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IA "사용 후 배터리 초격차 기술 확보 필요"
배터리 3사 등 회원사 25곳·美 경제개발청 참여
[제주=뉴스핌] 신수용 기자 = 기업·정부·학계가 한 자리에 모여 배터리 순환경제 경쟁력 확보 방안을 모색하는 장이 열렸다.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김민찬 세화이에스 부장이 연구 성과를 발표하고 있다. 2023.10.24 aaa22@newspim.com |
'2023 K-배터리 R&D 포럼'이 제주시 노연로 메종글래드 호텔에서 24일 개막해 25일까지 개최한다.
포럼 주제는 '순환경제를 위한 K-배터리 R&D 전략'이다.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하고 한국배터리산업협회(이하 KBIA)·한국산업기술기획평가원(이하 KEIT)이 주관했다.
첫날 포럼에선 ▲재활용·재사용 R&D 성과발표 ▲배터리 순환경제 초청강연 ▲순환경제를 위한 경쟁력 확보 방안을 주제로 토론 등이 열린다.
마상복 SK에코플랜트 부사장은 재활용 산업의 산업 전망과 SK에코플랜트의 재활용 사업에 대해 발표한다.
송준호 한국전자기술연구원 수석연구원이 좌장으로 토론을 이끌고, 포스코 경영연구원 박재범 수석연구원은 배터리 순환경제의 필요성과 규제 현황을 설명한다.
학계에서는 배터리 팩 진단 및 예측 시스템 구축 기술과 재활용 배터리의 친환경 공법 개발과 인력양성과 관련된 사용·재활용 산업 전문 인력 양성의 필요성에 대해 논의한다.
초청 강연에서는 ▲광물 리싸이클링 시스템 구축의 필요성 ▲국내 사용 후 배터리 관리 시스템의 문제점과 개선 필요성 ▲특허 우선심사제도 도입 등에 대해 발표한다.
LG에너지솔루션, 삼성SDI, SK온 등 배터리 3사와 롯데케미칼 애경케미칼 등 약 25개 회원사가 참여했다. 한국수출입은행과 코엑스를 비롯해 한국 배터리 기업들이 진출해 있는 미국 조지아, 인디애나, 오하이오, 테네시 한국사무소 관계자들도 참가했다.
전윤종 한국산업기술기획평가원 원장은 "향후 우리 기업이 시장 요구사항에 적시 대응할 수 있도록, 다양한 포트폴리오를 구성할 수 있는 기술개발을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태성 KBIA 상근부회장은 배터리 재사용·재활용 기술은 배터리 순환경제를 위한 시대적 요구가 반영된 기술"이라며 "이번 포럼을 계기로 사용 후 배터리 기술 초격차 확보를 위해 R&D 로드맵과 기술개발 투자 지원 및 규제 완화 등 관련 생태계 구축이 가속화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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