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산업 중기·벤처

속보

더보기

[뉴스핌 라씨로] 에스피지 "'중대형 고정밀 감속기' 현대차 美 전기차 공장에 추가 공급"

기사입력 : 2023년09월14일 10:50

최종수정 : 2023년09월14일 10:50

로봇 수요 증가로 정밀감속기 매출 확대…올해 사상 최대 실적 기대

이 기사는 9월 14일 오전 08시51분 AI가 분석하는 투자서비스 '뉴스핌 라씨로'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서울=뉴스핌] 배요한 기자 =기어드모터 전문기업 에스피지(SPG)가 산업용 로봇 수요 증가에 따른 정밀감속기 매출 확대로 올해 사상 최대 실적이 예상된다.

에스피지 관계자는 14일 "소형 로봇과 2차전지 등 공정 라인에 적용되는 고정밀 하모닉 감속기(10~200Nm급) 수요가 증가하면서 생산능력을 기존 10만대에서 올해 하반기 15만대로 확대할 예정"이라며 "국내 뿐만 아니라 중국 로봇업체와 폴란드, 이스라엘, 터키, 미주업체 등에서 영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산업용 로봇에 적용되는 중대형 고정밀 감속기(200~7000Nm)는 국내 반도체 및 자동차 라인에서 사용되고 있으며, 최근엔 제품을 현대차의 미국 전기차 전용 공장에 추가 공급했다"고 말했다. 

에스피지는 다양한 로봇의 관절 부위에 적용되는 정밀감속기(SH감속기·SR감속기·유성감속기)를 국내에서 유일하게 개발했다. 정밀감속기는 주로 협동로봇과 같이 고정밀도를 요구하는 제품에 특화된 제품이다. 로봇의 관절마다 활용돼 힘과 정밀제어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 핵심부품으로 꼽히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현재 정밀감속기 시장은 일본 제품이 국내 뿐만 아니라 세계시장을 장악하고 있다"면서 "에스피지는 유성감속기, SH감속기, SR감속기까지 정밀감속기종을 모두 생산하는 국내 유일업체로 '2023년도 소재∙부품∙장비 으뜸기업'으로 선정돼 정부로부터 5년간 최대 100억원의 연구개발(R&D) 자금을 지원받는 등 기술력을 입증받았다"고 설명했다.

에스피지 로고.[사진=에스피지]

에스피지는 공장자동화(FA), 디스플레이, 제약 바이오, 물류자동화, 2차 전지 조립 공장 제품 뿐만 아니라 향후 로봇, 반도체 장비, 모션 콘트롤 시스템 등에 적용 가능한 제품을 개발해 사업 영역을 넓혀간다는 전략이다.

회사 측은 "에스피지 관계자는 "현재 무인운송차량(AGV), 자율이동로봇(AMR), 방산, 보조로봇, 휴머노이드로봇, 웨어러블 로봇에 적용되는 정밀감속기를 개발 중에 있으며, 2024년 양산을 목표로 웨어러블 엑츄에이터도 개발하고 있다"고 말했다.

다양한 산업에서 로봇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에스피지의 매출도 매년 성장세를 나타내고 있다. 에스피지의 매출은 2020년 3548억원, 2021년 4163억원, 2022년 4405억원을 기록했다. 올해도 사상 최대 매출이 전망되고 있다. 오강호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2023년 하반기부터 고성능 로봇 제품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며 "올해 에스피지의 매출액은 전년 대비 4% 증가한 4497억원, 영업이익은 7% 성장한 292억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한편 에스피지는 AC/DC 모터, BLDC 모터, 감속기, 콘덴서/콘트롤러 등에 사용되는 정밀 제어용 모터 및 감속기 부품 전문기업이다. 주요 고객사로 세메스, LG에너지솔루션, SK온, 삼성 디스플레이, LG디스플레이 등을 두고 있다. 해외 매출 비중이 76%(2022년 기준)에 달하며, 해외 25개국에 75개 대리점을 구축했다.

에스피지 매출 현황.[자료=에스피지]

