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특파원

속보

더보기

"우크라 대반격, 침통한 결과...저지전 못 뚫고 낙관론 사라져" CNN

기사입력 : 2023년08월09일 00:24

최종수정 : 2023년08월09일 06:57

러, 수만개 지뢰와 방대한 참호로 다중 저지선 구축
우크라 엄청난 손실에도 1차 방어선도 못 뚫어
우크라 영토 양보 포함 평화협상 불가피 전망도

[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우크라이나가 침공한 러시아의 점령지를 탈환하기 위한 대반격을 시작한 지 8주가 지났지만 서방측은 이와 관련해 침통한 평가를 받아들고 있다고 CNN 방송이 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CNN은 4명의 미국 및 서방 고위 관리들이 최근 우크라이나 전황 정보와 관련해 이같이 밝혔다고 이같이 전했다. 

서방의 한 고위 외교관은 CNN에 "그들(우크라이나군)이 앞으로 몇 주 동안 어느 정도 진전을 이룰 가능성을  여전히 지켜볼 것이다. 하지만 그들이 정말로 (전쟁 상황의) 균형을 바꿀 진전을 이뤄내는 것은, 매우 가능성이 낮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최근 유럽을 방문하고 미군 지휘관들과 회의를 마치고 돌아온 미국 민주당의 마이크 퀴글리 의원도 "우리가 받은 브리핑은 정신이 번쩍 드는 것이었다. 우리는 우크라이나군이 직면한 힘든 도전을 상기하게 됐다"면서 "지금은 전쟁 중 가장 어려운 시기"라고 밝혔다. 

우크라이나 '제57 독립기량화보병여단' 장병들이 도네츠크주 바흐무트 인근 지역에서 러시아군을 향해 2S22 보다나 자주 곡사포를 발사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CNN은 우크라이나군의 주요 도전 과제는 수만개의 지뢰와 방대한 참호 네트워크가 구축된 러시아의 동부와 남부 지역의 다중 방어선을 뚫고 전진하는 것이라면서 우크라이나군은 이 과정에서 충격적인 손실을 입었다고 평가했다. 

서방의 한 고위 관계자는 러시아군은 많은 방어선을 갖고 있고, 우크라이나군은 지난 7~8주 동안 1차 방어선조차 통과하지 못했다면서 우크라이군이 앞으로 몇주 동안 더 싸운다고 해도 이미 고갈된 병력으로 성공할 가능성은 얼마 될지 의문이라는 입장을 보였다. 

다만 한 미국의 고위 관리는 우크리아니군이 직면한 어려움을 알고 있지만, 새로운 진전에 대한 희망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고 방송은 전했다. 

CNN 방송은 이밖에 서방이 우크라이나군에 탱크와 신형 무기 시스템을 지원했지만, 단지 8주 정도의 훈련으로 이를 활용하는 기계화 전투부대로 전환돼 전투에 임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평가했다. 

방송은 이런 최근의 평가가 우크라이나가 대반격에 나설 때의 낙관론에서 현저한 변화를 보여준다면서 일부 관리들은 이같은 기대가 비현실적이었다고 여기고 있다고 전했다.

또 실망스런 상황이 이제 우크라이나가 영토 양보 가능성까지 고려하고 평화협정 협상에 나서도록 압박을 가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퀴글리 의원은 이같은 상황과 관련,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이것을 기다리고 있다"면서 "그는 (구인들의) 시체를 희생하고 시간을 벌 수 있다"고 주장했다. 

