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중국 정치

속보

더보기

러, 올해 對中 가스·석유 수출 대폭 증가…푸틴 "전례 없는 규모"

기사입력 : 2023년10월20일 09:32

최종수정 : 2023년10월20일 10:32

[서울=뉴스핌] 홍우리 기자 = 러시아의 올해 대중 에너지 수출량이 역대 최고 수준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인테르팍스 통신 등에 따르면 19일 중국 베이징에서 제5회 중·러 에너지 비즈니스 포럼이 열린 가운데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축사에서 "러시아와 중국의 전략적 협력 관계가 전례 없이 높은 수준에 도달했다"며 "이 관계의 핵심 분야 중 하나는 에너지"라고 말했다.

포럼에서 로스네프트와 가스프롬 등 러시아 대표 국영 에너지 기업들이 중국에 대한 러시아산 가스·석유 수출이 증가했음을 수치로 증명한 데 이어 이고르 세친 로스네프트 최고경영자(CEO)는 "올해 중국에 대한 러시아 가스 공급량은 기록적인 수준이 될 것"이라며 "올해 러시아가 중국에 공급하는 가스는 300억㎥ 이상으로 사상 최대치를 경신할 것"이라고 밝혔다.

가스프롬의 알렉세이 밀러 CEO는 이날 베이징에서 중국천연가스공사 관계자와 만났다. 밀러 CEO는 회의를 마친 뒤 "올해 '시베리아의 힘'을 통한 중국에의 가스 공급이 작년 대비 46% 이상 증가했다"며 CNPC와 동부 경로를 통해 중국에 가스를 추가 공급하는 계약도 체결했다고 설명했다.

'시베리아의 힘'은 약 3000km 길이의 가스관으로, 러시아산 가스는 이를 통해 중국에 공급된다. 가스프롬은 몽골을 경유해 중국으로 가스를 공급하는 '시베리아의 힘 2' 프로젝트를 통해 연간 최대 500억㎥의 가스를 공급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

러시아의 대(對)중국 석유 수출도 늘어났다.

세친 CEO는 "올해 중국에 7500톤(t) 이상의 석유를 공급했다"며 "이는 전년 대비 25% 늘어난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러시아가 사우디아라비아를 제치고 올해 1~8월 중국에 석유를 가장 많이 공급한 나라가 됐다"고 덧붙였다.

한편, 러시아는 지난해 2월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이후 주요 7개국(G7)의 에너지 수출 제재를 받고 있다. 원유 가격 상한제·유럽 국가들의 러시아산 가스 수입 축소 등 조치로 타격을 받았지만 중국과의 에너지 협력 강화를 통해 손실을 만회 중이다. 

[베이징 로이터=뉴스핌] 최원진 기자= 18일 중국 베이징에서 개최한 '제3회 일대일로 국제협력 정상포럼'에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좌)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악수하고 있다. 2023.10.18 wonjc6@newspim.com

hongwoori8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백악관 "바이든, 새로운 대중 관세 곧 직접 발표 예정"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중국산 제품에 대한 관세를 곧 발표할 예정이라고 13일(현지시각) 제이크 설리번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 밝혔다. 설리번 보좌관은 이날 브리핑에서 관련 질문을 받은 뒤 대통령보다 앞서 밝히지 않겠다면서 "구체적 내용은 적절한 때에, 조만간 발표될 것"이라고 답했다. 바이든 대통령과 행정부 전체가 미국 노동자 및 기업에 피해를 주는 중국의 불공정 관행, 과잉 생산 문제, 전략적인 일련의 비시장적 시장 왜곡 관행 등을 우려하고 있다는 점이 비밀은 아니라면서 "이에 저항하고 대응할 것이란 입장을 바이든 대통령이 일관되게 밝혀왔다"고 강조했다. 이날 카린 장-피에르 백악관 대변인 역시 관련 내용을 "대통령한테 직접 듣게 될 것"이라며 "우리는 노동자와 기업을 보호하겠다는 점을 매우 분명히 밝혀 왔고 현 행정부는 그 일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월스트리트저널(WJ)과 블룸버그통신 등은 바이든 대통령이 이번 주 중국산 재화에 대대적 관세 인상을 발표할 계획이며, 전기차에는 4배, 철강에는 3배 수준의 관세율 인상이 발표될 것이라고 전했다. 또 AP통신은 바이든 대통령이 중국산 태양광 장비, 반도체, 주사기 등 의약용품에 대해서도 신규 관세를 부과할 예정이며, 14일 해당 내용이 발표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제이크 설리번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사진=블룸버그] kwonjiun@newspim.com 2024-05-14 06:13
사진
'김여사 수사' 서울중앙지검장에 이창수 전주지검장 내정 [서울=뉴스핌] 신정인 기자 = '김건희 여사 명품 가방 수수 의혹'과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금품 살포 의혹' 등을 수사하는 서울중앙지검장에 이창수(사법연수원 30기) 전주지검장이 내정됐다. 법무부는 13일 대검검사급 검사 39명에 대한 신규 보임(12명) 및 전보(27명) 인사를 단행했다. 검찰 로고 [사진=뉴스핌 DB] 이 지검장은 윤석열 대통령이 검찰총장이던 시절 대검 대변인으로 근무했다. 그는 수원지검 성남지청장으로 재직할 당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성남FC 후원금 의혹 수사를 지휘해 그를 기소했으며, 전주지검장이 된 뒤에는 문재인 전 대통령의 전 사위 서모 씨 사건 수사를 지휘했다. 김태은 중앙지검 3차장검사는 대검 공공수사부장으로, 송강 인천지검장은 법무부 검찰국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송경호 중앙지검장은 부산고검장으로 발령받았다. 서울고검장에는 임관혁 대전고검장이, 수원고검장에는 권순정 법무부 검찰국장이, 대전고검장에는 황병주 서울동부지검장이, 대구고검장에는 이진동 서울서부지검장이, 광주고검장에는 신봉수 수원지검장이 각각 내정됐다. 법무부 관계자는 "업무능력, 전문성, 리더십, 그간의 성과를 고려해 형사·공판, 반부패·공공·과학수사, 감찰, 기획, 법제 등 다양한 전담 분야의 최우수 자원을 대검검사급 검사로 신규 보임했다"며 "적재적소 인사를 통해 검찰이 본연의 업무를 더욱 신속하고 충실하게 수행할 수 있는 체제를 갖추는 데 중점을 뒀다"고 밝혔다. 중앙지검에선 김 여사의 명품백 수수 의혹과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 등을 수사하고 있다. 검찰은 명품백 수수 의혹과 관련해 최근 이원석 검찰총장이 전담 수사팀 구성을 지시하면서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 allpass@newspim.com 2024-05-13 16:0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