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뉴스핌] 박성진 기자 = 경남 양산 황산공원에 최근 건강열풍으로 유행하는 맨발 황토체험 걷기체험장이 생긴다. 양산시는 황산공원과 양산천 내 맨발산책로 조성을 위한 실시설계 용역을 착수했다.
이번 조성계획은 전국적으로 부는 맨발걷기 열풍에 부응해 시민들에게 건강한 체험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진행 중이며 타 지역의 맨발산책로 우수사례를 벤치마킹해 양산시 하천여건에 맞는 최적의 맨발 산책로 조성을 내년 상반기 중에 완료할 계획이다.
황토 맨발산책로 체험존 [사진=양산시] 2023.11.27. |
조성은 기존 산책로에 마사토와 황토포장을 도입하고, 세족시설, 휴게시설을 설치해 이용시민들에게 체험 후 불편이 없도록 편의를 제공한다.
시는 2024년 당초 예산에 양산천 산책로 정비 1억원, 황산공원 맨발 산책로 4억원을 각각 편성해 현재 의회 승인 신청 중에 있다.
규모는 황산공원 내 황토 맨발산책로 1.4km, 어싱로드(마사토) 3.2km 등이다.
앞서 시는 시범적으로 황산공원 시오리 이팝로드 내 일부구간에 200m 황톳길과 샌드키즈파크존 옆 공간에 황토 체험장을 소규모 조성해 공원 이용객이 간단하게 이용할 수 있는 '어싱(Earthing)체험장'을 운영 중이다.
나동연 시장은 "전국적으로 열풍을 일으키고 있는 맨발걷기에 따라 시민들의 요구가 늘어가고 있다"면서 "황산공원과 시민들이 가까운 곳에서 자연을 느끼며 건강을 챙길 수 있는 친자연적 맨발 산책로를 여러 곳에 다양하게 조성, 시민건강증진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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