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석칠 부산시의원 |
[부산=뉴스핌] 남동현 기자 = 부산시의회에서 노인 대중교통 무임승차제도를 도입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부산시의회 기획재경위원회 황석칠 시의원(국민의힘, 동구2)은 제316회 임시회 본의회 5분 자유발언을 통해 "부산시 대중교통에 어르신 무임승차제도를 도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황 의원은 "부산은 2015년 7대 특광역시 중 가장 먼저 고령사회로 진입했다"며 "2021년에 초고령사회도 가장 먼저 진입했지만, 타 시도보다 앞서 추진됐어야 할 정책들 중 대중교통 분야가 소외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전국의 여러 지자체가 앞다퉈 어르신 대중교통 무임승차를 추진함에 따라 전국으로 노인 무임승차제도에 대한 분위기가 무르익어 가고 있다"면서도 "부산시는 아무런 논의가 없다"고 질타했다.
이어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65세 이상의 통계는 도시철도를 통해 유추해 볼 수 있는데 도시철도 1일 이용객 82만명 중 33%가 무임승차 비율"이라며 "그 중 29%가 65세 이상 이용자로 교통복지적인 측면에서 빈곤층이 많은 논인들에 대한 지원책이 마련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황 의원이 이날 ▲시내버스와 마을버스를 포함안 노인무음승차제도 도입 ▲도시철도에만 사용되는 복지교통카드를 모든 교통수단으로 확대 ▲도시철도 무임승차에 대한 국비 확보를 위한 대정부 건의를 이어나가고 전국 도시철도 운영 도시들과 공동 대응방안 마련 등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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