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사회 법원·검찰

속보

더보기

여성변호사회 "여성 혐오범죄 검찰 적극수사·양형가중 환영"

기사입력 : 2023년11월24일 11:55

최종수정 : 2023년11월24일 11:55

"모 야당 의원, 여성혐오 선거전략에 이용"

[서울=뉴스핌] 김신영 기자 = 최근 경남 진주시 소재 편의점에서 '숏컷' 여성 아르바이트생을 무차별 폭행한 20대 남성에 대한 검찰의 구속기소 이후 한국여성변호사회가 환영의 뜻을 밝혔다.

여변은 24일 성명서를 내고 "혐오범죄에 대한 검찰의 적극수사 및 양형가중 방침을 환영한다"고 했다.

한국여성변호사회 로고

대검찰청은 지난 21일 혐오범죄 사건에 대해 동종범죄전력과 구체적 범행동기·경위를 철저히 수사하고, 범행동기를 가중 요소로 삼아 원칙적으로 정식재판에 회부하겠다고 예고했다. 아울러 재판단계에서 이를 양형 가중요소로 적극 제출해 죄에 상응하는 형이 선고되도록 일선청에 지시했다.

진주시 여성 아르바이트생 폭행 사건을 수사한 창원지검 진주지청 형사2부(곽금희 부장검사)는 가해자가 평소 페미니스트에 대한 반감을 가지고 있었고, 피해자의 숏컷에 대해 혐오를 표출한 범행임을 확인하는 등 범행 동기와 경위 등을 명확히 해 그를 특수상해, 업무방해 등 혐의로 구속기소 했다.

여변은 "숏컷을 한 여성 아르바이트생이 페미니스트라며 무차별 폭행을 당했다"며 "이는 피해자가 여성이기 때문에 증오를 표출하고 나아가 범죄의 표적으로 삼는 것으로 대표적인 여성 혐오범죄"라고 지적했다.

여변은 혐오범죄의 심각성이 커지면서 검찰 또한 엄정 대응에 나서는 분위기인 반면, 정치권에서는 여전히 여성혐오를 조장하는 현실을 비판했다.

여변은 "최근 모 야당 국회의원은 여성 비하발언으로 물의를 빚었고, 직전 선거에서는 공공연히 선거전략으로 여성혐오를 이용하는 경우도 발견됐다"며 "이는 비단 국민을 분열시키는 것 뿐만 아니라 약자를 대상으로 한 범죄를 조장하는 일이기 때문에 절대 해서는 용납되서는 안되는 일"이라고 경고했다.

이어 "여성이라는 이유만으로 가해지는 여성 혐오 폭력은 헌법 정신에 반할 뿐만 아니라, 동반자로 협력해야 할 공동체가 성별로 분열되고 갈등이 조장되므로, 절대 묵과할 수 없는 사회적 과제"라고 강조했다.

여변은 "오는 25일은 유엔(UN)이 정한 '세계 여성 폭력 추방의 날'이자, 이날부터 다음 달 1일까지는 '여성폭력추방주간'"이라며 "여성 혐오 범죄에 대한 적극적 예방책으로서 대검의 강경 대응 방침을 적극 환영하며, 일선 수사기관에도 동종전력과 범행동기 및 경위를 철저히 수사해 죄질에 상응하는 처벌을 받도록 노력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sykim@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백악관 "바이든, 새로운 대중 관세 곧 직접 발표 예정"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중국산 제품에 대한 관세를 곧 발표할 예정이라고 13일(현지시각) 제이크 설리번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 밝혔다. 설리번 보좌관은 이날 브리핑에서 관련 질문을 받은 뒤 대통령보다 앞서 밝히지 않겠다면서 "구체적 내용은 적절한 때에, 조만간 발표될 것"이라고 답했다. 바이든 대통령과 행정부 전체가 미국 노동자 및 기업에 피해를 주는 중국의 불공정 관행, 과잉 생산 문제, 전략적인 일련의 비시장적 시장 왜곡 관행 등을 우려하고 있다는 점이 비밀은 아니라면서 "이에 저항하고 대응할 것이란 입장을 바이든 대통령이 일관되게 밝혀왔다"고 강조했다. 이날 카린 장-피에르 백악관 대변인 역시 관련 내용을 "대통령한테 직접 듣게 될 것"이라며 "우리는 노동자와 기업을 보호하겠다는 점을 매우 분명히 밝혀 왔고 현 행정부는 그 일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월스트리트저널(WJ)과 블룸버그통신 등은 바이든 대통령이 이번 주 중국산 재화에 대대적 관세 인상을 발표할 계획이며, 전기차에는 4배, 철강에는 3배 수준의 관세율 인상이 발표될 것이라고 전했다. 또 AP통신은 바이든 대통령이 중국산 태양광 장비, 반도체, 주사기 등 의약용품에 대해서도 신규 관세를 부과할 예정이며, 14일 해당 내용이 발표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제이크 설리번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사진=블룸버그] kwonjiun@newspim.com 2024-05-14 06:13
사진
'김여사 수사' 서울중앙지검장에 이창수 전주지검장 내정 [서울=뉴스핌] 신정인 기자 = '김건희 여사 명품 가방 수수 의혹'과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금품 살포 의혹' 등을 수사하는 서울중앙지검장에 이창수(사법연수원 30기) 전주지검장이 내정됐다. 법무부는 13일 대검검사급 검사 39명에 대한 신규 보임(12명) 및 전보(27명) 인사를 단행했다. 검찰 로고 [사진=뉴스핌 DB] 이 지검장은 윤석열 대통령이 검찰총장이던 시절 대검 대변인으로 근무했다. 그는 수원지검 성남지청장으로 재직할 당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성남FC 후원금 의혹 수사를 지휘해 그를 기소했으며, 전주지검장이 된 뒤에는 문재인 전 대통령의 전 사위 서모 씨 사건 수사를 지휘했다. 김태은 중앙지검 3차장검사는 대검 공공수사부장으로, 송강 인천지검장은 법무부 검찰국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송경호 중앙지검장은 부산고검장으로 발령받았다. 서울고검장에는 임관혁 대전고검장이, 수원고검장에는 권순정 법무부 검찰국장이, 대전고검장에는 황병주 서울동부지검장이, 대구고검장에는 이진동 서울서부지검장이, 광주고검장에는 신봉수 수원지검장이 각각 내정됐다. 법무부 관계자는 "업무능력, 전문성, 리더십, 그간의 성과를 고려해 형사·공판, 반부패·공공·과학수사, 감찰, 기획, 법제 등 다양한 전담 분야의 최우수 자원을 대검검사급 검사로 신규 보임했다"며 "적재적소 인사를 통해 검찰이 본연의 업무를 더욱 신속하고 충실하게 수행할 수 있는 체제를 갖추는 데 중점을 뒀다"고 밝혔다. 중앙지검에선 김 여사의 명품백 수수 의혹과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 등을 수사하고 있다. 검찰은 명품백 수수 의혹과 관련해 최근 이원석 검찰총장이 전담 수사팀 구성을 지시하면서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 allpass@newspim.com 2024-05-13 16:0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