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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6일만의 복귀전... 류현진, 5이닝 4실점 패전

기사입력 : 2023년08월02일 10:31

최종수정 : 2023년08월02일 12:12

볼티모어전 80개 투구 9피안타 1볼넷 3탈삼진
5이닝 버텨 합격점... 구속 끌어올리는 게 숙제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426일간 재활의 고통을 담아 던진 첫 공은 직구(패스트볼)였다. 하지만 1번 타자 러치맨에게 우중간을 꿰뚫는 2루타를 허용했다. 이후 2루타-안타 등 3연속 히트를 내줘 첫 실점을 했다. '코리안 몬스터'는 경기 감각을 되찾기 시작했다. 4번 타자 헤이즈를 2루수 뜬 공으로 첫 아웃카운트를 잡았다. 1사 3루에서 5번 타자 핸더슨을 유격수 땅볼로 잡았으나 3루 주자가 홈으로 들어와 추가 실점했다. 다음 타자 웨스트버그를 삼진 처리하며 첫 이닝을 마쳤다.

2일(한국시간) 열린 미국 메이저리그 볼티모어와의 홈경기에 선발로 나서 5이닝 4실점을 기록한 류현진. [사진 = 토론토]

류현진은 2일(한국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 로저스센터에서 열린 미국 메이저리그(MLB) 볼티모어와의 홈경기에 선발로 나서 5이닝 동안 80개의 공을 던져 9피안타(1피홈런) 1볼넷 3탈삼진 4실점하며 패전을 떠안았다. 류현진 이후 나온 불펜투수들이 9실점하며 샌디에이고는 3-13로 대패했다. 

류현진은 초반 1, 2회에 3실점하며 고전했으나 큰 수술에 따른 긴 공백을 감안하면 건강한 모습으로 무난한 복귀전을 치렀다.

2회초 선두 타자 리아스에게 좌익선상 2루타를 내주고 다음 두 타자를 희생번트와 3루수 땅볼로 잡았다. 다음 타자 러치맨에게 중전 적시타를 맞아 세 번째 실점을 했다. 이어 마운트캐슬을 좌익수 직선타로 잡아내며 이닝을 마쳤다. 토론토는 2회말 잰슨의 투런포로 2-3까지 추격했다.

3회에도 류현진은 선두 타자에게 좌익수앞 안타를 맞았다. 다음 타자 헤이즈를 상대로 병살타를 이끌어내 한숨을 돌렸다. 이어 핸더슨을 포심 패스트볼로 루킹 삼진으로 잡고 실점없이 이닝을 마쳤다. 초반 주무기 체인지업이 말을 듣지않아 폭포수 커브로 볼티모어 타선을 요리했다. 88~90마일 패스트볼의 구속도 점차 끌어올리며 최고 90.8마일(146km)의 공을 던졌다. 3회말 토론토는 2번 타자 벨트의 홈런으로 3-3 동점을 만들었다.

4회 류현진은 또 선두 타자 웨스트버그에게 좌전 안타를 맞으며 4이닝 연속 선두 타자 안타를 내줬다. 다음 타자 우리아스를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 세웠다. 이어 포수앞 땅볼과 중견수 뜬공으로 두 타자를 잡고 무실점으로 이닝을 끝냈다.

5회 류현진은 1번 타자 러츠맨을 유격수 땅볼로 처리하며 이날 처음 선두 타자를 아웃시켰다. 다음 타자 마운트캐슬에 안타, 산탄데르에 볼넷을 내주며 1사 1, 2루 위기를 자초했다. 다음 타자 헤이즈에게 컷패스트볼 2개를 연달아 던져 유격수 병살을 유도하며 실점을 막았다.

6회에도 마운드에 오른 류현진은 선두 타자 핸더슨에게 던진 체인지업이 한가운데로 몰렸다. 오른쪽 담장끝을 살짝 넘어가는 솔로포를 허용해 트레버 리차즈와 교체돼 마운드를 내려갔다. 토론토 홈관중들은 역투를 마치고 내려가는 류현진에게 기립박수를 보냈다.

복귀전에서 5이닝을 버틴 류현진은 구속을 더 올려야하는 숙제를 남겼다. 오랜 경험과 제구력을 갖춘 류현진이 구속만 오른다면 수술 전 호투하는 모습을 재연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psoq1337@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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