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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LCS] 애리조나, 필라델피아 꺾고 22년만에 월드시리즈 진출

기사입력 : 2023년10월25일 15:47

최종수정 : 2023년10월25일 15:48

7차전 4-2... 시리즈 4승3패로 '업셋'
2001년 이후 두번째 WS 우승 도전
텍사스와 28일부터 7전4승제 WS 격돌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내셔널리그(NL)도 '업셋'이 일어났다. 전날 아메리칸리그(AL) '언더독' 텍사스가 지난해 챔피언 휴스턴을 꺾고 월드시리즈(WS)에 오르더니 6번 시드 '언더독' 애리조나가 4번 시드 필라델피아를 제치고 WS행 티켓을 따냈다. 김병현이 활약했던 2001년 이후 22년 만이다. 지난해 월드시리즈에서 휴스턴에 져 준우승에 그쳤던 필라델피아는 2년 연속 NL 우승이 좌절됐다.

[필라델리아 로이터 =뉴스핌] 박상욱 기자 = 애리조나 투수와 포수가 25일 NLCS 7차전에서 필라델피아를 꺾은 뒤 기뻐하고 있다. 2023.10.25 psoq1337@newspim.com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는 25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 시티즌스 뱅크 파크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NLCS) 최종 7차전 원정경기에서 필라델피아 필리스를 4-2로 물리쳤다. 애리조나는 28일 텍사스 글로브 라이프 필드에서 아메리칸리그 챔피언 텍사스 레인저스와 월드시리즈 1차전을 치른다.

와일드카드로 가을 무대에 턱걸이한 애리조나는 밀워키 브루어스를 2연승, LA 다저스를 3연승으로 연파하더니 필라델피아까지 누르고 구단 역사상 두 번째로 WS에 진출해 두 번째 챔피언에 도전한다. 1998년 창단한 애리조나는 2001년 처음 WS에 올라 뉴욕 양키스를 누르고 우승 반지를 꼈다. 당시 김병현이 클로저를 활약했다. 텍사스는 창단 이후 첫 월드시리즈 우승을 꿈꾼다.

[필라델리아 로이터 =뉴스핌] 박상욱 기자 = 애리조나 선수들이 25일 NLCS 7차전에서 필라델피아를 꺾은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3.10.25 psoq1337@newspim.com
[필라델리아 로이터 =뉴스핌] 박상욱 기자 = 애리조나 선수들이 25일 NLCS 7차전에서 필라델피아를 꺾은 뒤 라커룸에서 자축하고 있다. 2023.10.25 psoq1337@newspim.com

애리조나는 1회초 1사 1, 3루에서 크리스천 워커의 내야 땅볼로 선취점을 뽑았다. 필라델피아는 2회말 선두타자 알렉 봄이 동점 솔로포를 터뜨렸다. 이어 4회말 1사 1루에선 브라이슨 스토트의 좌중간 적시 2루타로 2-1로 앞서나갔다.

애리조나 5회초 엠마누엘 리베라의 중전 안타와 헤랄도 페르도모의 희생 번트로 만든 2사 2루에서 코빈 캐럴의 중전 동점타로 2-2 동점을 만들었다. 이어 캐럴이 2루를 훔쳐 2사 2루에서 가브리엘 모레노가 우전 적시타를 날려 3-2로 다시 리드했다. 7회초엔 1사 2, 3루에서 캐럴의 희생플라이로 4-2로 달아났다.

필라델피아는 7회초 2사 후 에이스인 잭 윌러를 구원 등판하는 강수를 뒀다. 하지만 추가 득점이 나오지 않아 무릎을 꿇었다.

애리조나 선발 브랜든 파아트는 4이닝 4피안타 2볼넷 7탈삼진 2실점으로 잘 던졌다. 5회부터 조 맨티프라이, 라이언 톰슨, 앤드류 살프랭크, 케빈 깅켈, 마무리 폴 시월트 등 5명이 황금계투로 남은 5이닝을 1피안타 무실점으로 틀어막았다.

