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전국 경기북부

속보

더보기

평화·정의와 신념…박정 의원 출판기념회 1000여명 참석

기사입력 : 2023년11월13일 06:00

최종수정 : 2023년11월13일 06:01

7년 의정활동 '평화와 정의는 바다를 포기하지 않는다' 출간

[파주=뉴스핌] 최환금 기자 = 더불어민주당 박정 의원(파주시을·국회 환경노동위원장)의 출판기념회가 시민 등 10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큰 호응 속에 개최됐다.

12일 오후 파주 다목적체육관에서 열린 '평화와 정의는 바다를 포기하지 않는다' 출판기념회는 박정 의원이 지난 7년간 의정활동을 평화와 정의 주제로 정리해 화보집으로 펴낸 저서다. 제목으로 사용된 평화와 정의는 박 의원의 정치철학이자 신념이다.

한준호 의원(민주당·고양시을)의 사회로 진행된 출판기념회는 먼저 이재명 민주당 대표 축전과 함께 김진표 국회의장을 비롯해 홍익표 민주당 원내대표·김동연 경기지사·강기정 광주광역시장·김관영 전북지사·김영록 전남지사·오영훈 제주지사·도종환 국회 전 문체관광위원장·전해철 국회 전 환노위원장·박홍근 민주당 전 원내대표·신동근 국회 보건복지위원장·이재정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장·서영교 민주당 최고위원·이광재 국회 사무총장(무순)의 영상축사가 이어졌다.

박 정 의원이 12일 열린 출판기념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최환금 기자] 2023.11.12 atbodo@newspim.com

그리고 현장축사로 육군 4성 장군 출신 민주당 김병주 의원이 시작했다. 김 의원은 "여의도 스타 국회의원이 누군지 아는지? 김병주다. 왜냐면 4스타(별) 국회의원이기 때문에 스타 출신이라서 스타다. 그런데 나보다 더 스타 국회의원이 있는데 바로 박정 의원이 진정한 스타"라면서 "출판기념회에 오려면 세 가지를 해야 되데 첫 번째 책을 사야 된다. 두 번째 모두 축하 말씀을 한마디 해야 된다. 세 번째 축하노래를 해야 된다"고 밝혔다.

이어 "축하 말, 축사는 짧을수록 좋으니 아홉마디만 하자. 내가 박정 하면 잘한다 잘한다 잘한다 따라하고 또 박정 하면 장하다 장하다 장하다 마지막으로 박정하면 파이팅 파이팅 파이팅 하자"라고 말했다.

민주당 김영주 의원은 "박정하면 가장 잘하는게 뭔가. 영어도 잘하지만 그보다 더 잘하는게 정치"라면서 "파주를 위한 정치, 대한민국을 위한 정치 더 나아가 전 세계를 위한 지도자가 될 준비를 하고 있는 정치인으로 박정 의원을 응원한다"고 강조했다.

김경일 파주시장이 12일 박정 의원 출판기념회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사진=최환금 기자] 2023.11.12 atbodo@newspim.com

김경일 파주시장은 "경기 서북부, 중부, 동부 중 유일한 민주당 시장"이라며 "선거를 박정 의원과 함께 치뤘는데 자신이 새벽 한 2시 정도 확정됐는데 0.2% 차이 승부로 당선되고 그 다음에 김동연 경기지사가 당선됐다"고 말했다. 이어 "이 이야기를 왜 하냐면 경기도의원을 해보고 시장을 해보니 초선보다 재선, 3선 의원이 지역에 많이 필요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어서 말했는데 (이런 이유로)박정 의원 좀 응원해 주기 바라며 박정 의원도 앞으로 승승장구하기를 기원한다"고 밝혔다.

박정 의원에 앞서 파주출판단지 아시아출판문화정보센터 대회의실에서 출판기념회를 연 민주당 윤후덕 의원(파주시갑)이 행사 후 뒤늦게 도착해 축사를 전했다.

이날 윤 의원은 GTX(수도권광역급행철도)-A노선 파주 연장을 이뤄낸 지난 10년의 땀과 소회를 담은 'GTX 교통혁명' 출판기념회를 개최했다.

