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경제 경제일반

속보

더보기

한덕수 총리, 잼버리 책임론에 "잘 마치는 게 급선무"

기사입력 : 2023년08월08일 15:00

최종수정 : 2023년08월08일 15:34

8일 서울청사서 기자간담회 개최
"행복청장 해임 요청…대통령이 판단"
"후쿠시마 오염수, 과학적 방류 이뤄져야"
"교권 확립 없이는 학교폭력 해결 안돼"

[세종=뉴스핌] 정성훈 기자 = 한덕수 국무총리가 8일 새만금 잼버리 책임론에 대해 "지금으로선 잼버리를 잘 마치는 것이 급선무라 그런 문제를 언급하는 것은 부적절하다"고 일축했다. 

한 총리는 이날 서울청사에서 열린 출입기자단 간담회에서 "폭염, 태풍과 관련한 철저한 안전조치를 거듭 지시했는데 잼버리 운영이 미숙하다는 지적이다. 정부 차원의 조사나 감찰 계획이 있냐"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한덕수 국무총리가 8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별관에서 열린 출입기자단 백브리핑에서 새만금 잼버리 준비 미흡과 부실 운영실태와 관련한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3.08.08 yooksa@newspim.com

한 총리는 "잼버리에 참석했던 분들이라지, 국가 대표하는 대사들을 자연스럽게 접하면서 의견을 들어볼 기회가 있을 것"이라며 "오늘 아침에 통화를 해본 대사님들은 본인들은 충분히 만족한다는 의견을 개진하신 분들이 많았다. 지금 무슨 그런 것을 평가하고 할 상황은 아니다"고 잘라 말했다. 

또 "잼버리 수습 총괄 부처가 어디냐"는 질문에 "조직위원회다"라면서도 "비상 상황이 발생했고, 중앙정부의 최대한 노력이라든지, 태풍에 대한 대응이나 이런 게 현실적으로 이뤄지기 어렵기 때문에 중앙정부가 이 문제 깊이 관여하고 있다"고 답했다. 

새만금 잼버리 운영 미숙 재발방지 대책과 관련해서는 "제가 많은 참여자, 지도자들을 만나 봤는데, 초반에 그런 문제가 있었던 것은 사실이지만, 중앙정부가 적극적으로 잼버리 대회 안전 문제에 개입하면서 그런 문제는 좋아졌다는 얘기를 많은 사람들이 실제로 했다"면서 "거기에 대한 평가는 모든 잼버리가 제대로 끝나고 그 생각을 하는 게 옳겠다"고 말했다.  

정부는 현재 북상하는 태풍에 대비해 150여개국 약 3만7000명의 잼버리 참여 인력을 대학교 기숙사 등 전국 약 130개 숙소에 이동시키고 있다. 여기에는 버스 1112대가 동원됐다.   

이에 대해 한 총리는 "대학교 기숙사도 포함되고 자세한 것은 조직위원회에서 적절하게 설명할 것"이라며 "다만 태풍에 대해 가능하면 많은 분들이 캠핑을 하지 않고 조금 쾌적한 환경에서 진행하려고 노력했다. 거기에도 미흡한 부분이 있겠지만 정부가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고 언급했다. 

한 총리는 또 이날 국무회의에서 재난관련 체계를 바꿔야 한다고 언급한 데 대해 "현행법에 행안부가 총괄부서로서 재난관리본부의 차관급을 따로 갖고 있는 조직"이라며 "필요하다면 모든 부처가 행안부의 그 조직이 원활히 더 잘 이뤄지도록 작동되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 지금 조직개편을 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답했다. 

이어 오송 지하차도 침수 사고와 관련해 "행복청장 해임 요청이 이뤄졌냐"는 질문에 한 총리는 "요청을 드렸으니까 대통령께서 생각을 정리하셔서 적절한 조치를 하지 않겠나 그렇게 생각한다"고 짧게 답했다. 

폴란드 대통령 방한 취소 사유에 대해서는 "제가 보고받기로는 한국의 폭풍우 같은 것이 오고 하기 때문에 지금 본인이 방한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들었다"면서 "특별한 일은 없다. 한국과 폴란드는 굉장히 관계가 좋고, 특히 최근에 관계가 긴밀해지고 있다"고 밝혔다. 

또 일본의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와 관련해 한국 입장을 묻자 한 총리는 "대한민국은 국제기구와 철저히 협력하면서 과학적 방류가 이뤄지게 해야 한다"면서 "방류에 대해 반대할 거냐 이런 게 중요한 게 아니라 오염수 방류의 중요한 전제조건인 과학적 처리가 이뤄져 우리 인간에, 환경에 영향을 미치지 않아야 한다"고 말했다. 