애리조나 타선에서는 2년차 캐럴이 4타수 3안타 2타점 2득점으로 공격을 이끌었다. 필라델피아는 믿었던 간판타자 브라이스 하퍼와 트레이 터너가 모두 4타수 무안타에 그쳐 패전의 빌미가 됐다.

psoq1337@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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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대통령 국정 지지율 30.1%…부정평가 66.7% '경고등' [서울=뉴스핌] 김종원 전문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30.1%가 나왔다. 지난 2주 전 뉴스핌 정기 여론조사 38.1%보다 8%포인트가 빠졌다. 반면 부정 지지율은 66.7%로 2주 전 59.3%보다 7.4%포인트가 오른 70%에 육박했다. 정부·여당의 4·10 22대 총선 참패에 따른 국정 심판 여파가 아직도 전 연령과 전국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보인다. 국민 10명 중 7명 가까이 윤 대통령의 국정 운영에 대해 부정적 여론이 거센 상황에서 취임 2년을 맞는 윤 대통령의 국정 동력 확보에 경고등이 켜졌다. 이번 정례 여론조사는 뉴스핌 의뢰로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4월 29일부터 30일까지 이틀 간 전국 만 18살 이상 남녀 1006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4·10 총선 민의에 따른 윤 대통령과 제1야당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 간의 지난 29일 첫 영수회담 결과는 아직 민심에 온전히 반영되지 않아 좀 더 여론의 추이를 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정례 조사에서 '매우 잘하고 있다' 15.2%, '잘하고 있는 편' 14.9%로 국정 긍정 평가는 30.1%였다. 4·10 총선 직후 2주 전인 지난 4월 15·16일 뉴스핌 정기조사 때 긍정평가 38.1%보다 8%포인트 하락했다. 윤 대통령의 국정 운영에 대한 긍정 지지율이 뉴스핌 정기 여론조사에서 30%선이 무너질 위기에 처했다. 사실상 국정 장악과 국정 운영 동력 확보에 빨간불이 들어왔다. 부정평가는 '매우 잘 못하고 있다' 57.2%, '잘 못하는 편' 9.5%로 국민 10명 중 7명에 가까운 66.7%였다. 지난 2주 전 조사 59.3%보다 7.4%포인트가 많아졌다. 윤 대통령의 국정 운영에 대한 긍·부정 격차는 지난 2주 전 조사와 비교해서 21.2%포인트에서 36.6%포인트로 크게 벌어졌다. 연령대별로 보면 30대에서 부정평가가 79.2%로 가장 높았다. 40대 77.4%, 50대 70.4%로 30·40·50세대 10명 7명이 윤 대통령 국정 운영에 대해 부정적이었다. 70대 이상에서만 부정 41.0%, 긍정 48.0%로 긍정 평가가 조금 앞섰다. 지역별로는 정부와 여당인 국민의힘의 전통 지지층인 대구경북(TK)에서도 긍정 40.9%, 부정 54.4%로 부정 수치가 10%포인트를 훌쩍 넘어섰다. 부산울산경남(PK)에서는 긍정 35.5%, 부정 61.6%로 긍·부정 격차가 절반 가까이 됐다. 광주전남전북 호남에서는 부정 80.9%, 긍정 16.5%로 10명 중 8명이 부정적이었다. 정당별 지지층에서도 지지층이 없는 무당층의 69.1%가 부정, 긍정 27.9%로 10명 중 7명 가까이가 부정적 평가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크게 떨어진 이유에 대해 "지난달 29일 이재명 야당 대표와 취임 후 700여 일 만에 첫 영수회담을 했지만 국론 분열과 민생 위기를 타개할 뚜렷한 해법은 없었다"고 분석했다. 김 대표는 "오히려 4·10 총선 참패 이후 단행한 대통령실 비서실장에 찐윤' 인사를 임명하는 등 윤 대통령의 변하지 않는 일방적·독선적 국정운영 스타일과 함께 답이 보이지 않는 의대 증원 문제에 대한 국민 피로감이 커졌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김 대표는 "물가 상승으로 인한 민생 경제 불안감 등 여론이 악화되면서 지지층 마저 대거 이탈하며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추락했다"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100%) 가상번호 임의걸기(RDD) 자동응답(ARS) 방식으로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에 표본 오차 ±3.1%포인트, 응답률은 2.9%다. 자세한 조사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kjw8619@newspim.com 2024-05-02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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