윤 의원은 축사에서 "내가 1시간 반 전에 출판기념회를 했는데 와주신 모든 분들께 이 자리에서 감사드린다"며 "그런데 내가 3선이고 박정 의원이 재선인데 여기가 4배 정도 온 것 같고 국회의원은 한 5배 정도 온 것 같은데 박정 의원의 역량이 이제는 2배, 3배라는 것을 증명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박정 의원 출판기념회에 국회의원, 시민 등 수많은 인파가 몰려 큰 호응을 보였다. [사진=최환금 기자] 2023.11.12 atbodo@newspim.com

박정 의원은 인사말에서 평소 조언을 아끼지 않은 선배 정치인들에게 감사를 전한 후 "무엇보다 자신에게 가장 큰 힘이 되어준 사람이 있다"면서 "늘 곁에 있어서 평소에 고맙다는 표현도 제대로 못해준 사람, 술에 취해 밤늦게 집에 들어가면 늘 깜깜한 밤에 불빛 하나 켜놓고 등대처럼 나를 비춰준 사람에게 오늘 영상으로 감사 인사를 전하고 싶다"면서 아내 장정은 여사에게 영상편지를 낭독했다. (박정 의원의 오늘이 있기까지 아내의 내조의 힘이 느껴지는 내용이기에 영상편지 내용을 전재한다)

"여보 장정은 여사, 참 오랫만에 불러보는 이름이네. 서울대 탁구동아리에 첫 발을 내딛던 그녀의 모습이 아직도 눈에 선하네. 손에 물 한번 안 묻혔을 것 같은 당신의 고운 자태에 그만 첫눈에 반하고 말았오. 파주로 오는 버스 안에서 설레던 마음으로 고백했던 그 순간은 내 인생에 가장 잘한 선택이었다고 지금도 자신 있게 말할 수 있오. 그대여서 좋았고, 그대여서 행복했오. 가진 것 하나 없는 나였지만 당신은 내 일에, 그리고 희망에 당신의 인생을 걸었지요. 결혼하고 집 장만할 돈이 없어 전셋집 단칸방에서 지내던 세월도 있었고 국회의원이라는 무모한 도전을 할 때에는 한 푼이라도 아끼겠다고 화장실 청소도 직접 하는 당신에게 얼마나 미안했는지 모르오. 어느날 문득 나의 성공은 내가 만든 것이 아니라 나를 믿어주고 묵묵히 곁에 있어준 당신이 10년 만에 이뤄낸 성공이었다는 생각을 했오. 국회의원의 첫 도전을 할 때도 그랬오. 빨갱이라고 뺨 맞고 소주 세례를도 받을 때도 당신은 나에게 제발 그만두라고 할 만도 했지만 당신은 그런 남편을 위해 인형극 봉사, 노인복지관 급식봉사, 새마을 부녀회 봉사활동을 묵묵히 해주었지. 파주 인삼축제 설거지 봉사 때는 손톱이 검게 멍이 들어 파란색 메니큐어를 한 것처럼 보였는데 나는 속도 없이 봉사하는 사람 손톱이 그게 뭐냐고 타박을 했오. 참 철없는 남편이었오. 두 번의 고배를 마시고 며칠 뒤 당신 생일날 갔던 그 서해 바다가 생각나오. 당신은 그곳에서 펑펑 울었지요 그 울음의 의미를 압니다. 스스로 가시밭길을 가려는 남편이 몹시도 안타까웠겠지. 그러나 그 울음 덕에 나는 당당히 이 자리에 올 수 있게 되었오. 파주 국회의원으로 산 세월 7년에 국회의원이 되면 좀 나아질까 했는데 지난 7년은 그 전 12년보다 더 바빴오. 얼굴 마주보며 가족끼리 영화 한 편, 외식 가본 적이 손가락으로 꼽을 정도였오. 정치인의 아내로 산다는 것이 얼마나 힘든지 잘 알아요. 늘 앞에 나서지 않고 그늘에서 처음처럼 끝까지 있어 주는 당신께 늘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오. 그런데 앞으로 더 험난한 길을 가야 할 것 같아 미안하오. 그러나 그거 아시오? 당신이 있어 이 길을 갈 수 있다는 것을. 당신이 있어 난 늘 용기를 내고 무모한 도전을 한다는 것을. 이 책에 있는 모든 사진 뒤에는 항상 그림자처럼 당신이 있다는 걸 알아주기 바라오. 그리고 이제까지처럼 늘 든든한 나의 후원자로 언젠가 미네르바의 부엉이가 황혼을 향해 날아갈 때가 되면 그때 우리도 지는 석양을 보면서 꼭 손잡고 지나온 날들을 회상합시다. 여보 감사하고 사랑하오"

