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산업 재계·경영

속보

더보기

그린 에너지 드라이버, 최태원 SK회장 "울산 친환경 사업에 8조 투자"

기사입력 : 2023년09월15일 09:26

최종수정 : 2023년09월15일 09:26

제2회 울산포럼 개최..."지역 성장 해법 찾을 것"
미래 성장 방안 제시..."울산을 제조업 AI 메카로"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SK 계열사 전체를 합해 계획이 잡혀 있는 투자가 울산만 8조원"이라며 친환경 사업 전환을 위한 투자를 이어가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왼쪽에서 2번째)이 14일 울산전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3 울산포럼' 폐회식에 참석해 질문에 답하고 있다. [서울=SK이노베이션]

최 회장은 14일 울산 울주 울산전시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3 울산포럼' 이후 기자들과 만나 "8조원 대부분이 친환경과 에너지 전환 관련 투자"라며 "앞으로도 그린 쪽 투자를 계속 할 것"이라고 말했다.

8조원의 구체적 투자 계획과 기간 등은 제시되지 않았지만 SK그룹의 향후 방향성을 다시 한번 분명히 했다. 최근 투자형 지주사인 SK는 2025년까지 주요 계열사들에대한 친환경 투자 계획을 예고한 상태다. SK지오센트릭은 오는 10월 1조8000억원 규모 폐플라스틱 재활용 복합단지를 울산시 남구에 착공한다.

클로징 세션에선 울산 지역 발전을 위한 아이디어를 제시했다. 최 회장은 "'노잼도시'로 불리기도 하는 울산을 재밌는 도시로 만들어야 한다"며 "제조업 공장과 예술을 결합해 관광상품으로 만들 수 있다. 공장 시설에 미술적인, 디자인적인 터치가 들어가면 아름다운 예술이 되고, 재밌는 관광 거리가 될 것"이라고 화두를 던졌다.

최 회장은 '울산 모델'의 수출 가능성도 언급했다. "울산이라는 산업 클러스터를 발전시키는 과정에는 환경문제, 건설, 화학 제품의 위험성 등 여러 어려움이 있었다"며 "이젠 울산을 아름답고 예쁜 제조 클러스터 형태로 만들어서 수출한다고 생각하면 그건 전혀 다른 소프트웨어 모델"이라고 말했다.

인공지능(AI)이 '제조 도시' 울산에 갖는 중요성도 힘주어 말했다. 중국의 저가 물량 공세에 맞서려면 '디지털화''로 경쟁력을 높여야 한다는 것이다. 최 회장은 "울산이 제조 AI의 메카가 될 수 있다"며 "제조업이 가진 수많은 데이터를 당겨서(취합해서) 쓸 수 있게 만들어야 하는데, AI를 돌릴 수 있는 서버와 계산능력, 그리고 이걸 실제 사업장에 적용하는 일들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앞서 포럼 참석자들은 '청년 행복, 산업 수도의 변화'와 '동반성장, ESG 넥스트 전략' 등을 주제로 토론을 벌였다. SK관계자는 "울산포럼에서 논의된 내용을 기반으로 울산 지역의 이해관계자들과 함께 미래 발전방향을 계속해서 모색하겠다"며 "울산포럼이 지역사회 성장을 위한 실천적인 해법을 찾는 장이 될 수 있도록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올해 2회째인 울산포럼은 SK그룹이 울산상공회의소와 공동으로 주최한 지역 포럼이다. 이번 포럼에는 최 회장을 비롯해 김준 SK이노베이션 부회장 등 SK그룹 경영진과 김두겸 울산광역시장, 김기환 울산시의회 의장, 이윤철 울산상공회의소 회장, 오연천 울산대 총장 등이 참석했다.