CNN 방송은 이밖에 우크라이나 대반격이 별다른 성과를 거두지 못할 경우, 우크라이나와 서방 동맹 내에서도 균열이 발생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kckim100@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오늘 尹대통령·이재명 첫 영수회담...협치 물꼬 트이나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윤석열 대통령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9일 정부 출범 2년 만에 첫 영수회담을 진행한다. 민생회복지원금, 채상병·김건희 특검법, 의대 증원, 연금개혁 등 난제가 산적한 가운데 이 대표의 모두발언 수위와 독대 여부에도 관심이 쏠린다. 윤 대통령과 이 대표는 이날 오후 2시 용산 대통령실에서 차담회 형식의 영수회담을 갖는다. 윤 대통령·이 대표 순으로 공개 모두발언을 한 뒤 비공개로 전환한다. 윤석열 대통령(왼쪽)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4월 29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영수회담을 개최한다. [사진=뉴스핌DB] 민주당 측에선 진성준 정책위의장, 박성준 수석대변인, 천준호 당대표 비서실장이, 대통령실에선 정진석 비서실장, 홍철호 정무수석, 이도운 홍보수석이 배석한다. 비공개 회담 이후 양측이 각각 결과 브리핑을 할 예정이다. 22대 총선이 범야권의 압승으로 끝난 상황에서 윤 대통령과 이 대표가 협치의 물꼬를 틀 수 있을지 주목된다. 남은 임기 3년 동안 여소야대 속에 국정을 이끌어야 하는 윤 대통령에겐 야권의 협조가 필수적이다. 지난 2년과 같이 거부권 정국이 되풀이할 경우 레임덕의 가속화가 불가피하다. 양측은 회담 의제를 제한하지 않기로 했으나 민생회복지원금·채상병 특검법·김건희 특검법·의대 증원·연금개혁 등 굵직한 현안들이 모두 테이블에 오를 전망이다. 이 대표는 범야권을 중심으로 요구가 거센 '국정기조 전환'도 언급할 것으로 관측된다. 다만 대부분의 현안들에 여야 이견이 크기 때문에 구체적인 합의문 도출엔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보인다. 이 대표의 모두발언 내용·수위에도 이목이 쏠린다. 합의문 도출 가능성이 낮은 만큼 '총선 민의를 전달하는' 모두발언 메시지에 공들일 수밖에 없다. 이 대표는 지난 주말 동안 외부일정을 최소화하고 발언문 작성 등 회담 준비에 매진한 것으로 전해진다. 윤 대통령과 이 대표 간 독대 및 영수회담 정례화 여부도 주목된다. 첫 만남에 모든 현안을 해결하기 어려운 만큼 윤 대통령과 이 대표가 주기적으로 만나며 접점을 찾아야 한다는 주장이 나온다. hong90@newspim.com 2024-04-29 06:00
사진
尹 지지율 2.3%p↓, 38.1%…"與 총선참패 '용산 책임론'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30%대 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8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5~1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38.1%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59.3%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2.5%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21.2%포인트(p)다. 긍정평가는 지난 조사 대비 2.3%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1.6%p 상승했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36.0% '잘 못함' 61.0%였고, 30대에서는 '잘함' 30.0% '잘 못함' 65.5%였다. 40대는 '잘함' 23.9% '잘 못함' 74.2%, 50대는 '잘함' 38.1% '잘 못함' 59.8%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51.6% '잘 못함' 45.9%였고, 70대 이상에서는 60대와 같이 '잘함'이 50.4%로 '잘 못함'(48.2%)보다 높게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38.5%, '잘 못함'은 60.1%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31.4% '잘 못함' 65.2%, 대전·충청·세종 '잘함' 32.7% '잘 못함' 63.4%, 부산·울산·경남 '잘함' 47.1% '잘 못함' 50.6%로 나타났다. 대구·경북은 '잘함' 58.5% '잘 못함' 38.0%, 전남·광주·전북 '잘함' 31.8% '잘 못함' 68.2%로 나타났다. 강원·제주는 '잘함' 37.1% '잘 못함' 60.5%로 집계됐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34.7% '잘 못함' 63.4%, 여성은 '잘함' 41.6% '잘 못함' 55.3%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 배경에 대해 "108석에 그친 국민의힘의 총선 참패가 '윤 대통령의 일방적·독선적인 국정 운영 스타일로 일관한 탓이 크다'라는 '용산 책임론'이 대두되며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평가했다. 이준한 인천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도 "선거 결과에 대해 실망한 여론이 반영됐을 것"이라며 "최근 국무회의 발언 등을 국민들이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것도 아니고 경제 상황도 나아지고 있지 않아 추후 지지율은 더 낮아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9%,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04-18 06: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