이어 민주당 국회의원 등 내외빈과 한자리에 모여 화이팅을 외치며 기념촬영을 하면서 행사를 마무리했다.

박 정 의원 출판기념회가 12일 오후 파주시 금촌 다목적체육관에서 열려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최환금 기자] 2023.11.12 atbodo@newspim.com

박정 의원이 국회의원 당선 이후 약 7년간의 의정활동이 그대로 담긴 '평화와 정의는 바다를 포기하지 않는다' 저서는 박 의원이 파주 국회의원으로서 지역발전을 위한 의정활동, 경기도당위원장으로서 다양한 활동, 의원외교를 통한 성과, 그리고 국회 상임위원회 차원의 정책 성과 등을 총 4개 장에 화보집 형식으로 구성돼 있다.

한편 '평화와 정의는 바다를 포기하지 않는다'는 제목은 박정 의원이 "제일 존경하는 노무현 대통령이 생전에 가장 많이 쓰시던 말이 생각났다"면서 '강물은 바다를 포기하지 않는다. 강물처럼!'을 책 서문에서 언급한대로 제목을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의 발언에서 인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 의원은 "강물이 바다를 포기하지 않는 것은 역사적 필연으로서, 정치철학의 기반으로 삼고 있는 '평화와 정의' 주제로 지난 7년 의정활동을 재해석했다"면서 " 이 책은 7년 활동 전반의 기록이며 미래를 향한 기록으로, 이번 출판기념회가 파주시민과 더 가까이에서 소통하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기대했다.

파주 출신인 박정 의원은 두 번의 고배 후 국회에 입성해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외교통일위원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등에서 활동했고, 민주당 경기도당위원장,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간사 등을 역임했다.

