸리는 제부도해상케이블카 서해랑에서 제부도 섬 뒤로 저물어가는 일몰을 바라보면 지상에서 보는 낙조와는 다른 매력에 빠지지 않을 수 없다.

일몰 후 어둠이 시작되면 에펠탑을 닮은 케이블카 기둥이 빛으로 물들며 낭만적인 분위기를 더한다.

서해랑 케이블카 전경. [사진=서해랑 기획실] 2023.12.02 1141world@newspim.com

◆ 양주 송암천문대&케이블카 : 케이블카 타고 산에 올라 천문대에서 별을 본다!

해발 440m 계명산 형제봉 정상에 위치한 천문대와 관람객을 수송하기 위한 케이블카 시설. 세계 최대 규모의 우주·천문 테마파크인 송암스페이스센터가 그곳이다.

송암천문대 케이블카 전경. [사진=송암스페이스센터] 2023.12.02 1141world@newspim.com

시뮬레이션을 통해 우주여행을 체험할 수 있는 '챌린저 러닝센터', 돔 형태의 천장에 비친 별자리를 감상하는 '디지털 플라네타리움' 등 이색적인 볼거리를 자랑한다.

또 국내 최초로 개발한 리치크레티앙식 60㎝ 전파반사망원경을 비롯한 여러 대의 고성능 망원경도 갖춰 초보자에서 아마추어 천문가들까지 만족스런 우주 관측을 즐길 수 있다. 천문대와 숙소, 레스토랑 등 없는 게 없는 복합관광단지이다.

도덕산 출렁다리 전경. [사진=광명시 홍보과] 2023.12.02 1141world@newspim.com

◆ 광명 도덕산 출렁다리 : 인공폭포 물소리가 시원함을 더하는 Y자형 현수교

광명 시내 중심부에 위치한 도덕산에는 폐광산을 이용한 인공폭포와 벽천, 계곡수, 분수 등을 갖춘 도시자연공원이 있다.

최근에는 이곳에 초록빛 숲, 물빛 폭포가 어우러지는 출렁다리가 설치되었다.

도덕산 출렁다리 전경. [사진=광명시 홍보과] 2023.12.02 1141world@newspim.com

인공폭포 상부와 등산로 2곳을 연결하는 높이 20m, 폭 1.5m의 Y자형 출렁다리로, 각각의 길이가 42.5m, 30.5m, 27.5m다. 교각이 없는 삼각형 모양인데다 숭숭 뚫린 철판 사이로 들려오는 폭포수 소리가 오싹함을 더해준다.

중앙부에는 폭포를 가까이서 관람할 수 있는 포토존이 설치되어 아찔함과 스릴감을 온몸으로 체감할 수 있다.

◆ 포천 한탄강 하늘다리 : 50m 높이에서 주상절리 협곡을 내려다보는 짜릿함!

한탄강 하늘다리 전경. [사진=임채성 작가] 2023.12.02 1141world@newspim.com

유네스코가 인증하는 '세계지질공원'으로 지정된 한탄강은 50만~12만 년 전 형성된 현무암 협곡과 주상절리 지형으로 유명하다.

포천 한탄강의 명소인 비둘기낭 폭포에서 15분쯤 걸어가면 한탄강을 가로지르는 하늘다리가 있다. 높이 50m, 길이 200m에 달하는 다리 위에서 내려다보는 강과 협곡은 아찔하다.

다리 중간중간에 투명 유리 바닥이 있어 툭 떨어지는 놀이기구를 타는 것처럼 으스스한 기분이 들게 한다. 한탄강 하늘다리에서 시작해 북쪽 멍우리 협곡을 따라 걷는 6㎞의 산책코스는 한탄강의 주상절리 및 각종 비경을 구경할 수 있어 좋다.

한탄강 하늘다리. [사진=임채성 작가] 2023.12.02 1141world@newspim.com

◆ 연천 재인폭포 출렁다리 : 숲, 폭포수, 웅덩이, 주상절리가 빚어내는 색의 조화에 넋을 잃다!

연천 한탄강의 제1명소는 재인폭포다.

재인폭포 출렁다리. [사진=연천군 홍보과.경기도멀티미디어] 2023.12.02 1141world@newspim.com

줄타기를 잘하던 '재인'과 아내의 슬픈 사랑 이야기가 전설로 내려오는 곳이라 재인폭포라 이름지었다고 한다.