aaa2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軍 "북한군 9일 군사분계선 침범… 경고 방송후 퇴각" [서울=뉴스핌] 김종원 국방안보전문기자 = 군 당국은 11일 "지난 6월 9일 낮 12시 30분께 중부전선 비무장지대(DMZ) 안에서 작업을 하던 북한군 일부가 군사분계선(MDL)을 단순 침범해 군의 경고 방송과 경고 사격 이후 북상했다"고 밝혔다. 군 당국은 "군 경고사격 후 북한군이 즉각 북상한 것 외에 특이동향은 없었다"고 말했다. 군 당국은 "북한군의 동향을 면밀히 감시하면서 작전수행 절차에 의거 필요한 조치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전방 육군 5사단 일반전초(GOP) 장병들이 철책을 따라 경계작전을 하고 있다. [사진=육군]  군 당국에 따르면 북한군은 짧은 시간 동안 50m 이내로 MDL을 넘어왔다. 작업도구를 지참하고 작업 중이던 북한군이 길을 잃고 MDL을 넘어온 것으로 군은 추정하고 있다. 북한군이 MDL을 침범한 9일은 북한의 대남 오물풍선 살포에 대응해 군이 최전방 지역에서 대북 확성기 방송을 재개한 날이기도 하다.  이성준(대령) 합동참모본부 공보실장은 이날 국방부 정례브리핑에서 "당시 상황은 DMZ가 수풀이 우거져 있고 MDL 표식이 잘 보이지 않았다"면서 "길도 없고 수풀을 헤치고 움직이는 상태였고 MDL에 근접하기 전부터 군은 관측하고 있었다"고 설명했다. 합참은 "군의 경고 방송과 경고 사격 이후에 즉시 북상한 것으로 봐서 MDL을 침범할 의도는 없었던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합참은 "단순 침범한 인원의 숫자나 군의 경고 사격 발수에 대해서는 공개할 수 없다"면서 "북한군의 의도가 단순 침범이라는 것은 당시 상황을 설명한 것이며, 특이 동향이 없다는 것은 그때 이후로 지금까지 없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합참은 북한군의 무장 여부와 관련해 "작업 도구를 들고 이동하던 인원이 다수였다"면서 "일부는 무장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합참은 "단순 침범이라고 평가한 것은 다른 정보들이 있는 것"이라면서 "국민들이 불안하지 않도록 하기 위함이며, 또 확인되지 않은 정보에 대한 보도를 자제해 달라"고 언론에 요청했다. 합참은 북한의 대남 확성기 설치와 관련해 "북한이 대남 방송을 하기 위한 것"이라면서 "다만 현재까지는 대남 방송이 아직 청취 된 것은 없다"고 말했다. 합참은 군의 북한군에 대한 대응 조치와 관련해 "필요한 조치들을 하고 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kjw8619@newspim.com 2024-06-11 11:31
사진
[여론조사] 국힘 차기 당권주자는…한동훈 28.4%·유승민 25.9% [서울=뉴스핌] 송기욱 기자 = 한동훈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보수 진영의 가장 유력한 차기 당권 주자라는 여론조사 결과가 30일 발표됐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미디어리서치가 종합뉴스통신 뉴스핌 의뢰로 지난 27~28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0명에게 물은 차기 국민의힘 당대표 조사 결과 한 전 위원장은 28.4%로 1위를 차지했다. 유승민 전 의원이 25.9%로 2위에 올랐으며 뒤이어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6.4%), 원희룡 전 장관(5.5%), 나경원 국민의힘 당선인(5.4%),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3.1%), 김태호 국민의힘 당선인(1.1%) 순으로 집계됐다. 기타는 5.8%, 없음 14.1%다. 한 전 위원장은 국민의힘 지지자들 사이에서 압도적이었다. 정당별로 살펴본 결과 국민의힘 지지층에서 한 위원장의 지지도는 55.9%를 기록했다. 반면 유 전 의원은 더불어민주당(40.5%), 조국혁신당(44.9%), 개혁신당(31.7%), 새로운미래(40.1%) 등 야권 지지층에서 높게 나타났다. 연령대별로 보면 한 전 위원장 지지율은 70대 이상(27.3%), 60대(36.3%), 30대(32.8%)에서 높았으며 유 전 의원은 40대(32.1%), 50대(30.8%)에서 높았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민주당과 조국혁신당 지지층에서 유승민 전 의원에 대한 지지세가 강한 것은 국민의힘의 대표적인 비윤(비윤석열)계로 분류되는 유 전 의원의 윤석열 대통령 비판 목소리와 무관치 않다"고 분석했다. 이어 "야권 지지층에서의 역선택이 반영된 것"이라며 "특히 유 전 의원이 국민의힘 당대표가 되는 것이 야권층에 더 유리하다고 봤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또 "반면 국민의힘 지지층에서 과반수가 한 전 위원장을 지지한 것은 이번 22대 총선 참패의 주범이라는 비판을 받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당심은 여전히 한 전 비대위원장임을 보여준 결과"라고 설명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3.3%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oneway@newspim.com 2024-05-30 06: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