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태풍 카눈' 상륙전부터 금융지원 꺼내···금융권 재난 대응속도 빨라져

기사입력 : 2023년08월10일 11:23

최종수정 : 2023년08월10일 11:23

부산·경남은행, 피해복구자금·특별금리감면 제공
금융권, 태풍피해 발생시 긴급 생활안정자금 나설듯

[서울=뉴스핌] 김연순 기자 = 금융권이 한반도에 상륙한 제 6호 태풍 '카눈' 피해에 대비해 선제적으로 금융 지원 프로그램에 나서고 있다. 일부 은행들이 신속한 금융지원 프로그램을 발표한 데 이어 금융회사들도 피해 상황에 따라 피해 가계·기업에 긴급금융지원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10일 금융권에 따르면 BNK부산은행과 BNK경남은행은 피해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에게 업체당 최대 5억원의 피해복구자금을 신규 지원하기로 했다. 개인고객에는 최고 2000만원의 생활안정자금 대출을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피해 기업과 개인의 경제적 부담 완화를 위해 최대 1.0%p의 특별금리감면도 실시한다. 상환기일이 도래하는 대출원금을 상환 없이 최대 1년간 만기연장을 지원하며 시설자금대출 등의 분할 상환금은 최대 6개월까지 유예가 가능하도록 했다. 아울러 피해를 입은 부산BC카드, 경남BC카드 고객에게는 최대 6개월의 결제대금 청구유예 혜택을 지원할 예정이다.

부산은행은 "최근 전국적인 집중호우에 연이어 태풍 카눈으로 인해지역 주민들의 피해가 가중될까 우려된다"며 "만일에 사태에 대비해 조속한 금융지원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제6호 태풍 '카눈' 예상 경로 [자료=기상청]

금융당국과 금융권도 태풍 '카눈' 피해상황을 보고 종합금융상담센터 운영, 긴급 생활안정자금 등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앞서 지난해 9월 태풍 힌남노 상륙으로 전국적으로 피해가 확산되자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피해 복구를 위해 금융지원 방안을 마련하고 전 금융권으로 구성된 '태풍 피해지역 종합금융상담센터'를 운영했다.

우선 농협은 피해 농업인 조합원 대상으로 최대 1000만원을 무이자로, 수협은 피해 고객 대상으로 최대 2000만원의 긴급생계자금을 각각 대출해줬다.

또한 은행, 저축은행, 보험, 카드사에서 실행된 기존 대출의 경우 6개월∼1년간 대출원리금의 만기를 연장해주거나 상환유예, 분할상환 신청을 할 수 있도록 했다.

보험업계는 태풍 피해 고객이 보험금 청구 시 심사 및 지급의 우선순위를 상향 조정하고 보험금을 조기에 지원했고, 태풍 피해 고객의 보험료 납부 의무를 최장 6개월 유예하는 등 대책 마련에 나섰다. 아울러 정책금융기관과 은행권과 상호금융권은 태풍 피해 소상공인·중소기업에는 긴급 경영안정자금을 지원했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아직까지 태풍 피해와 관련해 구체적인 지원방안을 발표할 계획은 없다"면서도 "태풍 피해가 발생하면 그에 맞춰 금융지원에 나설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한편 정부는 제6호 태풍 카눈에 대해 위기경보를 최고 수준인 '심각'으로 상향 조정했다. 태풍 타눈은 이날 오전 9시 20분께 경남 거제 부근으로 상륙했다. 이날 밤까지 15시간에 걸쳐 한반도를 수직으로 관통할 것으로 보여 많은 비를 동반한 피햬가 예상된다.

y2kid@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尹 지지율 2.3%p↓, 38.1%…"與 총선참패 '용산 책임론'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30%대 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8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5~1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38.1%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59.3%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2.5%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21.2%포인트(p)다. 긍정평가는 지난 조사 대비 2.3%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1.6%p 상승했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36.0% '잘 못함' 61.0%였고, 30대에서는 '잘함' 30.0% '잘 못함' 65.5%였다. 40대는 '잘함' 23.9% '잘 못함' 74.2%, 50대는 '잘함' 38.1% '잘 못함' 59.8%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51.6% '잘 못함' 45.9%였고, 70대 이상에서는 60대와 같이 '잘함'이 50.4%로 '잘 못함'(48.2%)보다 높게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38.5%, '잘 못함'은 60.1%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31.4% '잘 못함' 65.2%, 대전·충청·세종 '잘함' 32.7% '잘 못함' 63.4%, 부산·울산·경남 '잘함' 47.1% '잘 못함' 50.6%로 나타났다. 대구·경북은 '잘함' 58.5% '잘 못함' 38.0%, 전남·광주·전북 '잘함' 31.8% '잘 못함' 68.2%로 나타났다. 강원·제주는 '잘함' 37.1% '잘 못함' 60.5%로 집계됐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34.7% '잘 못함' 63.4%, 여성은 '잘함' 41.6% '잘 못함' 55.3%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 배경에 대해 "108석에 그친 국민의힘의 총선 참패가 '윤 대통령의 일방적·독선적인 국정 운영 스타일로 일관한 탓이 크다'라는 '용산 책임론'이 대두되며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평가했다. 이준한 인천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도 "선거 결과에 대해 실망한 여론이 반영됐을 것"이라며 "최근 국무회의 발언 등을 국민들이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것도 아니고 경제 상황도 나아지고 있지 않아 추후 지지율은 더 낮아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9%,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04-18 06:00
사진
이재명 "다 접어두고 尹대통령 만나겠다" [서울=뉴스핌] 윤채영 김윤희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6일 윤석열 대통령과의 영수회담과 관련해 "의제도 정리하고 미리 사전조율도 해야하는데 그조차도 녹록지가 않은 것 같다"며 "다 접어두고 먼저 윤석열 대통령을 만나겠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복잡한 의제들이 미리 정리됐으면 좋았을 텐데 쉽지 않은 것 같다. 그거 정리하느라 시간 보내기 아쉽기 때문에 신속하게 만날 일정을 잡도록 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4.04.26 pangbin@newspim.com 이 대표는 "윤석열 대통령을 만나서 총선에서 드러난 우리 국민들의 민심을 가감없이 전달하도록 하겠다. 그리고 민생 현장의 참혹한 현실을 제대로 전달하고 또 필요한 조치들을 할 수 있도록 요청드리도록 하겠다"고 했다. 그는 이어 "윤석열 대통령께서도 우리 국민들의 이런 어려운 상황, 총선 민의를 잘 들어주시고 절박한 심정으로 어떻게하면 이 난국을 타개할 수 있을지 함께 고민해주시길 부탁드린다"고 촉구했다. 그러면서 "지금 이 위기를 벗어나지 못하면 몰락한다는 각오로 이번 회담에서 반드시 국민이 기대하는 성과, 가능한 조치들을 만들어내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윤 대통령과 이 대표의 영수회담 실무회담은 전날에도 이어졌지만, 민주당은 "대통령실이 의제에 대해 구체적인 검토 결과를 제시하지 않았다"며 아쉬움을 표했다. 이에 대통령실은 "의제 제한을 두지 않고 사전 합의가 필요 없는 자유로운 형식의 회담을 가능한 빠른 시일 내에 개최하자"고 제안했다. 이 대표가 의제 조율이 지지부진하자 이를 접어두고 일단 윤 대통령을 만나겠다며 전향적인 입장을 밝힘에 따라 윤 대통령과 이 대표 간 만남은 금명간 성사될 것으로 전망된다.  ycy1486@newspim.com 2024-04-26 09:3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