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기타

속보

더보기

화웨이 스마트폰 뜯어보니 5G칩은 SMIC 7나노 생산품 "미국 제재 돌파"

기사입력 : 2023년09월05일 08:12

최종수정 : 2023년09월05일 08:59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미국의 IT 전문기관이 중국 화웨이(華為)의 5G 칩이 SMIC(중신궈지, 中芯國際)의 7나노(nm)공정을 통해 제조됐다고 확인했다. 중국이 미국의 반도체 제재를 뚫고 기술혁신에 성공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미국 반도체 전문 조사업체인 테크인사이트가 화웨이가 최근 출시한 스마트폰인 '메이트 60'을 분해해본 결과, 내부에 장착한 5G 칩은 중국 SMIC가 7나노 공정으로 생산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중국 환구시보가 블룸버그 기사를 인용해 5일 전했다.

화웨이는 지난 30일 메이트 60을 출시하면서 핵심 AP(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 칩의 제원은 공개하지 않았다. 중국의 블로거들은 해당 칩이 화웨이의 자회사인 하이실리콘이 개발한 치린(麒麟, Kirin) 9000s로, 중국 최초의 5G 통신을 지원하는 칩이며, 중국 최대 파운드리(반도체 외주생산업체)인 SMIC가 제작했을 것이라는 분석을 내놓은 바 있다. 이에 더해 미국의 전문기관이 이를 확인한 셈이다.

스마트폰을 분해한 테크인사이트의 기술진은 "이 스마트폰은 중국에서 온 매우 중요한 시그널"이라며 "중국이 반도체 자립의 돌파구를 마련한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테크인사이트는 메이트 60이 애플이 최신 아이폰과 속도가 같다고 설명했다. 또한 AP인 치린 9000s는 SMIC의 2세대 7나노 공정으로 제작됐다고 분석했다.

블룸버그는 "미국이 전세계적으로 실시한 대중국 반도체 봉쇄정책이 효과적인지 의심스럽다"며 "중국이 반도체라는 핵심분야에서 자급화에 한걸음 더 다가섰다"고 평가했다.

또한 블룸버그는 "미국의 대중국 반도체 제재는 중국의 반도체산업을 미국에 비해 8년정도 낙후된 상태로 묶어두려는 의도였으나, 중국은 5년 뒤쳐진 반도체를 일정량 이상 생산할 수 있음을 증명해 냈다"고 부연했다.

[사진=바이두 캡처]중국의 한 블로거가 메이트60을 분해해 내부를 찍은 사진을 공개했다.

ys174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백악관 "바이든, 새로운 대중 관세 곧 직접 발표 예정"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중국산 제품에 대한 관세를 곧 발표할 예정이라고 13일(현지시각) 제이크 설리번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 밝혔다. 설리번 보좌관은 이날 브리핑에서 관련 질문을 받은 뒤 대통령보다 앞서 밝히지 않겠다면서 "구체적 내용은 적절한 때에, 조만간 발표될 것"이라고 답했다. 바이든 대통령과 행정부 전체가 미국 노동자 및 기업에 피해를 주는 중국의 불공정 관행, 과잉 생산 문제, 전략적인 일련의 비시장적 시장 왜곡 관행 등을 우려하고 있다는 점이 비밀은 아니라면서 "이에 저항하고 대응할 것이란 입장을 바이든 대통령이 일관되게 밝혀왔다"고 강조했다. 이날 카린 장-피에르 백악관 대변인 역시 관련 내용을 "대통령한테 직접 듣게 될 것"이라며 "우리는 노동자와 기업을 보호하겠다는 점을 매우 분명히 밝혀 왔고 현 행정부는 그 일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월스트리트저널(WJ)과 블룸버그통신 등은 바이든 대통령이 이번 주 중국산 재화에 대대적 관세 인상을 발표할 계획이며, 전기차에는 4배, 철강에는 3배 수준의 관세율 인상이 발표될 것이라고 전했다. 또 AP통신은 바이든 대통령이 중국산 태양광 장비, 반도체, 주사기 등 의약용품에 대해서도 신규 관세를 부과할 예정이며, 14일 해당 내용이 발표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제이크 설리번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사진=블룸버그] kwonjiun@newspim.com 2024-05-14 06:13
사진
'김여사 수사' 서울중앙지검장에 이창수 전주지검장 내정 [서울=뉴스핌] 신정인 기자 = '김건희 여사 명품 가방 수수 의혹'과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금품 살포 의혹' 등을 수사하는 서울중앙지검장에 이창수(사법연수원 30기) 전주지검장이 내정됐다. 법무부는 13일 대검검사급 검사 39명에 대한 신규 보임(12명) 및 전보(27명) 인사를 단행했다. 검찰 로고 [사진=뉴스핌 DB] 이 지검장은 윤석열 대통령이 검찰총장이던 시절 대검 대변인으로 근무했다. 그는 수원지검 성남지청장으로 재직할 당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성남FC 후원금 의혹 수사를 지휘해 그를 기소했으며, 전주지검장이 된 뒤에는 문재인 전 대통령의 전 사위 서모 씨 사건 수사를 지휘했다. 김태은 중앙지검 3차장검사는 대검 공공수사부장으로, 송강 인천지검장은 법무부 검찰국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송경호 중앙지검장은 부산고검장으로 발령받았다. 서울고검장에는 임관혁 대전고검장이, 수원고검장에는 권순정 법무부 검찰국장이, 대전고검장에는 황병주 서울동부지검장이, 대구고검장에는 이진동 서울서부지검장이, 광주고검장에는 신봉수 수원지검장이 각각 내정됐다. 법무부 관계자는 "업무능력, 전문성, 리더십, 그간의 성과를 고려해 형사·공판, 반부패·공공·과학수사, 감찰, 기획, 법제 등 다양한 전담 분야의 최우수 자원을 대검검사급 검사로 신규 보임했다"며 "적재적소 인사를 통해 검찰이 본연의 업무를 더욱 신속하고 충실하게 수행할 수 있는 체제를 갖추는 데 중점을 뒀다"고 밝혔다. 중앙지검에선 김 여사의 명품백 수수 의혹과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 등을 수사하고 있다. 검찰은 명품백 수수 의혹과 관련해 최근 이원석 검찰총장이 전담 수사팀 구성을 지시하면서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 allpass@newspim.com 2024-05-13 16:0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