끝으로 교권보호 문제과 관련한 정부 대책에 대해 "대통령께서 말씀하셨는데, 교권이 확립 안 되면 학폭은 해결되지 않는다"면서 "교권 확립은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jsh@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尹 지지율, 2.6%p 오른 32.7% …김건희 논란 사과 긍정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상승해 30%대 초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6일 발표됐다. 이재명 대표와의 영수회담과 취임 2주년 기자회견에서 김건희 여사 논란에 대해 사과한 것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종합뉴스통신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13~14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15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32.7%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65.0%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2.3%다. 윤 대통령이 지난 9일 취임 2주년 기자회견에서 배우자 김건희 여사의 명품 가방 수수 의혹에 처음으로 사과하는 등 자세를 낮췄지만, 지지율은 2.6%p 상승하는 데 그쳤다. 부정평가는 1.7%p 하락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32.3%포인트(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29.3% '잘 못함' 68.7%였고, 30대에서는 '잘함' 31.5% '잘 못함' 65.9%였다. 40대는 '잘함' 25.6% '잘 못함' 73.2%, 50대는 '잘함' 26.9% '잘 못함' 71.8%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34.9% '잘 못함' 62.5%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이 51.8%로 '잘 못함'(43.7%)보다 높게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27.8%, '잘 못함'은 70.8%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32.6% '잘 못함' 65.9%, 대전·충청·세종 '잘함' 36.0% '잘 못함' 61.0%, 부산·울산·경남 '잘함' 40.3% '잘 못함' 58.0%로 나타났다. 대구·경북은 '잘함' 43.8% '잘 못함' 51.7%, 전남·광주·전북 '잘함' 16.0% '잘 못함' 82.2%로 나타났다. 강원·제주는 '잘함' 31.6% '잘 못함' 60.1%로 집계됐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8.8% '잘 못함' 68.9%, 여성은 '잘함' 36.5% '잘 못함' 61.3%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윤 대통령 지지율 상승 배경에 대해 "취임 2주년 기자회견과 김건희 여사 의혹 사과 이후 소폭 반등 했다"면서도 "향후 채상병 및 김 여사 특검, 의대정원 문제, 민생경제 등 현안에 대해 어떻게 풀어갈지에 따라 지지율이 달라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차재권 부경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영수회담, 기자회견, 김 여사 논란 사과 등으로 지지율이 소폭 상승했다"면서도 "보여주기식 소통이 아니라 국정운영 방향을 근본적으로 바꾸지 않으면 장기적으로 지지율은 상승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2.8%,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05-16 06:00
사진
이란 대통령 탄 헬기 추락…'악천후' 탓 수색 난항으로 생사 불명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에브라힘 라이시 이란 대통령 일행을 태운 헬기가 19일(현지시간) 추락했지만 기상 악화로 수색 활동이 난항을 겪으면서 아직까지 생사 여부가 불투명한 상황이다. 이날 이란 내무부는 라이시 대통령이 탑승한 헬기가 북서부 동아제르바이잔주(州) 중부 바르즈건 인근의 디즈마르 산악 지대에 추락했다고 밝혔다. 라이시 대통령은 이날 일함 알리예프 아제르바이잔 대통령과 국경 인근에 건설한 아라스강의 댐 준공식에 참석했다가 돌아오는 길이었다. 사고 헬기에는 라이시 대통령과 함께 호세인 아미르압돌라히안 외무장관, 말리크 라흐마티 동아제르바이잔 주지사, 타브리즈 지역 종교지도자 아야톨라 모하마드 알하셰미, 경호원 등이 탑승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지 언론은 앞서 사고 헬기가 비상착륙 했다고 보도했다가 내무부 확인을 거친 뒤 추락으로 표현을 바꿨다. 아흐마드 바히디 이란 내무장관은 "사고 접수 후 구조대 40개 팀을 급파했으나 악천후와 험한 산악 지형 때문에 수시간이 지났지만 구조대가 사고 현장에 아직 도착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헬기 추락 인근 지역에 구조대가 급파됐으나 안개로 시야가 확보되지 않은 모습이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2024.05.20 kwonjiun@newspim.com 이란 정부 관계자는 로이터통신에 "헬기 추락으로 라이시 대통령과 압돌라히안 외무장관의 생사가 위기"라며 "우리는 여전히 희망을 버리지 않고 있지만 현장에서 나오는 정보는 매우 우려스럽다"고 말했다. 사고 헬기에 타고 있던 승무원 한 명과 또 다른 탑승자 한 명이 구조대원들과 접촉했다는 증언도 나왔고, 헬리콥터 위치를 파악했다는 보도도 나왔으나 국제적십자사 조직인 이란 적신월사는 보도를 부인했다. 이란 최고 지도자인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는 헬리콥터가 추락한 이후 라이시의 안전을 기원한다면서도 이번 사태로 국정 혼란이 발생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신께서 존경하는 라이시 대통령과 그의 동료들을 국가의 품으로 돌려주시기를 바란다. 우리 모두는 이들의 안전을 위해 기도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아제르바이잔, 아르메니아, 이라크, 튀르키예 등 인근 국가와 사우디아라비아, 러시아 등은 구조와 수색에 적극 협력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튀르키예 대통령은 성명을 내고 "헬기 사고 소식에 깊은 슬픔을 느낀다"며 수색에 필요한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했다. 러시아에서는 마리아 자하로바 외교부 대변인이 "실종 헬기 수색과 사고 원인 조사에 필요한 모든 도움을 건넬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사우디아라비아 외무부는 성명에서 "이 어려운 상황에서 이란 이슬람 공화국을 지지하고 있으며 이란이 필요로 하는 모든 지원을 제공할 준비가 돼 있음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미국과 유럽 등 서방국도 이번 사고를 예의주시 중이다. 백악관은 조지아주를 방문 중인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사고를 보고받았다고 밝혔고 미 국무부는 성명을 통해 라이시 대통령이 탄 헬기 사고 보도를 주의 깊게 보고 있다고 밝혔다. 샤를 미셸 유럽연합(EU) 정상회의 상임의장은 소셜미디어 엑스에 글을 올려 "이란 대통령과 외무장관을 태운 헬기가 예기치 않게 비상 착륙했다는 뉴스를 보고 있다"며 "EU 회원국 및 파트너들과 함께 상황을 긴밀히 주시 중"이라고 전했다. kwonjiun@newspim.com 2024-05-20 05:35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