atbodo@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尹 지지율, 2.6%p 오른 32.7% …김건희 논란 사과 긍정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상승해 30%대 초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6일 발표됐다. 이재명 대표와의 영수회담과 취임 2주년 기자회견에서 김건희 여사 논란에 대해 사과한 것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종합뉴스통신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3~14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15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32.7%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65.0%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2.3%다. 윤 대통령이 지난 9일 취임 2주년 기자회견에서 배우자 김건희 여사의 명품 가방 수수 의혹에 처음으로 사과하는 등 자세를 낮췄지만, 지지율은 2.6%p 상승하는 데 그쳤다. 부정평가는 1.7%p 하락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32.3%포인트(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29.3% '잘 못함' 68.7%였고, 30대에서는 '잘함' 31.5% '잘 못함' 65.9%였다. 40대는 '잘함' 25.6% '잘 못함' 73.2%, 50대는 '잘함' 26.9% '잘 못함' 71.8%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34.9% '잘 못함' 62.5%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이 51.8%로 '잘 못함'(43.7%)보다 높게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27.8%, '잘 못함'은 70.8%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32.6% '잘 못함' 65.9%, 대전·충청·세종 '잘함' 36.0% '잘 못함' 61.0%, 부산·울산·경남 '잘함' 40.3% '잘 못함' 58.0%로 나타났다. 대구·경북은 '잘함' 43.8% '잘 못함' 51.7%, 전남·광주·전북 '잘함' 16.0% '잘 못함' 82.2%로 나타났다. 강원·제주는 '잘함' 31.6% '잘 못함' 60.1%로 집계됐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8.8% '잘 못함' 68.9%, 여성은 '잘함' 36.5% '잘 못함' 61.3%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 대통령 지지율 상승 배경에 대해 "취임 2주년 기자회견과 김건희 여사 의혹 사과 이후 소폭 반등 했다"면서도 "향후 채상병 및 김 여사 특검, 의대정원 문제, 민생경제 등 현안에 대해 어떻게 풀어갈지에 따라 지지율이 달라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차재권 부경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영수회담, 기자회견, 김 여사 논란 사과 등으로 지지율이 소폭 상승했다"면서도 "보여주기식 소통이 아니라 국정운영 방향을 근본적으로 바꾸지 않으면 장기적으로 지지율은 상승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2.8%,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05-16 06:00
사진
의대 증원 항고심 결정 초읽기…정부 의료개혁 분수령 [세종=뉴스핌] 신도경 기자 = 법원이 16일 정부의 2025학년도 의과대학 증원 집행정지에 대한 판단을 내릴 예정이다. 16일 보건복지부와 의료계에 따르면 서울고법 행정7부(재판장 구회근 부장판사, 배상원·최다은 고법판사)는 전공의와 교수가 정부의 2025학년도 의대 증원 정책을 멈춰달라며 제기한 집행정지 신청 항고심 결론을 16일 또는 17일 내릴 전망이다. 정부와 의료계는 법원의 결정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의대 정원 증원 집행정지 신청 인용 여부에 따라 2025학년 2000명 의대 증원 정책 추진 여부가 달려있기 때문이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한덕수 국무총리가 13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의사 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며 발언하고 있다. 2024.05.13 yooksa@newspim.com 이번 항고심의 쟁점은 '원고 적격성'이다. 1심은 의대 증원 처분의 직접적 상대방은 의대를 보유한 각 '대학의 장'이며 항고심을 제기한 의대생은 정부 정책에 다툴 자격이 없다며 각하 판결을 내렸다. 각하는 소송이 요건을 갖추지 못하거나 청구 내용이 판단 대상이 아닐 경우 본안을 심리하지 않고 재판을 끝내는 결정이다. 반면 2심은 '원고 적격성'을 확대할 필요가 있다며 1심과 판단을 달리했다. 법원은 정부에 5월 중순까지 대학별 모집인원을 최종 승인하지 말라며 정부가 결정한 2025학년도 증원 규모에 대한 근거 자료를 요구했다. 정부는 지난 10일 법원의 요청에 따라 의대 증원 결정에 대한 근거 자료 47개와 2개 참고 자료를 냈다. 의대 증원을 논의한 보건의료정책심의위(보정심) 회의록, 의사인력전문위원회 회의록을 제출했다. 반면 의료현안협의체와 의대정원배정위원회는 보정심과 의사인력전문위원회와 달리 '법정 협의체'가 아니라 회의록 기록 의무가 없다. 정부는 회의 결과를 정리한 문서와 관련 보도자료를 함께 제출했다. 법원은 정부의 자료를 근거로 2025학년도 2000명 증원 규모에 대한 객관성과 절차적 정당성 여부 등을 검토한다. 정부의 바람대로 법원이 각하 혹은 기각(원고의 소에 의한 청구나 상소인의 상소에 의한 불복신청을 이유가 없다고 판단해 배척하는 판결) 결정을 내리면 2025학년도 의대 증원은 객관성을 인정받아 예정대로 추진된다. 의대 정원 증원 집행정지 신청이 인용된다면 2025학년도 2000명 증원은 사실상 불가능하다. 법원 재항고, 본안소송 등 추가 절차가 남아 있지만, 재항고 소요 기간을 감안하면 대학별 입시요강이 확정 공시되는 이달 말까지 결론이 나오긴 힘들기 때문이다. 입시 일정 또한 차질이 빚어질 전망이다. 법원의 결론에 따른 의료계의 복귀 여부도 주목된다. 전국의과대학교수 비상대책위원회(전의비)는 지난 15일 법원이 의대 정원 증원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인용할 경우 진료 정상화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박민수 복지부 차관은 "(인용 결정)이 않기를 희망하고 그렇지 않을 것으로 예상한다"며 "인용 결정이 나면 즉시 항고해 대법원판결을 신속히 구하도록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sdk1991@newspim.com 2024-05-16 06: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