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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연안 '고수온' 비상...울진 양식장 4곳 어류 4만5400여마리 폐사

기사입력 : 2023년08월21일 13:20

최종수정 : 2023년08월21일 16:24

울진군, 현장대응반 가동·모니터링 강화·펌프·액산 등 긴급 비치...피해 최소화 '총력'
7일부터 동해 연안 강원 고성~부산 가덕도 고수온 주의보 지속

[울진=뉴스핌] 남효선 기자 = 경북 동해연안에 고수온주의보가 이어지면서 강도다리 등 양식어류가 폐사하는 등 고수온 비상이 걸렸다.

21일 경북 울진군에 따르면 동해연안에 고수온주의보가 발령된 지난 9일부터 지역 내 육상수조식 해수양식장 4곳에서 강도다리 등 양식 어류 4만5400여마리가 폐사했다.

현재까지 피해액은 3400여만원에 달한다.

 

기후변화 등 바다수온 상승으로 지난 7일부터 동해연안에 고수온 주의보가 발령된 가운데 경북 울진지역의 육상수조식 해수 양식장에 강도다리 등 양식어류 폐사가 잇따르자 울진군 현장기동반을 가동하고 피해 최소화에 총력을 쏟고 있다.[사진=울진군] 2023.08.21 nulcheon@newspim.com

수온이 28도에 달하면서 경북 동해 연안(강원 고성~부산 가덕도)에는 지난 7일 오전 11시를 기해 '고수온 주의보'가 발효됐다.

울진군은 기후변화 등으로 해수 온도가 크게 상승하면서 고수온주의보가 지속되자 현장대응반을 가동하고 양식장 고수온 피해 대응에 나섰다.

울진군은 지역 내 육상수조식 해수양식장을 대상으로 △ 양식관리 사육일지 작성 지도 △사료 공급량 조절 및 산소 공급량 지도 △저수온 시 빈수조 활용한 사육수 최대 저장 등을 독려하고 긴급 상황에 대비해 펌프와 액산 등 장비를 비치했다.

또 울진군은 수온 정보와 해상 기상 정보를 신속하게 전파하는 등 현장 지도를 강화하고 있다.

울진군은 고수온에 따른 피해 첫날인 9일 피해 양식장 3곳에 대한 합동피해조사와 함께 정밀조사를 의뢰했다.

또 지난 11일 피해가 발생한 H수산에 대한 피해조사를 마치고 16일 정밀조사를 의뢰하는 등 정확한 피해 규모 파악에 속도를 내고 있다.

울진군 수산 관계자는 "21일 현재 울진 연안의 바다 수온은 25도를 웃돌면서 높게 형성되고 있다"면서 "이달 초에 비해 양식어류 피해규모가 감소추세를 보이나 여전히 고수온이 이어지면서 피해가 우려된다"며 "해양환경 모니터링 결과 등의 어업인 공유를 확대하고, 예찰 활동을 강화하는 등 양식어업인의 피해 최소화를 위해 철저하게 대비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해양수산부 국립수산과학원은 지난 9일 고수온기 양식생물 피해를 줄이기 위해 피해가 신고된 강도다리 양식장을 중심으로 경북도, 울진군과 합동점검을 실시했다.

nulcheo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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