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말 기준 1조3600억 지원
[부산=뉴스핌] 남동현 기자 = 부산시는 중소기업·소상공인의 자금난 완화와 경영 활성화를 위한 정책자금을 안정적으로 지원하고 있다고 30일 밝혔다.
총 1조8000억원 규모의 올해 시 정책자금은 지난 9월까지 중소기업 육성·운전자금, 소상공인 특별자금 등으로 3만6000여개 업체에 1조 3600억원의 자금을 지원했고, 연말까지 안정적인 자금 공급을 이어갈 계획이다.
부산시가 지난 9월까지 중소기업 육성·운전자금, 소상공인 특별자금 등으로 3만6000여개 업체에 1조 3600억원을 지원했다. 사진은 부산시청 전경 [사진=뉴스핌DB] 2023.07.13 |
시는 코로나19 위기를 맞아 자금지원 규모를 대폭 확대한 이후, 고금리, 고환율 등 경제여건 악화에 따른 기업의 부담을 경감하고자 지속적으로 정책자금 규모와 지원내용을 확대해오고 있다.
지난 2021년 1조3400억원 수준이었던 공급 규모는 지속적으로 증가해 올해 약 1조8000억원으로 30% 이상 확대됐다.
급격히 증가하는 중소기업의 정책자금 수요에 따라 운전자금 공급규모를 3000억원에서 5000억원으로 대폭 확대하는가 하면 이차보전율 또한 기존 1.5%에서 2.0%로 상향했다.
2023년 만기도래 운전자금에 대한 만기 연장(2023년 1~6월, 7~12월 만기 도래분)을 통해 중소기업 경영안정과 지역경제 충격 완화를 도모했다.
소상공인 특별자금에 대한 이차보전율을 또한 2023년부터 0.8%에서 1.5%로 상향 조정하고, 주요 은행과의 추가 업무협약을 통해 2천400억 원 규모의 소상공인 자금에 최대 2.5%의 이자를 지원하고 있다.
올해 7월 부산은행·신용보증기금과 체결한 부산시 중소기업 위기대응 및 지역상생 촉진 금융지원 업무협약으로 부산시 유망 창업기업과 지역대표산업 기업 등에 1800억원 규모의 신규자금 보증을 공급하고 있다.
박형준 시장은 "시는 지역경제의 근간인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에 정책자금을 적기에 지원해 이들의 어려움을 덜어드리는 데 최선을 다하고 있다"라며 "금융환경 악화에 따른 자금난으로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이 생기지 않도록 앞으로도 지속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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