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트럼프, 세번째 기소에도 여유..."이런 지지는 처음...모두에 감사"

기사입력 : 2023년08월03일 03:09

최종수정 : 2023년08월04일 05:25

선거 뒤집기 기소로 사법 리스크 커져
트럼프 지지율은 오히려 탄탄...공화당 경쟁자 압도

[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은 선거 사기 유포 등으로 지난 2020년 대선 결과 뒤집기 시도 관련 혐의로 세번째 기소됐음에도 지지자들의 성원에 감사하며 여유를 보였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2일(현지시간) 자신의 소셜미디어인 트루스 소셜에 "모두에게 감사한다!! 나는 예전에 이렇게 많은 지지를 받은 적은 없었다"고 적었다. 

그는 이어 "(매우 성공한) 전임 대통령이자 공화당 대선 경선과 본선에 가장 유력한 후보에 대한 전례 없는 기소는 전 세계에 지난 3년간 미국에서 벌어진 부패와 실패에 대해 일깨워주었다"고 주장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또 "미국은 쇠퇴하는 국가다. 그러나 우리는 이를 과거 어느 때보다 더 위대하게 다시 만들 것"이라며 자신의 선거 슬로건을 다시 한번 강조했다.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 [사진=로이터 뉴스핌]

앞서 트럼프 선거캠프도 전날 트루스 소셜을 통해 "트럼프 전 대통령은 아무런 불법행위도 하지 않았다"면서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무법적인 기소들은 1930년대 나치 독일이나 구 소련, 그리고 다른 전제주의 독재 정권들을 연상시킨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같은 비(非) 미국적인 마녀사냥은 실패할 것이고, 트럼프는 다시 당선돼서 우리나라의 혈관에 흐르고 있는 학대, 무능, 부패들로부터 우리나라를 구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미국 연방검찰은 전날 1·6 의회 난입 사태와 관련, 대선 결과를 뒤집기 위해 사기를 모의하고, 국가 기망 미치 선거사기 유포 등의 혐의로 트럼프 전 대통령과 측근 6명을 기소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국가기밀문서 유출과 관련한 연방법 위반으로 이미 두 차례 형사 기소됐고, 이번이 검찰에 의한 세번째 기소여서 그에 대한 사법 리스크는 한층 커졌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트럼프 전 대통령은 자신에 대한 검찰 기소가 백악관과 민주당에 의해 주도된 박해라고 주장하고 있고, 지지층도 오히려 결집하고 있다. 

실제로 최근 여론조사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은 공화당 지지층에서 다른 후보들을 압도할 만큼 탄탄한 지지율을 보이고 있다.

뉴욕타임스(NYT)가 시에나대와 공동으로 실시해 전날 보도한 여론조사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함께 43%의 높은 지지율을 기록했다. 

특히 공화당 지지층을 상대로 한 조사에서는 54%의 지지를 받아, 2위를 기록한 론 드샌티스 플로리다 주지사(17%)를 크게 앞질렀다. 

 

kckim100@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백악관 "바이든, 새로운 대중 관세 곧 직접 발표 예정"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중국산 제품에 대한 관세를 곧 발표할 예정이라고 13일(현지시각) 제이크 설리번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 밝혔다. 설리번 보좌관은 이날 브리핑에서 관련 질문을 받은 뒤 대통령보다 앞서 밝히지 않겠다면서 "구체적 내용은 적절한 때에, 조만간 발표될 것"이라고 답했다. 바이든 대통령과 행정부 전체가 미국 노동자 및 기업에 피해를 주는 중국의 불공정 관행, 과잉 생산 문제, 전략적인 일련의 비시장적 시장 왜곡 관행 등을 우려하고 있다는 점이 비밀은 아니라면서 "이에 저항하고 대응할 것이란 입장을 바이든 대통령이 일관되게 밝혀왔다"고 강조했다. 이날 카린 장-피에르 백악관 대변인 역시 관련 내용을 "대통령한테 직접 듣게 될 것"이라며 "우리는 노동자와 기업을 보호하겠다는 점을 매우 분명히 밝혀 왔고 현 행정부는 그 일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월스트리트저널(WJ)과 블룸버그통신 등은 바이든 대통령이 이번 주 중국산 재화에 대대적 관세 인상을 발표할 계획이며, 전기차에는 4배, 철강에는 3배 수준의 관세율 인상이 발표될 것이라고 전했다. 또 AP통신은 바이든 대통령이 중국산 태양광 장비, 반도체, 주사기 등 의약용품에 대해서도 신규 관세를 부과할 예정이며, 14일 해당 내용이 발표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제이크 설리번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사진=블룸버그] kwonjiun@newspim.com 2024-05-14 06:13
사진
'김여사 수사' 서울중앙지검장에 이창수 전주지검장 내정 [서울=뉴스핌] 신정인 기자 = '김건희 여사 명품 가방 수수 의혹'과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금품 살포 의혹' 등을 수사하는 서울중앙지검장에 이창수(사법연수원 30기) 전주지검장이 내정됐다. 법무부는 13일 대검검사급 검사 39명에 대한 신규 보임(12명) 및 전보(27명) 인사를 단행했다. 검찰 로고 [사진=뉴스핌 DB] 이 지검장은 윤석열 대통령이 검찰총장이던 시절 대검 대변인으로 근무했다. 그는 수원지검 성남지청장으로 재직할 당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성남FC 후원금 의혹 수사를 지휘해 그를 기소했으며, 전주지검장이 된 뒤에는 문재인 전 대통령의 전 사위 서모 씨 사건 수사를 지휘했다. 김태은 중앙지검 3차장검사는 대검 공공수사부장으로, 송강 인천지검장은 법무부 검찰국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송경호 중앙지검장은 부산고검장으로 발령받았다. 서울고검장에는 임관혁 대전고검장이, 수원고검장에는 권순정 법무부 검찰국장이, 대전고검장에는 황병주 서울동부지검장이, 대구고검장에는 이진동 서울서부지검장이, 광주고검장에는 신봉수 수원지검장이 각각 내정됐다. 법무부 관계자는 "업무능력, 전문성, 리더십, 그간의 성과를 고려해 형사·공판, 반부패·공공·과학수사, 감찰, 기획, 법제 등 다양한 전담 분야의 최우수 자원을 대검검사급 검사로 신규 보임했다"며 "적재적소 인사를 통해 검찰이 본연의 업무를 더욱 신속하고 충실하게 수행할 수 있는 체제를 갖추는 데 중점을 뒀다"고 밝혔다. 중앙지검에선 김 여사의 명품백 수수 의혹과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 등을 수사하고 있다. 검찰은 명품백 수수 의혹과 관련해 최근 이원석 검찰총장이 전담 수사팀 구성을 지시하면서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 allpass@newspim.com 2024-05-13 16:0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