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뉴스핌] 강영호 기자 ="구산둘레길 걸으며 힐링하세요"
하남시 구산둘레길 및 황톳길 조성[사진=하남시] |
하남시가 미사한강5호공원 내에 구산둘레길 및 황토산책길을 조성, 전국 최고의 '명품 맨발걷기 도시'로 거듭나고 있다.
29일 시에 따르면 시는 3억 원을 투입해 미사한강5호공원 구산둘레길 조성공사를 완료, 지난 28일 본격 개방했다.
구산둘레길 조성공사는 최근 선풍적인 인기를 모으는 맨발길을 통해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건강을 지키려는 시민들의 요구에 발맞춰 추진한 정책이다.
시는 이 같은 시민 요구를 적극 수용해 야자매트 둘레길 600m 및 건식 황토산책길 200m를 조성하고, 세족장·파고라·안내판 등 편의시설을 설치했다.
특히, 시는 기존 둘레길이 구산 중앙을 가로지르는 단조로운 산책로만으로 조성된 점을 개선코자 야자매트 600m를 추가 조성, 숲속을 산책하는 듯한 체험을 할 수 있도록 했다.
또, 둘레길 옆에는 200m 길이의 건식 황토산책길을 조성했다. 건식 황토산책길은 혼합 백토와 고운 모래를 섞은 순환형 방식으로 만들어져 물빠짐이 원활하게 이뤄지는 등 관리가 용이해 사계절 내내 시민들이 편하게 이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이보다 앞서 시는 지난 4월 풍산근린3호공원에 '하남시 1호' 황토산책길을 조성, 개방했다.
이와는 별도로 시는 한강 당정뜰 모랫길 조성을 추진하고 위례신도시 순환 누리길에 황톳길을 만드는 등 맨발걷기 시설을 확충하는 데 매진해 오고 있다.
이현재 시장은 "우리시는 맨발걷기 시설을 확충해 달라는 시민들의 요구를 시정에 반영키 위해 황톳길 추가 조성 및 정비에 힘쓰고 있다"면서 "앞으로 운영 과정에서 시민들의 의견을 지속 반영해 남녀노소 '걷기 좋은 하남'을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yhkang@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