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송농산물공판장, 4일 첫 경매...3800 상자·홍로 20kg 상자 당 평균 11만7000원 낙찰
[청송=뉴스핌] 남효선 기자 = 경북 청송군의 대표 특산물인 '청송사과'가 본격 출하에 들어갔다.
5일 청송군에 따르면 전날 청송사과유통센터는 청송군농산물공판장을 개장하고 2023년산 사과 경매를 개시했다.
첫 날 공판물량은 사과 3800상자로 집계됐다. 출하 품종은 '홍로'가 주종을 이뤘다.
경북 청송사과유통센터가 4일 청송군농산물공판장을 개장하고 2023년산 사과 경매에 들어갔다.[사진=청송군]2023.09.05 nulcheon@newspim.com |
이날 첫 경매에서 홍로 20kg 상자 당 평균 낙찰가격은 11만7000원을 기록해 지난 해 대비 2배 이상 높은 금액에 거래됐다.
올해 청송군 공판장은 시설 확충공사로 예년에 비해 개장이 다소 늦어졌다
늘어나는 사과 출하물량 대비 시설용량의 한계로 공판장 이용농가들의 입고 대기기간이 길어지는 불편 해소위해 청송군은 지난 2022년부터 60여 억 원의 국도비를 들여 공판장 시설확충 공사를 추진하고 있다.
청송군은 올해까지 마무리할 계획이다.
경북 청송사과유통센터가 4일 청송군농산물공판장을 개장하고 2023년산 사과 첫 경매에 들어갔다.[사진=청송군]2023.09.05 nulcheon@newspim.com |
청송군 농산물산지공판장은 지난 2019년 11월 개장한 지 4년 만에 출하물량이 4배 이상(1905t→8339t) 급증했다.
또 군 전체 4000여 사과 농가 중 1300여 농가가 이용하는 등 청송 사과산업의 핵심시설로 자리매김했다.
윤경희 청송군수는 "올해 저온피해와 우박 등으로 어려운 상황 속에서 사과 농사를 잘 지어 햇사과를 출하해 주신 농가들의 노고에 감사드린다"며 "청송군에서도 농업인들의 생산비 절감과 수취가 제고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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