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최근 살인 예고 등이 잇따르는 가운데 K팝 그룹 에스파의 멤버 윈터를 살해하겠다는 글이 올라왔다.
8일 인천국제공항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4시쯤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내일 출국하는 에스파 윈터를 흉기로 찔러 살해하겠다"는 글이 올라왔다.
원 글은 논란 끝에 삭제됐지만 타 온라인 커뮤니티로 급속하게 퍼졌다. 해당 글을 본 팬이 경찰에 관련 내용을 신고했다.
에스파 멤버 윈터. [사진=SM엔터테인먼트] |
이로 인해 이날 인천국제공항에는 십여 명의 경찰이 배치됐다. 에스파는 이날 미국에서 열리는 '아웃사이드 랜즈 뮤직 앤 아트 페스티벌'에 참석하고자 출국했다. 현장 경호 인력이 강화됨에 따라 멤버들은 무사히 출국한 것으로 전해졌다.
에스파의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는 이와 관련해 "어제 한 커뮤니티에 윈터의 신변을 위협하는 글이 게시되었다"며 "당사는 이를 확인한 즉시 해당 게시물의 게시자에 대한 고소장을 경찰서에 접수했고 신속한 수사 협조를 당부드렸다"고 밝혔다.
또 "경호 인력을 강화해, 금일 에스파 출국시에도 경호 인력 및 공항 경찰의 협조로 안전하게 출국했다"며 "경찰에서도 최근 여러 건의 신고가 접수되어 어제와 오늘 당사 사옥을 방문해 보안 및 안전 상태를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당사는 앞으로도 소속 아티스트의 안전을 보호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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