yoha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尹대통령 국정 지지율 30.1%…부정평가 66.7% '경고등' [서울=뉴스핌] 김종원 전문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30.1%가 나왔다. 지난 2주 전 뉴스핌 정기 여론조사 38.1%보다 8%포인트가 빠졌다. 반면 부정 지지율은 66.7%로 2주 전 59.3%보다 7.4%포인트가 오른 70%에 육박했다. 정부·여당의 4·10 22대 총선 참패에 따른 국정 심판 여파가 아직도 전 연령과 전국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보인다. 국민 10명 중 7명 가까이 윤 대통령의 국정 운영에 대해 부정적 여론이 거센 상황에서 취임 2년을 맞는 윤 대통령의 국정 동력 확보에 경고등이 켜졌다. 이번 정례 여론조사는 뉴스핌 의뢰로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4월 29일부터 30일까지 이틀 간 전국 만 18살 이상 남녀 1006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4·10 총선 민의에 따른 윤 대통령과 제1야당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 간의 지난 29일 첫 영수회담 결과는 아직 민심에 온전히 반영되지 않아 좀 더 여론의 추이를 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정례 조사에서 '매우 잘하고 있다' 15.2%, '잘하고 있는 편' 14.9%로 국정 긍정 평가는 30.1%였다. 4·10 총선 직후 2주 전인 지난 4월 15·16일 뉴스핌 정기조사 때 긍정평가 38.1%보다 8%포인트 하락했다. 윤 대통령의 국정 운영에 대한 긍정 지지율이 뉴스핌 정기 여론조사에서 30%선이 무너질 위기에 처했다. 사실상 국정 장악과 국정 운영 동력 확보에 빨간불이 들어왔다. 부정평가는 '매우 잘 못하고 있다' 57.2%, '잘 못하는 편' 9.5%로 국민 10명 중 7명에 가까운 66.7%였다. 지난 2주 전 조사 59.3%보다 7.4%포인트가 많아졌다. 윤 대통령의 국정 운영에 대한 긍·부정 격차는 지난 2주 전 조사와 비교해서 21.2%포인트에서 36.6%포인트로 크게 벌어졌다. 연령대별로 보면 30대에서 부정평가가 79.2%로 가장 높았다. 40대 77.4%, 50대 70.4%로 30·40·50세대 10명 7명이 윤 대통령 국정 운영에 대해 부정적이었다. 70대 이상에서만 부정 41.0%, 긍정 48.0%로 긍정 평가가 조금 앞섰다. 지역별로는 정부와 여당인 국민의힘의 전통 지지층인 대구경북(TK)에서도 긍정 40.9%, 부정 54.4%로 부정 수치가 10%포인트를 훌쩍 넘어섰다. 부산울산경남(PK)에서는 긍정 35.5%, 부정 61.6%로 긍·부정 격차가 절반 가까이 됐다. 광주전남전북 호남에서는 부정 80.9%, 긍정 16.5%로 10명 중 8명이 부정적이었다. 정당별 지지층에서도 지지층이 없는 무당층의 69.1%가 부정, 긍정 27.9%로 10명 중 7명 가까이가 부정적 평가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크게 떨어진 이유에 대해 "지난달 29일 이재명 야당 대표와 취임 후 700여 일 만에 첫 영수회담을 했지만 국론 분열과 민생 위기를 타개할 뚜렷한 해법은 없었다"고 분석했다. 김 대표는 "오히려 4·10 총선 참패 이후 단행한 대통령실 비서실장에 찐윤' 인사를 임명하는 등 윤 대통령의 변하지 않는 일방적·독선적 국정운영 스타일과 함께 답이 보이지 않는 의대 증원 문제에 대한 국민 피로감이 커졌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김 대표는 "물가 상승으로 인한 민생 경제 불안감 등 여론이 악화되면서 지지층 마저 대거 이탈하며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추락했다"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100%) 가상번호 임의걸기(RDD) 자동응답(ARS) 방식으로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에 표본 오차 ±3.1%포인트, 응답률은 2.9%다. 자세한 조사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kjw8619@newspim.com 2024-05-02 06:00
사진
박찬대 "22대 첫 법안은 25만원 지원금"…최상목 "타깃 지원 효과적" [서울=뉴스핌] 한태희 기자 = 더불어민주당(민주당)이 22대 국회가 열리면 가장 먼저 발의할 법안으로 국민 1명당 25만원을 주는 법안을 꼽은 가운데 정부는 타깃 지원이 효과적이라는 입장을 고수했다. 박찬대 민주당 신임 원내대표는 6일 MBC 라디오 프로그램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22대 국회가 개원하면 가장 먼저 발의할 법안에 대한 질문을 받자 "1인당 25만원의 민생회복지원금을 지급하는 법을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민주당은 4.10 총선 공약으로 국민 1인당 25만원을 지급하는 민생회복지원금을 제시했다. 소요 재원은 약 13조원으로 추계된다. 박 원내대표는 지난 2일 원내대표 경선 정견 발표에서 민생회복지원금을 위한 추가경정예산(추경) 확보를 위해 여당과 협상을 시작하겠다고 예고했다. 정부는 전국민에게 민생회복지원금을 주는 방안에 난색을 표하고 있다. 정부는 어려움을 겪는 서민층을 대상으로 타깃 지원해야 한다는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나라 곳간을 책임지는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지난 4일(현지시간) 오후 아시아개발은행(ADB) 연차총회 참석차 조지아 트빌리시를 방문 중에 한국 기자단과 만나 "우리 경제 여건이나 재정 지속가능성을 볼 때 전 국민에게 현금을 준다거나 추경보다는 조금 더 특정해서 사회적 약자나 민생 어려움을 타깃해서 지원하는 게 효과적이지 않나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22대 국회 임기는 오는 5월30일 시작된다. 국회 본회의장 [사진=뉴스핌DB]   ace@newspim.com 2024-05-06 16:0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