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영국·호주 3개국 5명 치안전문가 초청
[서울=뉴스핌] 박우진 기자 = 경찰대학은 9일 오후 '일상의 안전을 위협하는 치안환경과 경찰의 역할'을 주제로 제13회 국제학술대회를 개최했다.
학술대회는 지난 2011년부터 매년 진행되고 있으며 국내외 치안 전문가들을 초청해 연구동향을 파악하고 연구 분야에서 국제협력을 일구는 토론의 장 역할을 하고 있다.
이번 대회에는 미국·영국·호주 3개국 5명의 치안전문가를 초청해 최근 우리 사회에 심각한 문제로 대두된 이상동기 범죄, 마약, 사기 범죄 등 국민 일상을 위협하는 치안환경 분석과 새로운 치안 방향을 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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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조 강연은 마크 버튼 영국 포츠머스 대학교 교수가 '이상 동기 범죄는 왜 발생하는가?'를 주제로 진행했다.
'새로운 범죄 양상에 대한 이해'를 주제로 한 1분과에서는 박형아 미국 세인트피터스대학 교수가 '급증하는 마약 및 혐오 범죄의 문제', 카산드라 크로스 호주 퀸즐랜드 공과대학 교수가 '사기범죄 피해에 대한 이해'를 발제로 잡고 논의를 이어갔다.
2분과는 '치안활동의 방향성 모색'을 주제로 폴 길머 영국 포츠머스대학 교수가 '범죄자금조달과 경찰의 범죄예방', 김빛나 미국 샘 휴스턴주립대 교수의 '새로운 치안환경에 부응하는 범죄학: 연구와 실무의 협업'을 발제로 하고 국민 일상을 위협하는 치안환경 분석과 새로운 치안 방향을 논의했다.
윤희근 경찰청장은 "이번 학술대회가 국제적 치안 전략 방향을 제시해 줄 디딤돌이 되어줄 것이라 기대하며 그간 연구해 온 범죄예방, 범죄 양상과 분석 등을 통해 치안 발전 방향을 논의하는 뜻깊은 자리가 되길 바란다"면서 "경찰도 모든 역량을 다해 국민 일상을 지키는 안전한 사회를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krawjp@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