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한국 여자 배영 유망주 이은지(17·방산고)가 여자 배영 200m에서 값진 동메달을 획득했다. 한국 선수가 아시안게임 여자 배영 200m에서 메달을 딴 것은 이은지가 1998년 방콕 대회 심민지 이후 25년 만이다. 최윤희가 1982년 뉴델리 대회, 1986년 서울 대회에서 이 종목 2연패를 달성했었고 이은지는 최윤희, 심민지에 이어 이 종목 세 번째 메달리스트가 됐다.
[항저우 로이터 =뉴스핌] 박상욱 기자 = 이은지가 26일 수영 경영 여자 배영 200m 결승에서 딴 동메달을 목에 걸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3.9.26 psoq1337@newspim.com |
이은지는 26일 중국 저장성 항저우 올림픽 스포츠센터 아쿠아틱 스포츠 아레나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수영 경영 여자 배영 200m 결승에서 2분09초75로 3위를 차지했다. 이은지의 이날 기록은 임다솔이 2019년 세운 한국기록(2분09초49)에 불과 0.26초 떨어졌다.
올해 후쿠오카 세계선수권 이 종목 동메달리스트인 펑쉬웨이(중국)가 2분07초28을 기록해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2분08초70을 기록한 류야신(중국)이 은메달을 가져갔다.
이은지는 대회 직전 당한 예기치 않은 부상을 극복하고 따낸 메달이라 더욱 값지다. 아시안게임을 대비해 훈련하던 중 8월 말 초저온 회복처치기 치료를 받다가 '동상 진단'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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