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조승진 기자=국가교육위원회(국교위)가 지난달 교육부가 공개한 '2028 대학입시제도 개편 시안'에 대한 논의에 본격 착수했다.
국교위는 3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제19차 회의를 열고 2028 대입 개편 시안을 심의한다고 밝혔다. 국교위에서 대입 대입 개편안을 심의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배용 국가교육위원회 위원장이 1일 오후 서울 성동구 에스팩토리에서 열린 2023 대한민국 문화예술교육 축제 개막행사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사진=뉴스핌DB] |
국교위는 현 중2에게 적용되는 2028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의 통합형 과목 체계에 대해 장단점을 면밀히 분석한다. 또 미적분Ⅱ 기하를 출제 범위로 하는 심화수학 영역 신설 여부에 대해서도 심도 있는 논의를 했다.
고교 내신을 9등급에서 5등급으로 간소화하는 방안, 교사 평가 역량 강화 등 그 밖의 시안 주요 내용에 관해서도 토론했다.
아울러 국교위는 국민참여위원회 위원 500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토론회를 개최해 시안 주요 내용에 관한 의견을 수렴한다는 방침이다.
또 국민들이 신뢰할 수 있는 중장기적 대입 개편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계속해서 논의를 이어가기로 했다.
이배용 위원장은 "국교위는 보다 근본적인 중장기 대입제도를 고민하는 기관으로서 '2028 대학입시제도 개편 시안'에 관해 미래교육방향의 방향성과 학교 현장 적용 측면에서 다양한 논의가 이루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chogiza@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