주상절리 협곡에서 물이 떨어지는 모습이 제주도 서귀포의 천지연폭포를 연상시킨다. 커다란 웅덩이로 곧게 쏟아져 내리는 20m 높이의 폭포는 수량이 많을 때는 웅장하고, 적을 때는 단아해서 언제나 볼거리를 제공한다.

이곳에 만들어진 길이 80m, 폭 2m의 출렁다리에서는 주변 숲과 어우러진 재인폭포의 절경과 절벽의 주상절리를 한눈에 바라볼 수 있다. 출렁다리와 이어지는 한탄강 옆 나무데크 길을 따라 걸으며 스카이워크 전망대에 오를 수도 있다.

재인폭포 출렁다리. [사진=연천군 홍보과.경기도멀티미디어] 2023.12.02 1141world@newspim.com

1141world@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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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대 증원 항고심 결정 초읽기…정부 의료개혁 분수령 [세종=뉴스핌] 신도경 기자 = 법원이 16일 정부의 2025학년도 의과대학 증원 집행정지에 대한 판단을 내릴 예정이다. 16일 보건복지부와 의료계에 따르면 서울고법 행정7부(재판장 구회근 부장판사, 배상원·최다은 고법판사)는 전공의와 교수가 정부의 2025학년도 의대 증원 정책을 멈춰달라며 제기한 집행정지 신청 항고심 결론을 16일 또는 17일 내릴 전망이다. 정부와 의료계는 법원의 결정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의대 정원 증원 집행정지 신청 인용 여부에 따라 2025학년 2000명 의대 증원 정책 추진 여부가 달려있기 때문이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한덕수 국무총리가 13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의사 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며 발언하고 있다. 2024.05.13 yooksa@newspim.com 이번 항고심의 쟁점은 '원고 적격성'이다. 1심은 의대 증원 처분의 직접적 상대방은 의대를 보유한 각 '대학의 장'이며 항고심을 제기한 의대생은 정부 정책에 다툴 자격이 없다며 각하 판결을 내렸다. 각하는 소송이 요건을 갖추지 못하거나 청구 내용이 판단 대상이 아닐 경우 본안을 심리하지 않고 재판을 끝내는 결정이다. 반면 2심은 '원고 적격성'을 확대할 필요가 있다며 1심과 판단을 달리했다. 법원은 정부에 5월 중순까지 대학별 모집인원을 최종 승인하지 말라며 정부가 결정한 2025학년도 증원 규모에 대한 근거 자료를 요구했다. 정부는 지난 10일 법원의 요청에 따라 의대 증원 결정에 대한 근거 자료 47개와 2개 참고 자료를 냈다. 의대 증원을 논의한 보건의료정책심의위(보정심) 회의록, 의사인력전문위원회 회의록을 제출했다. 반면 의료현안협의체와 의대정원배정위원회는 보정심과 의사인력전문위원회와 달리 '법정 협의체'가 아니라 회의록 기록 의무가 없다. 정부는 회의 결과를 정리한 문서와 관련 보도자료를 함께 제출했다. 법원은 정부의 자료를 근거로 2025학년도 2000명 증원 규모에 대한 객관성과 절차적 정당성 여부 등을 검토한다. 정부의 바람대로 법원이 각하 혹은 기각(원고의 소에 의한 청구나 상소인의 상소에 의한 불복신청을 이유가 없다고 판단해 배척하는 판결) 결정을 내리면 2025학년도 의대 증원은 객관성을 인정받아 예정대로 추진된다. 의대 정원 증원 집행정지 신청이 인용된다면 2025학년도 2000명 증원은 사실상 불가능하다. 법원 재항고, 본안소송 등 추가 절차가 남아 있지만, 재항고 소요 기간을 감안하면 대학별 입시요강이 확정 공시되는 이달 말까지 결론이 나오긴 힘들기 때문이다. 입시 일정 또한 차질이 빚어질 전망이다. 법원의 결론에 따른 의료계의 복귀 여부도 주목된다. 전국의과대학교수 비상대책위원회(전의비)는 지난 15일 법원이 의대 정원 증원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인용할 경우 진료 정상화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박민수 복지부 차관은 "(인용 결정)이 않기를 희망하고 그렇지 않을 것으로 예상한다"며 "인용 결정이 나면 즉시 항고해 대법원판결을 신속히 구하도록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sdk1991@newspim.com 2024-05-16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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